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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8.13 19:16:01
  • 최종수정2024.08.13 19:16:01
[충북일보]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그 속도도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표본감시결과 지난 6월말부터 입원환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주에 86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육박한다.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겨울철과 같은 수준이다. 충북도내에서도 급증세다. 지난달 도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9명에 이른다. 지난달 첫째 주 6명에서 넷째 주 15명으로 2.5배 늘었다. 코로나19 재유행은 전국적인 추세다. 부산의 경우 7월 둘째 주 7명이던 신규 입원환자가 8월 첫째 주에는 51명으로 7.2배 증가했다. 증상이 없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스텔스 코로나19 확진자'수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년간 유행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코로나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 교육현장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2020년 1월 20일부터 2023년 8월 3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천457만2천554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만5천605명으로 보고됐다. 표본감시로 전환된 2023년 8월 31일부터 2024년 4월 27일까지는 22만8천440명이 코로나 양성자로 판명됐다. 올해 들어 1주(1월 6일)~22주(6월 1일) 표본감시결과 코로나환자는 1만367명이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그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올해 초 1천원이던 자가진단키트는 최근 2천500원에서 3천원까지 올랐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부쩍 눈에 띈다. 코로나 치료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비해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한다. 이달 안에 코로나 치료제를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오는 10월부터 2024~2025절기 백신접종도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의 무료접종이 이뤄진다. 일반국민은 희망할 경우 유료로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11월까지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충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감염병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감염관리자문·기술지원 등 컨설팅도 추진한다. 코로나19에 대비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확대한다. 노인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장애인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을 검사대상으로 추가했다. 세종시도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치료제 확보·공급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새로운 변이 KP.3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층의 경우 일반 호흡기 감염병처럼 휴식과 함께 감기약 등으로 치료해도 된다고 설명한다. 코로나에 대한 지나친 경계 심리는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너무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될 일이다. 무엇보다 실내 환기,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도 권장된다. 철저하게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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