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의료대란이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의사집단을 제외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이 커지고 있다. 대학병원 10곳 중 7곳은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4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비상경영을 선포한 의료기관이 52곳에 달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사립대학병원은 47곳 중 35곳(74.5%)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충북대병원의 누적 손실액은 전공의가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월20일부터 이달까지 320억 원을 넘는다. 병원 경영 상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결국 직원들에게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상은 간호직을 비롯한 일반직 모든 직원이다. 의료파업 등의 여파로 지속되는 경영난을 버티기 어려워 내린 고육책이다. 전공의가 빠진 자리에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급히 투입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의료사고 위험성도 높아졌다. 상당수 병원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폐쇄했다. 그러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들은 사설 간병인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 경영난은 신규 간호사 채용 중단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
믿음에 대하여 오선 이민숙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았던가 꽃이 피는 것을 보았던가 보이지 않아도 자라고 피었다 온다는 소식도 없고 간다는 말은 없어도 오고 가는 마음 길 천리를 걸었다 비꽃이 없어도 안개비는 어느 순간 옷을 흠뻑 적셨고 축축한 빨래는 저 혼자 바싹 말랐다 눈빛만으로 말이 되고 말 없는 미소만으로 알아듣고 닫지 않은 가슴이라도 느낀다 외진 곳에 피어도 향기로 말하는 꽃잎에 눈물을 보이지 않는 나비는 보이는 않고 잡히지 않아도 상투적인 화려한 말보다 진심이 담긴 우수에 찬 눈빛을 본다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업체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시는 왜곡된 주장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먼저 버스업체들은 시가 "운영이 어렵다"는 버스업체들의 비명을 듣고도 함께 해결방안을 찾기는 커녕 업체의 어려움에 눈을 돌리고 외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심지어는 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이어가기 위해 협약 당시 시가 업체들에게 했던 약속들을 이제와서는 모두 '없던 일' 취급하고 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시내버스 운영업체들은 지난해 연말 3년 간의 1기 준공영제 운영을 끝마치고 2기 운영을 위한 논의를 벌였는데, 이 자리에서 시가 약속했던 것들을 반년이 넘게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당시 업체들은 1기 운영 당시에는 운영 초기였던 터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여러 문제점들이 확인됐기 때문에 2기 운영부터는 일부 협약사항을 조정한 뒤 준공영제를 이어가길 바랬다. 하지만 시는 당장 시행협약서 내용을 변경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일단 2기 운영에 대한 협약을 진행하길 원했고, 버스업체들은 시로부터 추후 문제사항들에 대한 개선을 약속받은 뒤 시의 약속만 믿고 협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충북일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노후공장을 청년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해주는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금만희)는 지난 26일 공단 사무실에서 참여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했다.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은 공단이 충북도, 청주시와 추진하는 '2024년 국가·일반 산업단지 환경 조성사업(출연) 통합 패키지 공모' 중 하나다. 산업단지 내로 청년층의 유인을 위해 참여기업 10개사에 각 2천만 원 씩 총 2억 원을 지원해 50명 미만의 노후화된 중소기업 공장의 내·외부 환경을 청년 친화형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청주 청원구 오창읍과 옥산면 일대에 960만㎡의 생산, 연구, 주거공간이 균형있게 조성된 오창산단은 220여 개 IT·BT의 최첨단기업이 입주하고, 연구단지, 청주공항 등의 교통 인프라, 그리고 인근 오송이나 대덕특구와 연계된 산업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오창산단 내 청년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절반 정도인데 참여기업의 경우 25% 수준으로 청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6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연준(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NH농협 청주시지부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12일자 '단양군, 탄소중립도시 조성 박차', 14일자 '충북 고속도로 휴게소 탄소중립 선도', 19일자 '청주시 폐건전지 수거함을 제작 배포' 등 탄소중립을 위해 지자체와 기관들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연속 보도됐다. 이와 같은 기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충북도에서는 기후위기 예방·대응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심층 보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언론에서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짚고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알림으로써 도민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도민들이 지구…
[충북일보] 최근 중국 의료장비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큐어바이오텍은 중국 칭다오 현지공장에서 2025년 초 본격적인 의료기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청주 오창에서 고순도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큐어바이오텍은 위고그룹과 중국 칭다오시에 합작회사인 버투홀딩스를 설립했다. 위고그룹은 중국에 6만여 개 병원 영업망을 보유한 의료기기 제조 분야 1위 업체로 설립자본금은 700억 원으로 큐어바이오텍 51%, 위고그룹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투홀딩스는 자회사인 원자재 제조사 ㈜폴리바이오텍 (Poly Biotech Co., Ltd.), 봉합사 제조사 ㈜바이오디 (Biode Material Tech Co., Ltd.)를 칭다오에 설립해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바이오텍과 ㈜바이오디는 칭다오시 도심개발구에 입지해 있다. 오는 11월 시운전에 들어가 2025년 초 본격적인 의료기기 생산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칭다오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 칭다오-한국 경제무역협력교류회'에서 칭다오시 관계자들과 업무협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충북일보] 28일 충북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20도 등 16~20도 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1~2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9~30일은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18~24도, 낮 기온은 28~32도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차노을 챌린지'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노을 챌린지'는 대한민국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차노을이 발매한 앨범 'HAPPY'라는 랩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숏폼 챌린지로, 이 시장은 시 공식 유튜브에 나와 자신을 소개하고 시정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풀어냈다. 영상의 제목은 '청주시민 happy하길 바람~ 래퍼 이범석 청주시장이 전하는 민선 8기 2년 인사'다. 이 영상은 이 시장이 그동안 시민들과 만났던 영상들과 이 시장이 우암산둘레길을 직접 걸으며 촬영된 영상이 어우러져 만들어졌다. 영상에서 이 시장은 자신을 "나는 청주시 이범석, 꿀잼 청주 시장"이라고 지칭하며 "아이들이 즐거운 청주, 청년들이 성공한 청주,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청주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댓글에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랩으로 전하니까 재밌고 친근하다', '꿀잼청주시장 맞네요', '시장님 노래 잘 부르시네요', '래퍼시장은 처음인 듯' 등의 의견들이 달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
[충북일보] 민속악단 함수연가단(대표 함수연·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은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진도 씻김굿 채정례본 Ⅱ'를 선보인다. 진도씻김굿은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하는 굿으로 전라도에서 씻김굿이라고 한다. 불교의 천도재에서 행하는 관욕(灌浴) 의식처럼 망자를 상징하는 신체를 만들어놓고, 망자가 이승에서 맺힌 원한이나 아쉬움 등 모든 것을 씻어주어 편안하게 다음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례 행위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진도 씻김굿은 채정례-채수정-함수연으로 이어져 왔다. 당골 채정례(1925~2013) 명인은 진도의 마지막 당골로 세습무가 출신이다. 남편 함인천, 언니 채자녀와 함께 굿을 했다. 무업과 농사를 병행하며 진도 지역의 굿을 가장 많이 했고, 엄청난 규모의 당골판을 지녔던 명인이다. 그의 굿은 가사의 내용이 풍부하고 각 절차마다 의미가 뚜렷이 전달돼 씻김굿의 원형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굿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연은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씻김굿, 넋올리기, 길닦음으로 전 바탕이 연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현장판매 가능)으로 공연세상(1
[충북일보] 여야가 27일 여당 몫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여당 국회부의장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덕흠(4선,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주호영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주호영 국회 부의장 선출안과 외교통일·정무·기획재정·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 등 7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의결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도 가결했다. 주 부의장은 "대화하고 경청하고 토론하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며 "서로 역지사지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선진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찍이 천하위공이라고 했다. 천하는 사사로운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 공동의 것"이라며 "당리당략,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대한민국과 전체 국민을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같은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박덕흠 의원을 꺾고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7개 상임위원장도 결정됐다.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는 송언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2024 충북도민 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할 아마추어 합창단을 모집한다. 충북문화재단은 27일 문화가 일상이 되는 삶 실현을 위한 '2024 충북도민 합창페스티벌' 참여자 모집 공고 중이라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충북도민 합창페스티벌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동안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재단은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번 합창 페스티벌은 도내 소재 20명 이상 순수아마추어 합창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2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10분 이내의 합창단 활동 동영상 2곡(지정곡 1, 자유곡 1) △신청서 △서약서 △고유번호증 등을 첨부해 담당자 이메일(cbfc04@cbf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지정곡은 고향의 봄, 향수 2곡 중 1곡을 선택해 활동 동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동영상 심사를 거쳐 20여 개 단체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 단체는 9월 30일 재단과 충북문화예술동호회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정된 참가단체에게 활동 지원금 약 2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다 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해 통합의 전 과정을 기록물을 통해 다시 조명해보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청주기록원(원장 이경란)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28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22일간 청주 동부창고 6동에서 통합 10주년 기념 기록특별전 '잇다, 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록을 담아내는 소재들인 종이와 나무, 천을 이용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통합 청주 10년의 기록을 담아낸다. 통합 전의 옛 청주·청원부터 통합 후 더욱 커진 청주까지의 과정과 기록을 시민들과 함께 담는다. 기록원은 통합의 정신을 오늘에 잇고, 새로운 청주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전시 부제를 '더 커진 청주에서 키우는 더 큰 꿈'으로 정했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성장하는 청주의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들로 구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제 전시는 크게 △하나된 청주 △무한의 도시, 청주 △함께 꾸는 꿈, 함께 만드는 청주 △심장이 뛰는 도시, 청주'4가지 파트로 나뉜다. '하나된 청주'는 통합 청주시 탄생과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지난…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가 약 보름간 진행한 스포츠 인권 교육에 300여 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27일 도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스포츠 인권 의식을 높임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7회에 걸쳐 열렸다. 교육은 체육회 임·직원, 종목별 지도자, 장애인 취업선수, 실업팀 등 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 △스포츠성폭력예방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태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의 인권 친화적 스포츠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회 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의 무대가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서원구 흥덕로 61)으로 변경된다. 청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인 '피크닉 콘서트'의 공연 장소를 기존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서원구 흥덕로 61)으로 변경해 개최한다. 시는 행사 기간 이어지는 비 소식에 야외에서 공연을 진행할 경우 관람객들의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 장소를 이동한다고 밝혔다.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으로 장소만 변경해 실시하며, 공연 일시와 출연진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이 첫날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뮤지컬 가수 소냐와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청주시립국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이 진한 추억을 선사하고 김산옥, 강태관, 사물놀이 이광수 등의 협연자들이 분위기를 달군다. 마지막 날은 부활, 테이, 박서진, 요요미, 케이시 등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지고 CCUD 댄스 컴퍼니의 퍼포먼스로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축하한다. 이번 공연은 둘쨋날까지 선착순 무료…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유운기)은 지난 26일 청주실내빙상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무료 강습을 실시했다. 이번 강습에는 다솜지역아동센터 16명, 좋은지역아동센터 8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이번 무료 강습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동계 스포츠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어린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강습은 약 2시간동안 △안전 수칙 및 스케이트 장비 착용 방법 △스케이트 기초과정 △자유 스케이팅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오는 7월에는 청주롤러스케이트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재능기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상태와 안전을 점검하고 다양한 종목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께 대전에서 거주하는 A씨의 자녀들은 "어제부터 아버지와 연락이 안된다"며 119에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영동소방서는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심천면 금강 유역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인양 당시 A씨의 허리에는 다슬기 채집망이 착용돼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94개 메달을 획득하며 땀의 결실을 보여준 충북선수단이 27일 해단식을 가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북선수단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단식은 대회 참가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도전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건영 도교육감, 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임원과 선수, 운동부 지도자, 지도교사, 입상학교 학교장과 각 지역 교육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가 학생선수의 경기 모습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충북예술고등학교 클래식 앙상블의 축하공연, 체육건강안전과장의 성적보고, 입상선수 및 운동부지도자, 종목단체에 대한 포상증서 및 장학금 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포상 증서는 그 동안 쏟은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최선을 다한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종목별 최우수 선수 2명 △다관왕 1명 △입상선수 13명 △입상지도자 11명 △입상학교 10교와 우수 경기 단체인 충북태권도협회, 충북유도회, 충북역도연맹에 전달됐다. 장학금 증서는 충북체육사랑회에서 4명, 충북체육발전협의회에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불능력 고려한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업종 대표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편의점은 인건비가 오른다고 판매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적자를 안 보려면 결국 사장이 더 많이 일하는 수밖에 없어 자투리 시간에 일하려는 주부, 어르신들도 안 뽑는다"며 "소상공인 업종도 좀 살 수 있게 지불능력을 고려해서 최저임금을 정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우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안 그래도 무관세인 저가 수입가구와의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원가가 올라도 사실상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문 닫는 가구업체들이
[충북일보] 진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배이정)는 27일 센터에서 마음 성장 힐링데이 부모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전인적 발달과 성장을 위해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모 자신의 인간적 성숙과 자아실현, 행복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부모가 1% 바뀌면 자녀는 100% 바뀐다'라는 주제로 고려대 이재연 교수를 초청해 진행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 중 4~5종 대기배출 사업장이며, 시는 1차 지원사업 후 남은 4천만 원의 예산으로 측정기기 설치비의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은 사업자는 해당 측정기기를 3년 이상 운영하고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으로 측정 신호를 정상 전송해야 한다. 단,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측정기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7월 3일부터 12일까지 기후에너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2025년 6월 30일까지 4·5종 사업장의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가 의무화됐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7월 한 달간 기업과 군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군민이 직접 발굴해 개선하는 '진천군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소상공인, 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거나 군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그 개선 방안으로 △군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지원 △신산업 등 총 5개 분야 중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규제개선에 관심 있는 군민, 단체, 기업은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진천군청 누리집(www.jincheon.go.kr)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27832, 진천군 진천읍 상산로 13, 진천군청 기획감사실 법무규제개혁팀), 이메일(seonyong@korea.kr)로 접수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신설한 진천군 카카오톡 채널인'진천군 규제 애로 소통 창구' 1대1채팅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관련 부서의 검토,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30만원), 우수 2명(각 20만원), 장려 3명(각 10만원), 참가상 10명
[충북일보] 에코프로 직원들이 27일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마늘농가를 찾아 수확을 도운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일손 봉사는 충북농협, 농협청주시지부가 진행하는 '한마음 농촌지원의 날' 일환으로 진행됐다.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