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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의 미래 그리는 청년 농부들

영동 청년 모임 '원 빌리언'

  • 웹출고시간2024.06.03 13:10:15
  • 최종수정2024.06.03 13:10:15

영동군에서 활동하며 지역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청년 모임 ‘원 빌리언’ 구성원들.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활동하는 한 청년 농부들의 모임이 지역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연간 10억 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원 빌리언'이 주인공이다. 구성원은 영동읍 주곡리 이장인 손경택(41) 씨와 김동준(43)·김동연(40)·이지수(36) 씨 등 청년 농부 4명으로 짜였다.

이들은 회사원, 미술강사 등을 하다 스마트팜의 경쟁력과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을 결심했다. 귀농한 지 짧게는 3년, 길게는 11년 됐다.

복숭아·블루베리·벼 농사를 각자 짓지만, 군으로부터 ICT 센서·영상·제어 장비, 정보시스템 등을 지원받아 샤인 머스캣을 재배하는 게 공통점이다.

'원 빌리언'은 지난 2021년 군에서 추진하는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에서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단체대화방을 통해 농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눈다.

이들은 서로 공감과 응원으로 농사를 지으며 느끼는 외로움을 극복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농사 편람도 만들 계획이다.

이들은 스마트팜을 이용해 대규모로 농업을 확장하면 '원 빌리언'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군은 이들과 같은 청년 농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팀을 신설했다. 또 스마트팜 기반시설의 보조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유원대학교에 스마트팜학과를 개설하고, 2026년까지 양산면에 10.5㏊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해 청년농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모임 회장인 손 씨는 "최종목표는 이름대로 1년에 1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라며 "원 빌리언을 달성하는 과정 안에서 우리와 가족 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질 것"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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