[충북일보] "다양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특징을 가진 상품이나 특성이 있어야만 합니다" 서원대 창업보육센터의 (주)미라클팩토리(대표 임민수)는 차별화된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아크릴 소재 디자인 상품을 직접 제조하는 공장까지 갖춘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충북일보] 충북 문화계 솟대 역할을 할 김경식(57)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취임했다. "11개 시·군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문화유산과 정신적 유산의 히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업 조명을 꾀하겠습니다." 김 대표이사의 취임 일성이다.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문화융성…
[충북일보] '윤동주'라는 이름은 명징한 겨울눈빛이다. 겨울 밤 하늘에 소슬하게 빛나는 별이다. 끊임없이 푸르게 자신을 벼렸던 그는 삶과 시와 죽음이 일치한 보기 드문 시인이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랐던 청년, 그리하여 권희돈 전 청주대 국문과 교수는 윤동주를 '…
[충북일보] 웹솔루션개발을 전문하는 젊은 IT기업 '나우리아이티(대표 민준형)는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2년에 창업을 한 민준형 대표는 '직원이 자원이다'라며 직원들에게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민 대표가 (주)나우리아이티를 창업…
[충북일보] 1982년 1월 극단 시민극장 워크숍. 진운성(51) 충북연극협회장이 연기에 첫발을 뗀 날이다. 진씨에게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완고하고 보수적인 교장선생님이었던 진씨의 아버지는 그가 법관이 되길 바라셨다. 교우관계가 완만한데다 친구들 사이에서 늘 코믹한 이미지였던…
[충북일보]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는 혁신적인 아이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이들 업체중 충북대 창업동아리를 모태로 탄생한 (주)트윔(대표이사 정한섭)을 찾아본다. (주)트윔은 반도체 생산설비 알람 예측 시스템과 Furnace 설비 제어 시스템…
[충북일보]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따뜻한 분" 모태안산부인과 입구에서 만난 간호사가 원장실을 안내하며 건넨 말이었다. 그 말의 의미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그늘진 마음을 밝혀주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환하게 다가왔다. 산부인과 의사의 가장 숭고한 사명은 생명의 탄생을 이끌어내…
- 1년 동안 계속된 연재가 지난주에 끝났다. 마치 대하소설을 대하는 느낌이었다. 이번 시리즈를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 "올해는 국가적으로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의 뜻 깊은 해이다. 그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방안으로 충북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한국근현대사연구팀에…
[충북일보] '김해림 선수는 올해 열 차례 톱 10에 들며 상금 4억1천7백만 원을 획득했다. 그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올해 총 4천9백만 원의 자선기금을 내놓아 필드의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14일,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에서는 김해림(26)선수를 2015년 국내외 프…
[충북일보] 과거엔 사람이 모든 걸 다했다. 손과 발로 물건을 깎고, 다지고, 만들었다. 기계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반에 자재를 올려놓고 일일이 가공을 했다. 완제품 하나를 만들려면 족히 며칠은 걸렸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원자재를 기계에 올려놓기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모든 일을 해낸다…
[충북일보] 최욱영(崔旭榮, 1854~1919)은 제천 출신으로, 1907년 일제에 의해 구한국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자 강원도 원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수차례 교전하였다. 이후 이강년 부대에 들어가 군사장으로 활동하다가, 이강년이 일제에 체포된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였다. 1…
[충북일보] 거리를 걷다가 감탄사를 자아내는 멋진 건물을 본 적 있나요? 또는 미래에 내가 살게 될 아늑한 '집'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사람과 가장 밀접한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충북대학교 건축학과를 찾아본다. 충북대 건축학과는 1978년 건설특성화 학과…
이명상(李明相, ?~1909)은 단양 출신으로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자 의병을 조직하여 호좌의진 이강년부대의 청풍 단양 장의장으로 활약한 후기 의병장이다. 이강년이 순국한 뒤에는 김상태와 함께 김상한 부대의 소모장으로 청풍·단양·충주 등지에서 활동하였다. ◇충북 굴지의 한학…
[충북일보] 이중봉(李重鳳, 1871~?)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이강년 부대에서 활동했던 후기 의병이다. 그는 일제의 가속되는 침략과, 특히 대한제국 군대의 강제해산 소식에 분개하여 의병으로 봉기하였고, 이강년 부대에서 우군장과 소모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하였다. 그는 제천을 중심으로 한 호좌…
[충북일보] 영어 커피(coffee), 프랑스어 카페(caf·), 독일어 카페(Kaffee), 네덜란드어 코피(koffie), 이탈리아어 카페(caffe), 터키어 카베(kahveh) 등등.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소 다르지만 세계인의 커피 사랑은 공통적이다. 그 중 한국이 유별나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거리…
◇청송전통한지 [충북일보]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23호인 이자성 한지장은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에서 7대째 전통 한지를 생산하고 있다. '청송전통한지'라고 쓰인 나무 명판이 커다랗게 내 걸린 건물 앞 광장엔 금방 잘라낸 닥나무 가지가 파란 가을하늘빛 아래 줄을 지어 켜켜이 누워 있다.…
[충북일보] 향장 업계의 고효능 제품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추세지만, 그를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시점에서 서원대 화장품과학과가 화장품 회사들과의 현장 연계 교육을 통해 향장학 및 향장 제품 개발 등에 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과 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서원대 화장품…
[충북일보] 교토의 북서쪽의 교외에 위치하는 이와쿠라에서 1년간 거주한 적이 있다. 9월 말이 되니 어느새 아침·저녁으로는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다. 2009년 9월 27일, 그 동안 미루고 있었던 우지(宇治) 답사를 위해 이와쿠라를 나섰다. 이와쿠라는 일본의 동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작은 맨션…
[충북일보] 최성천(崔聖天, 1884~1910)은 충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김상태(金尙台) 의병장의 휘하 장수로 알려져 있는 의병장이다. 그는 1910년에 소백산맥 이남의 산간지대에 근거지를 두고 20명 내외의 소규모 병력을 지휘하며 안동·예천·영주 등지에서 군자금 및 군수품을 모집하고 의병을 모으…
"내가 땀을 흘려 일을 하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보람을 갖고 있어 항상 기쁜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중국 황산 정상에는 모두 7개의 호텔이 있다. 7개의 호텔에서 하루 묵어가는 고객이 1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호텔식당은 고객들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 늦도록 분주하다.…
[충북일보] 서양건축에서 인테리어란 천정과 벽 또는 방바닥의 표면을 다른 재료를 써서 마무리 짓거나 샹들리에, 거울, 가구 등으로 실내를 하나의 양식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산업이 발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게 되면서 인간의 쾌적한 삶을 위한 실내디자인의 중요성이…
[충북일보] 우리나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 불렀다. 중국의 구석기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묵(石墨)과 신석기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검은 염료는 '먹'으로 불리우고 있다. 먹은 나무에서 나오는 검은 가루와 오징어 검은 즙 등은 천연…
[충북일보] 푸른 바다가 그리운 것일까. 액자 안의 명태가 바다색 그대로 푸르다. 명태그림 아래 농지거리처럼 풀어놓은 말들이 정겹다. '함경도에서 잡은 것은 왜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 북방에서 잡힌 것은 북어, 딱딱하게 말린 것은 깡태, 검게…
[충북일보] 교토의 교외 남쪽을 낙남이라고 하는데, 낙남에는 도후쿠지(東福寺)ㆍ후시미이나리신사(伏見稻荷神社)ㆍ우지가미신사(宇治上神社)ㆍ뵤도인(平等院)ㆍ다이고지(醍·寺) 등의 유서 깊은 사찰과 신사가 있다. 후시미의 남쪽에서는 가쓰라강과 가모강이 합쳐지는데, 교토의 서북쪽에서 발원된…
문방사우(文房四友)중 하나인 벼루는 먹, 붓과 함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벼루는 중국 광동성 단계의 것을 최상품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단계석은 옥과 같아 온유하고 물이 줄지 않고 먹을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를 제작하고 있는 포홍봉(40)씨를 찾아 중국 벼…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