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119소방동요대회에 참가하는 용아초등학교를 방문해 연습 중인 아이들을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아초등학교는 청주동부소방서 초등부 대표 출전팀에 선정돼 합창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날 동부소방서는 연습이 끝난 아이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구전회 예방안전과장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노랫소리에 소방관들이 오히려 응원받았다"며 "아이들의 도전을 위해 소방관들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현장활동시 2차감염을 차단하는 등 안전한 구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감염방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염방지위원회는 감염관리 표준지침에 따라 현장활동 중 전염성 질병·유해 물질 접촉에 따른 감염방지 등 현장대원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운영된다. 회의 주요 안건은 △구조·구급대원 건강관리 △구급대 감염관리 이행실태 점검 △감염관리실 운영 사항 △감염방지 물품관리 등이다. 신정식 서장은 "이번 위원회 개최를 통해 구급대원들의 감염 건강 보호와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위원회 개최를 통해 구급대원들의 감염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2도 등 17~2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31도 등 28~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2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역 20~60㎜, 중·북부지역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고, 낮 최고기온은 24~28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2024년 2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여청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청주시의회, 청주교육지원청, 가정폭력상담소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여청분과 회의는 자치경찰 정책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의견을 치안행정에 반영하는 등 주민 민생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주 내용은 △이전 치안협의체 회의 제시 의견 추진사항 점검 △올해 회의 추진과정 경과 보고 △관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논의와 의견 수렴 등이다. 김성식 서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지역공동체와 소통하고 지역사회 안전과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1형사부는 강도상해 등 혐의를 받는 A(4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은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사유로 항소했다. 자신이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전 A씨가 절도를 하겠다고 지인에게 말했지만, 현재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재판 과정에서 부인해 온 강도상해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혐의는 법정형이 7년 이상이고 정상참작을 하더라도 법률상 처단형 하한이 3년 6개월인 중대 범죄인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충북일보] 속보=술을 마시고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난 전과 30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특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3월 12일 새벽 4시 25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편의점 앞에 정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주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약 5km를 도주했고, 서원구 분평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로 확인됐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한 번도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무면허 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그는 특수절도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 또 지난해 동종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철창신세를 졌고,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과 30범이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병역명문가 12가문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1대부터 3대까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병역을 이행한 이들이 널리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양사업을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충북지사와 시장·군수, 군부대, 보훈지청장의 표창장과 함께 병역명문가 증서·패가 수여됐다. 우경관 청장은 "앞으로도 예우시설과의 협약 체결 등 병역명문가와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병역명문가의 자긍심과 명예를 제고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역명문가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선정제외 사유가 없으면 매월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고 있다. 신청·접수 방법은 가까운 지방병무청에 방문하거나 우편과 팩스 또는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충북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133가문 675명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금까지 805가문에 4천209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배장환 전 충북대 의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충북대학교병원을 떠나게 됐다. 20일 충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의 사직서가 최근 수리됐다. 이날 배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 이제 더 이상의 새 학기는 없다"며 "그동안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을 지도한 것은 저의 큰 기쁨이자 복이었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권역에서 신뢰받는 심혈관 센터에서 권역의 중환을 지키고 학생과 전공의를 교육해 지역에 헌신하는 사명으로 버티면서 지내왔다"며 "하지만 2천 명 증원이라는 주술에 가까운 증원, 800병상 병원에 정원 49명의 의과대학을 단번에 정원을 200명으로 늘려 국내 최대 의대로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의대 교수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밀어붙인 정부에 너무나 화가 나고 실망했다"고 푸념했다. 이어 "신학기가 돼 200명의 학생이 입학하면 아무리 교수들이 발버둥을 쳐도 임상실습과 인턴 전공의 수용가능성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의사로 키워낼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아는 저로서는 이번 조치를 그냥 두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것은 능력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입학한 젊은 의
[충북일보] 20일 오전 0시 44분 제천시 금성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당시 집 안에 있던 A(59)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주택과 창고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수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수암골 주민 30명에게 주택용소방시설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열린 달동네 수암골의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자율재난·응급상황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 내용은 △주택용소방시설 30세트 배부 △화재 예방 및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이론·실습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관리법 교육 등이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 안내와 홍보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충북도 등 지자체 공무원 10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청주지검은 도 공무원 7명과 청주시 공무원 3명 총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의 관리를 맡고 있는 도 공무원들은 사고 당시 CCTV 모니터링이나 미호천교 지점 수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비상 대응을 부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당일 지하차도 수위가 통제 기준을 넘어섰음에도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도 밝혀졌다. 시 공무원들은 지하차도 인근에 있는 미호천교 공사현장 제방 안전점검을 부실하게 진행하고 시공사의 무단 제방 절개와 부실한 임시제방 축조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제방이 무너져 미호천이 범람한다는 재난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피해 상황과 신고 사실 보고·전파 등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지자체 공무원 10명을 추가 기소하면서 오송 참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관련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금강유역환경청, 충북경찰청, 청주서부소방서 등 42명으로 늘었다.
[충북일보]충북지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청주기상지청의 관측 결과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선 단양지역이 37.6도까지 치솟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도내 시·군별로는 △영동 37.1도 △제천 36.9도 △청주 36.8도 △옥천 36.5도 △진천 36.3도 △음성 36.0도 △충주 35.5도 △괴산 35.3도 △증평 35.1도 △보은 34.5도 순으로 측정됐다. 현재 충북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단양·음성·진천·증평·청주·옥천·영동 7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7월 1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해보다 약 2주 앞당겨진 셈이다. 때이른 불볕더위 여파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명)보다 4배 넘게 늘었다. 기간별로는 5월 3명, 6월(~18일) 14명이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청주 8명, 보은 3명, 음성 2명, 충주·제천·옥천·영동 1명이다. 연령대는 △60대 5명, △70대 이상 4명, △40대 4명, △50대 3명, △10대 1명 순으로
[충북일보] ㈜한국펄프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에 150만 원 상당의 화장지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원된 물품은 도내 보호대상아동과 이주배경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희 ㈜한국펄프 대표는 "앞으로도 도내 아동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헀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태우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3천440ℓ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도내 독거어르신과 장애인의 세탁서비스 봉사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권미선 ㈜태우 이사는 "앞으로도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태우는 지난 2018년부터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물품기탁과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참여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마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도내 희망풍차 결연세대 652세대를 대상으로 혹서기 지원물품 '썸머 RED-Y' 세트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구호와 재난위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썸머 RED-Y' 세트는 여름이불세트로 △여름이불 △베개 △베갯잇 으로 구성됐다. 적십자 봉사원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혹서기 물품 전달과 건강상태 및 주거상태를 확인하고 추후 재난심리활동가가 수혜자를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적십자사는 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가구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3도 등 17~2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3도·청주 35도 등 31~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정부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인권과 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모연대 등 관계자 200여 명은 19일 오전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5월 충북에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참사가 있었다"며 "이같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죽음은 개별 가정의 비극이 아니라 사회적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부에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발달 장애인 가정의 죽음 방지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 대책 부재로 가족에게만 돌봄 부담을 전가하는 현실과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발달장애 24시간 지원체계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며 "하지만 현실은 발달장애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전가돼 발달장애인의 완전한 자립 희망은 멀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가정의 지속적 죽음은 사회적 참사"라며 "발달장애인 가정 참사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받는 발달장애인 발굴하고 지원하는 행정전수 조사, 주거생활서비스 도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결의문 낭독 이후 한인선 부모연대 회장 등
[충북일보] 충북 경찰이 이륜차 폭주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평일 심야시간에 폭주 행위가 발생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CCTV 영상자료와 이전 이륜차 검문검색 자료와 대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력 용의자 4명을 특정했다. 2005~2007년생인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사거리와 공단오거리에서 폭주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와 난폭운전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충북청 관계자는 "폭주 행위는 굉음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칠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크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며 "상습·악성 위반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하는 등 폭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휴진을 예고한 18일.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충북대학교병원 본관 1층 로비는 대체로 한산했다. 평소 같으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뤄야 할 대기 좌석은 텅텅 비어있었고, 운영을 하지 않는 일부 외래 진료과는 불도 꺼져있었다. 그나마 진료를 이어가는 진료과에는 환자 몇 명만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휴진 일정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환자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충북대병원 로비에서 만난 김 모(60·여)씨는 혈압약을 타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휴진 안내 문자를 확인하지 못해 헛걸음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김 씨는 "혈압약을 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괴산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병원 접수가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의사들도 이유가 있어 이런 집단행동을 하는 건 이해하지만, 환자들을 위해 최소 오전 진료라도 보고가야 하는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와 같은 일부 환자들의 불편은 있었지만, 다행히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중증외상센터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돼 큰 혼선은 없었다. 다만 진료를 받은 환자들도 자신의 진료과가 언제 휴진할지
[충북일보] 청주시가 직장 내 괴롭힘과 인사 불이익으로 '100원' 소송을 제기했던 공무원에게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청주지법 민사8단독은 18일 공무원 A씨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위자료 1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중반께 자신의 승진 누락에 따른 인사권자의 재량권 일탈·남용,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처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시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그는 처음에 이범석 시장에게 사과를 받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100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지만 재판이 본격화되자 소송 가액을 1억 원으로 올렸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인사권자가 업무성과를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아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못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인사는 공정하게 이뤄졌고,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법원은 인사권자가 재량권을 남용해 인사 불이익을 준 것은 아니라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신고를 내부 종결 처리를 한 뒤 '피해신고 처리과정 및 결과 만족도 평가'도 진행하지 않았다"
[충북일보] 고 소석(昭石)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서거 10주기 추모 행사가 18일 청주 목련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지역개발회 한장훈 전 회장과 오선교 회장을 비롯해 권영욱 사무총장,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박연석 전 청주시의장, 신영희 전 청주YWCA 회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현배 전 국회의원, 김경배 한건복지재단 이사장, 신성식 스카우트 충북연맹장,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권광수 공군사관학교 계획처장, 유족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들은 생전 고 이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뜻을 기려 잔을 올리고 헌화와 묵념으로 고 이 회장을 추모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신 고 이상훈 회장님과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며 "생전에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였던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으로 통합 청주시 출범을 10여 일 앞두고 타계하신 것이 안타깝다"고 회고했다. 보은 출신인 고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6월 19일 향년 78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생전 충북일보 대표이사
[충북일보] 19일 충북지역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21도 등 16~2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청주 35도 등 33~3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수제화 가게 '슈스타일' 김정자 대표가 17일 초록우산 중고액후원자 모임인 그린리더클럽에 위촉됐다. 김 대표는 이번 위촉을 통해 청주시 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후원금 120만 원을 해마다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표는 "어린이가 곧 미래라는 말처럼 아이들의 성장을 지지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린리더클럽회원으로서 청주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은 지역 내 인재양성아동, 보호대상아동 등을 돕기 위해 월 정기후원 10만원 이상 참여하는 1% 후원자 모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의료계도 이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대로 집단휴진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단휴진에는 전국 개원의들을 포함한 40개 의과대학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도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전체 대상 3만 6천371개소 가운데 1천463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충북지역 의료 기관은 23개소로 집계됐으며, 충북대병원 비대위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충북의사회 소속 개원의 1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세버스를 빌려 흥덕보건소, 서문대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등에서 각각 집결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의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의 자율적 판단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참여 인원과 세부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충북대병원에는 비대위 관계자를 포함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 87명 중 77명이 휴진하는 것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헌혈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헌혈자 350명 중 26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또 1997년부터 총 477회 헌혈에 참여하고 조혈모세포기증과 사후 장기기증에도 동참한 강호중 헌혈자가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평소 생명나눔을 실천하시는 헌혈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헌혈자 예우강화 및 선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헌혈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도로 위에 무단 방치된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견인 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주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보관 소요되는 비용을 대여 사업자로부터 징수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견인 대상은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교차로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 △안전지대 사방으로부터 각 10m 이내 △버스여객자동차 정류지 10m 이내 △건널목 가장자리나 횡단보도 10m 이내 △소방시설 5m 이내 등 도로교통법 32조상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견인료는 편도 10㎞까지 2만원이며, 추가 요금이나 보관료는 없다. 이 조례안은 오는 28일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