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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면 무도1리 노인회, 300만원 기탁

지역 인재양성 위해 송학중, 송학발전위원회에 힘 실어

  • 웹출고시간2024.07.15 13:28:19
  • 최종수정2024.07.15 13:28:19
[충북일보] 제천시 송학면 무도1리 노인회가 15일 송학발전위원회 위원 및 송학 지역을 이끌어가는 젊은 청년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노고를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도1리 노인들은 폐교 결정이 난 송학중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학교 발전위원회 임원들을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노인회는 매년 60만원씩 5년간 총 300만원을 송학중학교 발전위원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방희 노인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노인들이 용돈을 모아 기부하는 만큼 지역 학교인 송학중학교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데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며 "이 기탁금이 학교를 살리는 마중물과 종잣돈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학교 발전위원회 김태원 위원장은 "송학의 젊은 청년들이 노인회에 도움을 드려야 하는 데 오히려 도움과 격려를 받게 돼 송구하다"며 "송학중학교 후배들과 송학의 지역 발전에 투명하고 꼼꼼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송학중학교(교장 김덕진)는 2022학년도에 3학년 학생이 단 2명밖에 없어 폐교 결정이 난 학교였으나 송학발전위원회와 송학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4학년도에는 1, 2학년 21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학년까지 학생이 입학하면 제천시 읍·면 지역에서 가장 큰 학교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송학중학교 발전위원회는 주민들과 협력해 분기별 전국의 선진지 학교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며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다.

송학중학교 역시 특색있는 교육활동과 방과후 활동, 창의·융합 체험학습, 학생 자치를 주제로 한 해외 문화 체험 등 학교의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해 많은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송학발전위원회는 송학중학교와 송학 지역의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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