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위한 단체를 급조하고 막후에서 조종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돼 충청권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충청 르네상스21'의 이걸재 충남대표는 26일 "저희들은 이명박 정부의 지시로 세종시수정안에 대한 찬성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급조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말살음모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수시로 정부로부터 지시를 받아 공주, 부여, 천안 등에서 월 1회 정기적인 집회를 공개 개최했다"며 "모든 활동은 국무총리실 공보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실, 청와대 비서실로 직접 보고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지역 언론과 중앙언론에도 세종시수정안을 지지하는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자의로 세종시수정안을 지지한 단체는 제가 알기로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짜준 각본에 따라 움직인 꼭두각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오늘 드러난 진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이제라도 세종시수정안을 폐기하고 공작정치로 국론분열을 조장해온 데 대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25일 청주 중앙동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6.2 지방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을 질타했다.정몽준 대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에 대해 "충주시장 임기를 마치지 않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했고, 이번에는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않고 도지사 선거에 나와 또 보궐선거를 하게 했다"며 "충절의 고장 충북에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초 청주ㆍ청원 통합에 반대하던 분으로 '시종일관'한다고 하는데 처음과 끝이 다른 '시종무관'한 분"이라고 비난했다.김무성 원내대표도 이 후보를 겨냥해 "보궐선거 단골 메이커"라며 책임을 추궁했다.그는 이어 "이 후보가 북한에 쌀을 보내 쌀값을 올려야한다고 말했는데 (천안함 사건으로)전시상황인 판국에 북한에 군량미 보내겠다는 것은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좌파세력에게 도지사를 내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송광호 최고위원은 민주당 서재관 제천시장 후보에 대해 "바다의 수장인 해양경찰청장을 했던 분이지만 (보수)정체성까지 바꿔가며 친북좌파세력의 옷으로 바꿔 입고 제천시장 후보
자유선진당 정구복 영동군수후보(52)가 "일부 군수후보의 공약이 과장되고 기만적인 부분이 이 있다"며 구체적 실행방안과 재정확보에 대해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했다.정 후보는 26일 영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나라당 정진규 군수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택시바우처'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공약은 실현 가능성과 추진의지, 추진능력이 담보돼야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정 후보는 또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전이 표만을 의식해 군민의 인기에 영합한다면 이런 공약은 반드시 표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며"영동군의 재정현실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선심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영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군이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필요한 정책이 어떤 것인지, 군수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가 좀 더 치밀하고 깊이 있게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정 후보는 정진규 후보의 복지관련 공약 중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택시바우처' 제도 도입 정책공약에 대한 5개 항을 질의했다./ 특별취재반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는 25일 "세종시가 백지화 되면 오창 발전의 꿈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이날 청원 오창에서 거리 유세를 통해 "'이시종'을 찍어서 세종시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옥천 장터 유세 후 오창으로 자리를 옮겨 선거 지원 차 충북을 방문한 천정배(민주당MB정권심판국민위원장)의원과 거리 유세를 실시했다.이 후보는 "세종시를 백지화 하겠다는 대통령 앞에서 충북도지사로서 말 한마디 못하는 도지사는 필요 없다"며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비난하고 "'이시종'은 대통령 앞에서도 할 말은 하겠다. 아니 싸워서라도 세종시를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도지사 '이시종'은 재임 중 단 한 푼의 재산도 축적하지 않겠다. 만약 축적된 재산이 있다면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서민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그러면서 "재임 4년 만에 재산이 몇십억씩 늘어나고 규모가 큰 도지사 관사를 혼자 쓰는 귀족 도지사는 더 이상 충북도에서 필요 없다"고 못 박고 "'이시종'은 서민들과 똑같이 먹고 서민들과 똑같이 생활하는 진정한 서민도지사로서 숫자 놀음이 아닌 실질적인 서민경제를 살려 내겠다"고 역설했다.천 의원도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25일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먹을거리인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경제특별도 완성'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투자유치 23조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경제특별도 신화를 창조하고 충북인의 열정과 저력을 확인했다"며 "민선5기는 경제특별도 완성을 통해 희망 충북, 행복 도민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제특별도 완성'을 위해 정우택 후보는 신성장동력 육성분야와 시장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6개 공약을 발표했다.먼저 신성장동력 육성분야에서 21세기형 경제자유구역 조성,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교육타운 조성, 녹색성장형 지식산업육성, 글로벌 물류기반 및 BINT 융합산업벨트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충북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제시했다.또 오송 메디컬 벤처타운, 오송헬스케어타운, 오창 아카데미타운 중심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과 청주공항, 충청내륙고속도로, 태생국가산업단지, 중부내륙화물기지를 포함하는 내륙첨단산업벨트 조성 공약도 발표했다.시장경제활성화 분야에서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청년층일자리 1만7천개 창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재정지원 사업과 취업연계(7천명), 소외계층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정당지지도는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주방송(CJB)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도내 만19세 이상 유권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28.3%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7.7%로 나타나 한나라당이 오차범위 내인 0.6% 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자유선진당 2.6%, 민주노동당 2.2%, 국민참여당 1.6%, 진보신당 0.7%, 미래희망연대와 미래연합은 각각 0.5%로 뒤를 이었다.도내 12개 시군별로는 충주ㆍ제천시,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ㆍ단양군 등 7개 지역에서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다.반면 청주시, 청원ㆍ증평ㆍ진천ㆍ음성군 등 5개 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27.1%, 30.2%로 나타났다.도내 제2의 도시인 충주시는 한나라당 31.8%, 민주당 24.9%인 것으로 밝혀졌다.제천시는 한나라당 35.9%, 민주당 22.3%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았고, 증평군은 한나라당 24.7%, 민주당 34.0%로 도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이번 조사
맹정섭 7.29국회의원 충주 보궐선거 예비후보(한나라당, MIK대표)는 25일 "윤진식 전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충주 보선출마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11시 충주시청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2008년 4.9총선(제18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윤진식 후보와 '이번에는 윤진식, 다음에는 맹정섭'이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으며 '다음에는 맹정섭 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윤 후보의 약속을 굳게 믿고 윤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바쳤다"며"그런 윤 전 후보가 이번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맹 예비후보는 "이번 충주 보궐선거와 관련, 그동안 한나라당 중앙당 핵심 인사들과 많은 교류를 했으며 (자신이)공천 받기로 약속된 사항"이라며"그런데도 만약 윤 전 후보가 26일 충주에서 보선출마 선언을 한다면 이는 중대한 약속위반으로 그순간 나와 전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맹 예비후보는 합의서에 대해 "지난 2008년3월16일 오후6시 경기도 장호원의 한 식당에서 당시 윤진식 후보와 맹정섭, 제3자(여자)등 3명이 3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고 40회 동기다.40년 지기지만 다시 적(敵)이 될 공산이 커졌다.윤 실장과 이시종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맞붙었다.윤 실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이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혈투를 벌였다.결과는 이시종 후보가 3만9천104표, 윤진식 후보가 3만7천519표로 이 후보가 1천585표 차로 신승했다.일각에서는 선거기간이 길었다면 결과가 어찌됐을지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40년 지기의 대결은 이번엔 직접 대결이 아닌 간접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사의를 표명하고 7월 충주 보선 출마의사를 밝힌 윤 실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 또는 정우택 지사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그렇게 되면 윤 실장은 이시종 후보의 '안방'인 충주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야되는 상황이 된다.얄궂게도 살벌한 정치판은 40년 지기의 우정도 허락(?)하지 않는 셈이다./특별취재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당선가능성에서도 민주당 이시종 후보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 CJB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유권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38.2%의 지지율을 기록해 32.9%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당 이시종 후보보다 5.3%포인트 앞섰다.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8%, 무응답층은 27.1%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충주(정우택 30.1%, 이시종 39.6%)를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당선가능성은 정우택 후보가 46.9%, 이시종 후보 22.1%로 정 후보가 이 후보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5%다.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우택 후보가 44.3%의 지지율을 기록해 35.7%를 기록한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8.6% 포인트차로 따돌렸다.서울신문 여론조사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실시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8%
청주시장 선거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청주 CJB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청주시내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4%)에서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 41.3%, 민주당 한범덕 후보 42.3%로 한 후보가 불과 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다른 매체에서 실시한 청주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충주시장선거(4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9%)에서는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 45.8%, 민주당 우건도 후보 30.1%, 창조한국당 1.3%, 무소속 신동환 후보 1.8% 등으로 김호복 후보가 1위를 달렸다.제천시장선거(4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9%)에서는 한나라당 최명현 후보가 36.8%로 민주당 서재관 후보(34.6%) 보다 2.2%포인트 앞섰고, 선진당 윤성종 후보는 8.2%를 기록했다.청원군수선거(3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5.7%)에서는 한나라당 김병국 후보 2
'북풍'과 '노풍'에 이어 지방선거에 '윤풍'(尹風)이 불고 있다.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7월 충주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윤 실장은 빠르면 26일 충주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윤 실장의 출마가 확정됨에 따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른바 '윤풍'이 지방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때문이다.윤 실장의 출마는 이미 이시종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결정했을때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하지만 정작 윤 실장 본인은 출마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확인을 해주지 않았을 뿐이다.그러나 윤 실장 주변과 정가에서는 윤 실장의 행보를 감안할때 7월 보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다.어쨌튼 윤 실장의 보선 출마가 결정됨에 따라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정우택 지사후보측에서는 윤 실장이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측 관계자는 "윤 실장이 사의만 표명했을 뿐 정식 사표수리가 안됐기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순 없지만 도당 또는 정우택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결론적으로 한나라당과 정 후보측 입장에서는 윤 실장의 출마를 천군만마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
6·2지방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북풍'과 '노풍'이 변수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유권자들은 노풍보다는 북풍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내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54.2%로 밝혀졌다.반면 천안함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3.6%로 조사됐다.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기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는 41.5%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44.9%로 드러났다.근소한 차이지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초중고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다소 의외의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순차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되 전면적 실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48.3%로 나타났고, '모든 학생들에게 전면적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42.1%로 조사됐다./특별취재팀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 국민일보, KBS 등 중앙언론사 3개사는 24일 충북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 46%, 민주당 이시종 후보 34%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2%에 달했다.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8%, 무응답층은 18.2%로 조사됐다.국민일보가 GH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 50.8%, 이 후보 43.6%, 김 후보 0.7%, 무응답층 7.2% 등으로 나타나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7.2%로 밝혀졌다.특히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처음으로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 43.1%, 이 후보 35.2%, 김 후보 1.8%, 무응답층 19.9% 등으로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7.9%로 집계됐다.적극적인 투표의사층에서도 정 후보의 지지율(45.3%)이 이 후보의 지지율(37.1%) 보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현.김병우 후보간의 '출신학교 갈등'이 마무리 됐다. 김석현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병우 후보가 도민 앞에 출신학교를 공개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 3명 모두 공명정대하게, 정책으로 경쟁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그 동안 (나는)교육감 후보의 자격검증을 위한 최고 잣대가 도덕성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김병우 후보에게 출신학교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나는 김병우 후보에게 출시지를 공개하라고 한것이 아니라 출신학교를 공개하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김병우 후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 숭덕초, 김천중, 김천고, 충북대 국어교육과, 충북대 국어교육과 대학원을 졸업후 보은 회인중에서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았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김병우 후보는 지난 23일 "김석현 후보가 시작하고, 이기용 후보가 가세한 출신지·출신학교 공개논란에 소수의 언론사까지 편승하고 있다"면서 "충북발전을 가로 막는 시대착오적인 행태가 부끄러울 뿐"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한나라당 정우택 도지사후보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에 추진 중인 신발전지역종합구역계획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영동장날인 24일 오전 영동읍 중앙시장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경제특별도를 위해 뿌린 씨를 수확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도와달라"며 "신발전지역종합구역계획 등 남부3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후보는 "자신이 도지사에 취임하면 영동의 현안인 영동대 아산이전을 막고 상생방안을 마련하겠으며 영동발전인 육군종합행정학교조기 완료와 시장현대화 등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앞서 정 후보는 "민주당 도지사후보가 플랜카드에 서민후보라고 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도지사출마 때문에 10억 여 원의 세금으로 보궐선거를 해야 할 판인데 그게 어디 서민후보냐 가짜서민"이라고 비난한 뒤 "민주당 도지사후보에게 왜 출마했느냐는 질문에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는 답변은 원안은 국회에서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정 후보는 "정진규 군수후보는 영동을 책임질 차세대 희망으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시켜 도지사와 군수가 함께 영동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임각수 괴산군수 후보가 지난 20일 한나라당 오용식 괴산군수 후보가 지적한 발효식품 조성사업은 실패한 사업이다고 밝힌 것은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오히려 현재 더욱 확대돼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임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4년 전 30만평에 3천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 발효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원료로 음·식료품으로 가공, 유통과 체험, 관광, 농가소득, 일자리창출, 농외소득재고, 유통·물류를 통한 이윤, 체험·관광을 통한 관광 산업육성 1차 농산물+2차 가공 +3차 물류·관광 +·산업이 융·복합된 6차 산업으로 1석 5조를 추구하는 야심찬 사업임을 강조하고, 현재 내용적으로 충실하고, 규모도 확대돼 진행되고 있어, 오 후보가 지적한 사업 부진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다만 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간과 여건의 변화에 따라 당초 계획이 수정 될 수 있다··며, ··새만금 사업과 세종시, 4대강 사업도 보완 수정된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그는 또 ··그 동안 소리 없이 조용히 발효산단 조성사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정부의 예산을 적게 받고 부지와 공장 건립을 희망하는 업체들
6·2지방선거 부재자투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된다.부재자투표 대상은 충북도내 전체 선거인 수 118만4천137명 중 부재자투표 신고를 한 3만2천241명이며, 부재자투표소 투표 대상은 이 중 2만6천692명이다. 나머지 5549명은 거소투표 대상이다.이들에게는 24일까지 부재자 투표용지가 발송됐다.부재자투표자는 27일부터 2일 간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하고, 거소투표자는 거소에서 기표해 선거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투표용지가 도착토록 회송해야 한다.도내 선거인수는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보다 5만7천478명(5.1%)이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국내 거소신고 재외국민 523명과 체류자격 취득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 475명이 투표권을 부여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특별취재팀
6.2지방선거에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순수 봉사자로 일하겠다는 이른바 무급군수 여론이 주민들 사이에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24일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는 일부 후보들이 사리사욕 없이 지역발전에 헌신하기위해 무급으로 일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타 후보들도 이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이들 주민들은 ··당선 후 재임기간 동안 부도덕한 행위로 주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는 자치단체장은 임기 동안 받은 급여 전액을 몰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 조항을 신설, 일벌백계(一罰百戒)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번 선거출마자 중 무소속으로 음성군수선거에 출마하는 김전호(59)후보와 증평군수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김두환(69)후보 등 2명의 후보가 급여 반납을 약속했다.김전호 후보는 급여 전액 반납은 물론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폐지한 뒤 행정과나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관용차도 없애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했다.그는 "음성은 전형적 농촌지역인 만큼 관내 출장 때도 1t 트럭을 타고 민생현장을 돌아보겠다."며, 특히 "업
충북 상인연합회가 24일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충북 상인연합회는 이날 "재래시장 연합회는 6.2 지방선거에서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는 충북도지사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이 지원해주고, 삼수데이를 만들어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는 꼭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섰다"며 지지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제 불황으로 신음하는 재래시장은 대형매장의 공세에 더욱 힘든 실정에서 서민들의 문제를 풀어주고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킬 적임자가 정우택 후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 때만 찾아와 얼굴을 내미는 후보는 신뢰할 수 없으며 진심어린 관심과 실제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의 지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세종시 지킴이와 서민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충북도민이 세종시 원안을 포기한 것으로 정부가 간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또 63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겨냥해 "재임기간 중 재산을 증식시키는 도지사는 안되겠다. 증여도 받지 않을 것이고 만약 재임 중 증식된 재산이 있다면 사회에 환원 하겠다"고 서민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농부와 광부, 참외장사를 해본 이시종 후보는 서민의 애환을 잘 안다"며 "충북도가 필요로 하는 지사는 서민생활 모르는 지사가 아닌, 서민을 잘 아는 지사"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공동 선대위원장은 '양반론'을 피력했다.그는 "충북은 양반의 고장으로 양반은 자존심과 절개, 신의를 중시한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원안추진을 번복하며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강조했다.손 위원장은 이어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며 세종시 원안추진과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했다.이날 유세에는 정 대표, 손 위원장, 이 후보 외에 김유정 대변인, 홍재형ㆍ오제세ㆍ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24일 청주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정 후보는 "하루하루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근로자들의 마음, 비좁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의 애타는 심정, 경험과 열정을 가졌어도 노인 아닌 노인으로 떠밀리는 중장년과 노년층의 아쉬움을 너무나 잘 안다"며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박한 것은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일 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 후보는 " 민선5기에서는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가장 핵심공약으로 선정했다"며 "민선5기에 20조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 이제 충북 도민은 일자리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후보는 또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 '희망의 씨앗'을 키워가기 위해 '서민들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애로계층의 고용촉진정책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이어 영동지역 유세에 나선 정 후보는 "영동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에 포함되면 영동발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다"며 "영동대 이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3무(無)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들이 말하는 3무(無)는 처음선거를 치르다보니 경험이 없고(1無), 정당공천을 받지않아 조직이 없고(2無), 가장 무서운 유권자들의 관심이 없다(3無)는 것이다. 6·2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충북도내 4개 선거구에 출마한 13명의 교육의원 후보자들은 시민들의 무관심에 악전고투하고 있다. 이에 이들 후보자들은 저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묘안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육의원 후보자들은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정당 공천을 받지 않아 기호가 없어 자신들의 이름이나 슬로건을 주로 내세우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교육의원 출마자들은 각기 특징있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13명의 후보자들 대부분이 기존의 정치인들이 주로 하고 있는 선거전을 그대로 닮았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투표용지의 이름게재순위가 앞쪽이 아니라 뒤쪽에 배정받자 출마를 포기하려한다는 설까지 흘러나와 교육의원 선거가 얼마나 어려운지 대변해 주고 있다. A후보는 "정말 어렵다"며 "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앞쪽에 배정받기를 원했으나 뒤로 밀려 선거 출마포기를 생각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2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중 2강을 이루고 있는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와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서로 때이른 승리를 장담하는 보도자료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한나라당 김호복 후보 - 천안함 정국 보수층 표 결집, 20~30대 공략으로 굳히기 김호복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연휴기간 동안 선거유세를 펼친 이후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석가탄신일인 지난21일 창룡사와 삼충사 등 주요사찰을, 23일에는 연수성당과 제일교회 등 교회와 성당을 찾아 종교계를 대상으로 선거운동릴레이를 펼쳤다. 또, 목행과 주덕 등 전통장을 돌며 가두연설회를 통해 "충주의 가장 큰 현안은 서민경제 살리기이며, 그러기 위해선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이 가장 시급하다"며 지난 4년간 실적으로 증명해 보인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믿고 표를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김호복 후보는 자신의 정책공약 승부 전략에 천안함 정국이 맞물려 보수 지지층의 표 결집력이 확고히 되었다는 판단하에 남은 선거기간 동안 20~30대 청년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며 굳히기에 들어간다고 밝
충북 제천 6·2지방선거 여성 후보 남편들이 '부인'의 당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정임 후보(49·한·제천나), 양순경 후보(53·민·제천다), 최경자 후보(44·민·제천마) 등 3명의 여성이 제천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작된 이들의 '아줌마 파워'는 남성 후보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지난 한 달여 간 계속된 강행군에도 피곤한 기색조차 찾기 어렵다. 이들 여성 후보들의 투혼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최 후보의 남편 손상호씨(44), 이 후보의 남편 박용구씨(56), 양 후보의 남편 김석빈씨(51)가 그들이다.(사진 왼쪽부터) 코레일에 근무하는 김씨와 손씨는 이번 선거에 연월차를 '올인'했다. 열흘 정도 내리 출근을 못하는 것이 동료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아내의 당선이 먼저다. 선거 '핵심참모'를 자임하면서 후보자와 함께 새벽별을 보고 나와 자정까지 그림자 마크를 펼치고 있다. 초등생 자녀 둘을 둔 손씨 부부는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겨야 했다. 잠들어 있는 아이들 얼굴만 봐야 하는 고행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새벽에 관광을 떠나는 유권자들에 대한 선거운동은 손씨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충북참여연대 동범실에서 충북유권자희망연대와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3대 시민행동과 10대 핵심정책 이행을 약속했다.충북유권자 희망연대는 이에 앞서 시민과 각 단체의 회원들로부터 수렴된 150여개의 정책과제 중 100인 전문가 배심원의 심사를 통해 10대 핵심정책을 선정했다.충북유권자 희망연대는 이 내용을 충북도 도지사 후보들에게 전달한 결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회신을 거부했고, 이시종 후보와 김백규 진보신당 후보가 제안에 모두 동의한다는 회신을 보내와 진행했다. 희망연대는 10대 정책을 수용한 후보들과 순차적으로 협약식을 통해 정책과제 수용을 넘어 당선이후 이행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괴산·단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천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인구 천명당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229개 시군구 중 66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보은, 영동,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229개 시·군·구 중 14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괴산, 단양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개 지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부인과 전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자궁출혈 증상이 있는 임신 15주차 임신부가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임신 15주차 산모인데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과 함께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구급대는산모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했으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단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구급대는 청주권 주요 병원 6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다며 이송을 모두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충북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다. 이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단 답변을 받았고 119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7시 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산모는 자궁출혈이 심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 /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