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박세복 영동군수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심을 달래고 있다. 지난 31일 박 군수는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용산면 부릉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가를 위로하며 봄 가뭄 극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군은 현재 저수율이 평균 75%정도로 당장의 영농급수 공급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거나 소형관정 등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지역에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용산면은 관내 최대 벼재배 지역으로 대부분의 마을은 모내기가 완료됐으나 부릉리 일부지역(4.7ha)에서 가뭄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5월말 기준 영동군 강수량은 157.9㎜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24.3㎜가 적고 앞으로도 큰 비소식이 없어 농작물의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농작물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9일 업무추진 협의회의시 박 군수는 특별지시로 전 부서에 철저한 가뭄대책 대처를 주문했다. 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후, 물 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예산 등을 통해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기존 관정과 양수장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가뭄에 총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박 군수는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 돼 가며 농작물 고사와 수확량 감소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신속한 가뭄극복을 위해 예비비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산하 직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공직자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역사와 나라사랑'의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비, 국가비상 대비테세를 확립하고 공직자의 올바른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전문강사인 미래역사문화연구소 이영신 소장이 강사로 나서 2시간여 동안 직원들에게 안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역사와 나라사랑, 우리 영토의 상실과 회복, 우리 민족성의 상실과 회복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안보상황과 역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설명,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교육효과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국가와 지역의 안보를 위한 공직자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한편, 각종 대내외 변화와 위협에 경각심을 가지고 비상대비 업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보교육을 통해 군 공직자들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외교와 안보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국가관과 안보 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공직자 안보교육은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2017년 1월 1일 기준 17만1천29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정확성과 공정성, 인근토지와의 균형유지를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토지 이용현황과 특성을 조사해 산정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시지가 상승 요인은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토지 중, 가격이 내린 토지는 3천928필지(2.3%), 가격이 오른 토지는 15만6천34필지(91.1%), 가격 변동이 없는 토지는 1만478필지(6.1%), 새로 지가가 산정된 토지는 853필지(0.5%)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최고 가격은 영동읍 계산리 695의 6으로 ㎡당 230만원이며, 최저 가격은 상촌면 흥덕리 산32의1 ㎡당 222원이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에 사유를 기재한 후, 영동군청 민원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오는 6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담당지역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중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청 민원과 부동산관리팀(043-740-312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각종 축제나 지역행사 때 의전을 책임지는 도우미 3인방이 화제다. 지난 26일 '14회 영동군민의 날'에도 이들은 기념식 의전을 완벽히 수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단아한 외모와 통일된 복장, 정돈된 자세로 인해 이벤트 기획사에서 고용한 도우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은 영동군청 행정과 직원들이다. 3명의 주인공은 김연희(일반임기제)·남은정(행정8급)·이민재(행정9급) 씨. 민선6기 들어서부터 영동군의 큰 행사인 축제, 군민의 날 등 개막식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해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조율하며 원활한 의전을 돕고 있다. 이번 군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도 내빈과 수상자 자리안내, 동선 확보, 상장 및 꽃다발 전달 등의 의전을 빈틈없이 수행하며 행사장을 빛냈다. 많은 군민과 관중들이 지켜보는 무대에 서야 하는 만큼 부담감과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울 수도 있지만, 이들은 끊임없는 이미지 메이킹과 리허설을 반복하면서 자신감 있게 맡은 역할을 소화했다. 또한 밝고 환한 미소로 행사 분위기를 띄우며 홍보사절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편안함과 친숙함으로 내빈과 수상자들의 긴장을 풀어 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벤트사 도우미 미배치로 예산절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향후 지역 축제에서도 직원 의전 도우미를 적극 활용하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의전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과 '일일 명예군수'를 본격 운영, 호응을 받고 있다. 대통령선거 등으로 잠시 미뤄졌던 두 제도가 재개되면서 군도 군민들의 소통과 공감의 행정을 이끌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군수집무실에서는 손석주 영동군이장협의회장이 일일 명예군수로 임명돼 군정을 살폈다. 오전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각 실과장에게 주요시책을 보고받고, 군정현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며 발전방향을 토론했다. 오후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 레인보우힐링타운 군 주요 역점사업 현장을 방문해 영동의 새로운 도약을 확인했으며, 레인보우도서관, 영화관 등을 돌아보며 영동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영동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같은 날 학산면에서는 이동군수실이 개최됐다. 오전부터 박세복 군수는 학산면 금요회의에 참석해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간담회로 군정발전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며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지역원로와의 간담회, 학산농협 조합원 등과 면담으로 지역 주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으며 아암리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경제과, 보건소 직원들과 포도순 따기 작업에 동참하며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군은 소통채널 강화하고 행정과 주민의 가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 두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군민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장정순 행정과장은 "군정의 '골든타임' 실현을 위해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참여와 소통이 보장되는 제도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가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31일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그동안 생업, 생활형편 등 이런저런 사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던 다문화가정 3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영동군의 후원을 받아 양성평등기금으로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2015년 6쌍의 합동결혼식에 이어 격년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내 읍·면 새마을회 및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3쌍의 부부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날 리마인드 웨딩에는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가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 부부를 축하했다. 예식에 필요한 웨딩드레스, 턱시도, 신부화장, 사진 촬영 등 결혼 진행에 필요한 예식 일체를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지원받았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동군협의회 정원용회장의 주례로 부부가 새로운 결혼생활의 출발을 알렸다. 구정서 영동부군수도 식장을 찾아 의미있는 결혼을 축하하며,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세 쌍의 부부가 항상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며 행복한 부부이자 영원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순란 협의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다문화가정 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과 군여성단체협의회는 하반기에도 형편이 어려운 3가정을 선정해 결혼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마을의 새로운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유아들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와 보육시설봉사가 학교와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영동군노인복지관이 군으로부터 수탁받아 관내 각 보육시설과 초등학교와 연계해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참여하게 되며, 참여자들은 1일 3시간, 주 3일, 월 10일동안 30시간 근무할 경우 월 22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초등학교급식도우미는 영동, 이수, 부용초를 비롯한 관내 14개 초등학교에 50명이 배치돼 급식소 환경개선, 배식보조, 아동급식 정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보육시설봉사는 영동유치원을 비롯한 관내 11개 보육시설에 22명이 활동중이며 급·간식 보조, 주방활동 및 환경개선, 아동 인성 및 예절 지도 등을 수행한다. 영동읍에 사는 박희자(69·여) 씨는 올해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사업에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지역 어린이들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모두 내 손자·손녀를 보는 것 같아 더 많은 애정과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의 밝고 환한 웃음을 보면 근심걱정은 저 멀리 사라지고 삶의 활력소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이 부족한 학교·보육시설의 인력난 해소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군과 노인복지관은 각 사업별 참여자에 대한 사업안내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의 교육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으며 안정적 업무수행을 위한 산재·상해보험 가입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한 상태다. 군은 지역노인의 사회참여 장이자 일자리 지원기관인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내실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늘어가는 노인인구를 감안, 사업을 더욱 다양화해 노인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노인의 활기찬 노후와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참여 노인들이 즐거워하며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동군의 노인일자리사업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와 노인복지관이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총사업비 20억원으로, 13개 사업에 884명이 참여중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지역내 주요 기관·단체들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내 자금순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영동사랑상품권 유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불경기 해소와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이다. 군은 현재 군 산하기관에만 발행하던 영동사랑상품권의 이용을 확대하고자 1차로 전통시장 자매결연 기관을 상품권 구매에 참여,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NH농협은행영동군지부와 계약을 맺고 기존 매월 3천900여만원 규모의 상품권 구매를 4천800여만원으로 늘렸다. 이달부터 영동군청을 비롯해 영동경찰서, 영동교육지원청, 영동세무서, NH농협영동군지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원대학교, KT영동지사, 영동로타리클럽 등 총10개 기관·단체, 920여명이 참여한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식당, 슈퍼, 주유소 등 군내 가맹점 361개소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오는 6월부터 영동전통시장내 상품권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쿠폰이 발행돼 전통시장상인회에서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관내 상품권 구매 확대는 박세복 영동군수의 지역경제 살리기와 군민 화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각 기관·단체가 함께 동참하자는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이외에도 군은 침체된 내수시장 및 전통시장 이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관내 외식업소의 이용 확대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명절에만 집중됐던 영동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매월 9일, 19일, 2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추진중이다. 또한 매월 2회 추진해오던 외식하는 날을 올해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고 각종 포상금·시상금 지급시 영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활발한 소비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사랑상품권 이용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현재 미참여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에도 참여토록 독려할 계획"이라며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영동사랑상품권은 매월 급여 공제 등으로 4천800여만원을 발행중이며, 인구증가 시책 전입세대 지원 등을 포함하면 연 9억5천만원 정도 발행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오는 6월 5일까지 장애인복지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한 보금자리 구축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태풍·집중호우·혹서와 같은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화재 및 식중독 등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재 군이 각 장애인복지시설에 협조 요청해 각 복지시설이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마친 상태로, 군은 더욱 세밀한 관찰과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시설을 방문하기로 했다. 점검은 생활보장팀장을 점검반장으로 시설종사자 교육과 현지점검을 병행하며 복지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위험요소 사전 제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재난대응 대비상황 ▲보험가입현황 ▲소방·가스·전기 등 안전관리와 시설운영 전반이다. 군은 안전관리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위험요소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보강을 실시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에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14회 영동군민의 날 행사가 26일 영동천 둔치에서 열려 군민 역량결집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로 막을 열어 각 읍면을 대표하는 씨름장사들이 대항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부터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는 6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한 '10회 희망복지박람회'가 열려 주민복지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군민에게 알리고 창의적인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연계 개최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우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출전해 1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이 자리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영동군협의회장 김경용 외 13명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및 군수 표창패를 받았다.군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박세복 군수, 영동군의회 정춘택 의장, 군의원을 비롯해 지역기관·단체장과 전국의 향우, 읍·면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해 영동군민이 하나 됨을 알렸다. 식전행사로 영동대 동아리와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라 군민헌장 낭독, 군민대상 시상, 군민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어 명예군민이자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장외에서도 군민의 날을 기념했다. 영동레인보우영화관 무료 상영, 미용업소(15개 업소)·목욕업소(21개 업소) 1천원 할인, 음식점 10% 할인 등의 관내업소 무료 및 할인 행사가 진행돼 군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박세복 군수는 "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이 주인임을 확인하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동실현의 초석을 다져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의 화합과 단결이야말로 영동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므로 지금처럼 변함없는 열정을 한 데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5월26일은 1895년(고종 32년) 칙령(勅令) 제98호로 영동군(永同郡)으로 처음 칭한 날로 군은 2004년 4월 영동군민의 날로 정해 조례로제정 공포했으며, 군민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 화합 도모를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상수도 검침이 어려운 수용가를 대상으로 검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옥외검침 시스템을 구축한다. 군에 따르면 7월말까지 1억8천800만여원을 투입해 부재 등의 사유로 검침이 어려운 수용가를 대상으로 950대의 상수도 옥외자동검침기를 설치한다. 군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옥외자동검침기 3천251대를 설치해 수도 검침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신뢰도를 높여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옥외검침기는 기존 계량기에 영상촬영 장치를 부착, 검침원이 옥외접속단자에서 휴대용 검침 단말기(PDA)를 연결해 검침하는 옥외 PDA 검침방식 660대와 디지털계량기에 연결된 옥외표시부를 통해 데이터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 또는 PDA로 자동 수신하는 표시형 무선검침방식 290대다. 군은 설치환경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두 방식을 병행해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계량기 검침이 훨씬 용이해져 옥내 출입, 재방문 등에 소요되는 검침시간 절약은 물론, 정확한 검침업무 수행으로 각종 민원 해소에도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정확한 요금 부과로 상수도 행정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7명의 수도검침원들이 매달 관내 영동군 전역의 수도검침을 실시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군민들의 안전한 야간통행과 주민편의를 위해 보안등을 신규 설치해 영동의 밤길을 환히 밝힌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억600만원을 투입해, 에너지 절감형 보안등 179개를 설치 완료 했다. 군은 지난해 읍면으로부터 보안등 설치 수요조사를 받아 실제 보안등의 필요성과 적합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을 거쳤다. 야간 및 심야시간대 주민 통행이 잦은 곳,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설치를 검토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갔다. 영동읍 22개소, 용산면 15개소, 황간면 14개소 등 총 179개의 보안등을 읍·면별 형평성과 지역실정에 맞춰 고르게 설치했다. 설치된 보안등은 고효율 저비용의 에너지 절감형 LED 보안등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주거 환경 개선 등 1석3조 효과를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안등 설치로 군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감형 보안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더 밝고 안전한 영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총 6천290개의 보안등이 설치돼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모든 식품제조·가공 업체 전반에 위해예방관리계획을 도입해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식품제조·가공업 HACCP 미인증 업체 79개소를 대상으로 2017 위해예방관리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위해예방관리계획(HACCP Plan)이란 식품의 원료, 제조 공정에서 유래될 수 있는 이물, 식중독균 등의 위해요소를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관리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교육은 대전식약청 최현기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위해예방관리계획 제도를 알기쉽게 설명했고, 민간지원단이 그룹 컨설팅으로 업체의 제조공정을 분석, 품목별 위해요소 표준모델을 업소별 현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업체들도 제도 관련 질의응답과 맞춤 지도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군민 안전먹거리 생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도 교육장을 찾아 "생업에 바쁜 와중에서 소중한 시간을 내 주신 업주 분들께 감사하며, 시설기준, 영업자준수사항 같은 일반적 사항과 더불어 위해요소 관리도 적극 지켜 보다 안전한 식품을 제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 및 품질관리능력을 평가해 출입·검사·수거등을 차등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위생관리 및 자율적 위생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6월 한달간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시가지에 조성된 꽃길이 군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2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영동읍 부용리 농협하나로마트 맞은편 도로 난간 244m에 걸이화분 244개를 지난 4월 설치 완료했다. 밝고 아름다운 거리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이다. 군은 관내 주요 지점인 영동제1교부터 제3교까지 군민의 통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영동을 방문하는 외지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 제공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걸이화분용 꽃으로 가장 적합한 제라늄 1천본과 웨이브페츄니아 2천본을 식재하고 꽃묘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자동관수시설을 설치해 효율적인 급수작업과 주기적 생육상태 확인 등의 사후관리를 중점 추진해 왔다. 설치당시 꽃모종만 심은 상태였지만 지금은 화사하고 울긋불긋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화분을 가득 덮어,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영동천과 꽃이 어우러진 낭만의 거리를 조성해 영동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군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특히 걸이화분에 식재된 웨이브 페츄니아는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온화해진다'는 꽃말처럼 도심 속 거리를 지나는 군민들에게 핑크빛, 보랏빛 알록달록함으로 산뜻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달을 지나 오는 6월이면 줄기가 35~60cm까지 더욱 왕성하게 자라 한껏 화려한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도심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자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영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이 이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가로등 공사를 하면서 현장에 대한 안전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영동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가로경관을 위해 전선지중화 사업과 함께 가로등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가로등 공사는 군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영동의 K업체가 맡아 영동경찰서부터 로타리~영동역~영동고 등 모두 2km 구간을 3개 공구로 나누어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로등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농협영동군지부 인도에 가로등 기초 콘크리트작업을 위해 파 놓은 80㎝ 깊이에 농협에서 돈을 찾아 나온 한 50대 여성 고객이 발이 빠져 발목을 다쳤다. 이날 공사업체는 거푸집을 설치하고 PVC뚜껑을 덮었으나 이 뚜껑은 없어지고 합판으로 덮어져 있었던 것이 사고 화근이 됐다. 이날 다친 여성 고객은 발 목 인대가 늘어나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군은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가 봤으나 안전시설이 소홀한 것을 확인하고 업체에 안전강화를 요청했다. 다행이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사소한 곳에서 사고가 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현재 가로등 공사는 기초 콘크리트를 마치고 가로등 설치만 남은 상태인데 여전히 현장에 안전은 없는 실정이다. 완전히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업체는 라바콘이나 안전띠 등 인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알리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인도 경계석에 바짝 붙여 가로등 기초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발이 걸릴 경우 또 다른 사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주민 박모(66·영동읍) 씨는 "공사도 좋지만 인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영동군이나 공사업체는 현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영동군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제공한 것은 군과 업체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없어 다친 사람을 찾아가 사과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에 안전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