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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력 반도체·바이오헬스 수출 '맑음'

산업연구원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분석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 불구 이차전지

  • 웹출고시간2024.06.03 17:25:48
  • 최종수정2024.06.03 17:25:48
[충북일보] 충북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바이오헬스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전지도 자동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역성장 추세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보면 올해 13대 주력산업 수출 실적은 글로벌 IT 수요 확대, 주요 수출국 경기·수출단가 개선으로 정유와 이차전지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증가해 상반기(11.8%)의 증가 추세가 하반기(9.3%)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3대 주력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북의 3대 핵심산업으로 불리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는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단가 상승과 IT 기기 수요 개선,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26.3%)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에 연간 수출은 지난해보다 35.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헬스의 하반기 수출은 미국, 유럽의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임플란트, 톡신 등 주력상품의 실적 호조세와 전년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하반기 24.9%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1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차전지는 상반기(-19.8%)에 이어 하반기(-5.3%) 수출도 역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감소 폭이 상반기에 비해 낮아지며 연간으로는 12.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의 수출 감소 주요 원인은 미국 및 유럽에서 신·증설된 해외 공장에서의 생산 확대, 배터리 핵심광물 가격 안정화, 유럽향 수출 감소 추세 심화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IT산업의 주요 동향과 전망도 내놓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IT산업의 수요 회복과 생성형 AI 확산 등에 힘입어 큰 폭 성장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IT 시장 회복과 2023년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2024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17.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서버의 AI 기능 채택과 SSD 수요 증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PC·스마트폰 시장 확대, 전기차·자율차 수요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고 데이터량이 급증하면서 차세대 메모리 수요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예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실물경기는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오랜 기간의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장기간의 고금리 유지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올해 초 반도체 부문에서 일시적 증가가 있었으나, 높은 조달 금리, 경기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그리고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건설자재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올 초 일시적 반등을 보였으나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부진과 PF 부실 우려 등으로 침체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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