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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문과학관 유치 내년으로 연기…내실 기한다

올해 예산 편성 안돼

  • 웹출고시간2024.06.04 18:00:23
  • 최종수정2024.06.04 18:00:23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과학관의 올해 도내 유치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에 전문과학관 확충이 반영돼 내년에는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유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과기부가 올해 국·공립 전문과학관 공모를 진행하면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과기부가 건립 예산을 세우지 못해 공모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과학관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다.

애초 지난해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전문과학관 건립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용역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연장했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차별화 방향을 제시했다.

충북 도내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한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건립을 위한 세부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를 산정하고 재원조달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종합해 경제적 파급 효과 등 타당성을 분석했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유치 지역도 선정했다. 앞서 전문과학관 건립 설명회를 열고 희망 시·군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청주시와 제천시, 증평군, 음성군 등 4곳이 희망 의사를 밝혔고 지난해 7월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천을 유치 후보지로 확정했다.

제천시와 협의해 이 지역의 주력 산업 가운데 테마를 정해 전문과학관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앞으로 과기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전문과학관 건립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에 과학관 사업이 포함된 만큼 내년에는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이 계획에는 지역 전문 분야 중심의 국·공립 전문과학관과 과학교육·체험 공간을 확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전문과학관이 미래 과학인재 발굴과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균형적인 과학문화 보급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도민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과기부 예산에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비가 편성되지 못해 올해는 공모가 없는 만큼 내년에는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에는 올해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생명의료 특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이 건립된다.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과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진주 공립전문과학관 등도 추진 중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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