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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9일 이임…33년 경찰생활 마감

윤 정부 초대 청장... 충북 출신 두 번째 경찰수장
윤,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신설 참사 이후 고민에서 나온 대안"
스스로 일하는 조직문화 기여... 대형 참사로 꺾인 경찰 사기 끌어올려

  • 웹출고시간2024.08.08 17:31:35
  • 최종수정2024.08.08 17:31:35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56·경찰대 7기) 경찰청장이 2년 임기를 완수하고 9일 경찰조직을 떠난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에 임명된 윤 청장은 지난 2022년 제천 출신 김기용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 충북 출신 경찰수장이다.

지난 1968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태어난 그는 청주 운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7기)에 진학한 뒤 1991년 경위로 임관했다.

이후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경무담당관, 서울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을 지냈다.

경무관으로 승진해서는 청주흥덕경찰서장과 충북지방경찰청 제2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관을 역임했다.

2021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윤 청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직을 맡은 지 6개월여만에 치안정감(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된 뒤 두 달여 만에 경찰청장에 지명됐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3계급을 뛰어 넘은 셈이다.

그는 충북경찰청과 본청에서 정보라인을 주로 거치면서 '정보통'으로 불렸다.

윤 청장은 임기 동안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이상동기범죄와 같은 대형 참사를 겪었다.

그는 "2년 동안 굵직한 사안을 거치면서 경찰이 한단계 성숙하고 업그레이드 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찰에 위기가 다가올 것이지만 대처하는 역량이 과거 보다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신설 등이 이와 같은 고민 끝에 나온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33년 경찰생활 마감을 묻는 질문에 "원 없이 살았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국내외 여행을 하고 쉼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목성수 충북경찰청 경무과장은 "윤 청장은 소통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오송 참사 이후 치안 불안감이 없도록 현장직원을 끌어주고,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선 서장에게 권한을 대폭 주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직원 스스로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 기본이 충실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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