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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93% '여름휴가 간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
국내 여행 활성화 방안 '여행비 지원' 꼽혀

  • 웹출고시간2024.07.11 17:03:26
  • 최종수정2024.07.11 17:03:26
[충북일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92.8%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름휴가 방식은 '개인 연차휴가 활용'이 76.5%로 '별도의 연차휴가 부여(23.5%)'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별도로 부여되는 연차휴가는 평균 3.6일이다.

단체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37.3%로 '7월 말'이 53.2%로 가장 많았고, '8월 초'가 41.6%로 뒤를 이었다. 단체 휴무 기간은 3~4일이 67.1%, 5~6일이 19.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 기업 3곳 중 2곳은 임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비(지원금)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가운데,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37.7%)의 별도 휴가비는 평균 56만3천 원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 부재 이유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63.9%) △'인력부족'(19.4%) 등이 조사됐다.

중소기업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휴가비 지원·휴가비용 법인세 공제 등 재정 지원'(67.6%)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다음으로 '제도 개선(휴가사용 촉진 제도·휴가 권리 보장·유연근무제 확산 등)'이 22.6%, '인프라 지원(휴양시설 제공·민관 연계 휴양 프로그램 등)'이 8.2% 등의 순이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여행 바우처 제공, 여행비 세제 혜택 등 여행비 지원'(60.0%) △'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지 물가 안정 등 관광 품질 개선'(16.2%) △'숙박시설, 교통편 등 인프라 개선'(11.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2023년 연평균 근로시간은 1천872시간으로, OECD 평균인 1천742시간보다 130시간 이상 길고 6번째로 근로시간이 많은 상황"이라며 "휴가는 장시간 근로에 지친 심신의 재충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귀중한 시간인 만큼 '업무의 단절'이라는 근시안적 인식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특히, 국내 여행을 통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내수경기의 진작효과 등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의 휴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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