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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첫 국제학교 설립 가시화…7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미국·영국·스위스·싱가포르 학교법인 4곳 의향서 제출
9월 경자구역 추가 지정 연구용역 완료 후 학교 부지 확정

  • 웹출고시간2024.06.06 16:13:56
  • 최종수정2024.06.06 16:13:56
[충북일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중부권 첫 국제학교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해외 학교법인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학교 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6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스위스, 싱가포르의 학교법인 4곳이 오송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각 법인은 사업 계획 등이 담긴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외부 전문기관은 이들 법인의 사업 계획서도 검토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인데 이때 학교법인 4곳 가운데 순위를 정해 우선협상 대상자 2곳을 선정한다.

이어 충북경자청은 교육 과정, 재정 능력,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학교 운영할 학교법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착수한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은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외 글로벌 교육 환경과 국제학교 운영 실태, 입학 수요 등을 살펴본 뒤 설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국제학교 설립 방향과 운영 방안 등도 도출하게 된다.

오송 국제학교 설립 부지는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9월까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용역 과제는 단계별 경자구역 지정 방안 마련,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이다.

충북경자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을 확정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기존 오송 지역의 경자구역은 국제학교가 들어설 터가 없는 만큼 추가 지정되는 곳에서 부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학교 부지가 정해지면 청주시에 도시개발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첫 삽을 뜬 뒤 2027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잡았다. 학교는 유·초·중등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체 학생 수는 1천여 명 정도로 예상된다.

면적은 2만9천752㎡~3만3천57㎡ 규모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건축비 등을 합쳐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충북경자청은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행 설립 승인권자는 교육감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지난해 6월 AI영재고 등 충북교육 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충북경자청이 국제학교 설립에 나선 것은 오송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학교는 오송을 인구 10만명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고, 충청권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송국제학교 설립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충북도의 민선 8기 100대 공약 과제에 반영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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