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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형제 살인 사건' 부실 수사 경찰관 수사받아

  • 웹출고시간2024.08.07 17:54:00
  • 최종수정2024.08.07 17:54:00
[충북일보] 2년 전 청주에서 발생한 형제 살인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했던 경찰관이 수사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A 경장을 수사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022년 6월 3일 발생한 형제 살인을 재수사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은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치 이행한 듯 보고서에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외력에 의한 사망' 소견을 내놓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있었는데도 B씨가 자해 끝에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증거불충분'으로 1년 만에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9개월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다시 불송치 처리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와 피해자의 상흔 등을 토대로 보완 수사를 다시 요구했고 경찰은 다시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고 목격자 진술 등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피의자를 검찰에 넘겼다.

이후 충북청은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초동 수사팀에 대해 감찰을 벌였고 당시 A 경장이 허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발견돼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B 경감에 대해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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