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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보건소 '삐약삐약 병아리 건강 나들이'에 참여하면서

  • 웹출고시간2024.08.07 13:30:24
  • 최종수정2024.08.07 13:30:24

박정화

청주시 센트럴칸타빌 어린이집 원장

상당보건소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가 보기로 했다.

신규 보건사업이라는'삐약삐약 병아리 건강 나들이'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보건소 견학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보건 프로그램부터 두뇌를 발달시키는 신나는 신체활동, 어린이 구강보건과 금연교육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내용들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매력적인 내용이라서 모두 참여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2~3세인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해 보이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

'삐약삐약 병아리들이 보건소 앞마당에 떴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전 보건소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보자고 하니 코로나 시국을 떠올리며 긴 솜방망이로 코를 찔러서 아프고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여기는 병원 같아요!" 하며 긴장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보건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이들을 즐겁고 설레게 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포토존이 아이들을 반갑게 환영하고 있었다. 마중 나온 보건소 선생님들의 따듯하고 친절한 인사에 조금 전까지 몸을 잔뜩 움츠리던 아이들은 긴장감을 녹아내며 종알거림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보건소는 어떤 곳일까.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궁금한 것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고,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 것도 많았겠지만 선생님 지도에 따라 질서를 지키는 꼬맹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원장으로서 뿌듯한 감동으로 눈물겹기도 했다.

'폴짝폴짝 무럭무럭'이라는 삐약이 사업 내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최고로 신나는 시간이었다. 보건소 안에 신체활동이 가능하도록 특별 제작된 안내선을 따라 걸으며, 팔랑팔랑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보고, 폴짝폴짝 뛰어노는 개구리도 돼보았다.

다음으로 이어진 파라슈트 낙하산 놀이도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음껏 공을 굴리고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눈 맞춤하며 "까르르, 까르르 하하 호호" 신나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놀이터가 됐다. 성장기 영유아들이 또래 친구와 함께하며 협동심과 신체 감각을 발달시키기에 충분한 놀이였다.

원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가에 단 하나의 신체 프로그램 신청이 아닌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들었다.

영유아 보건교육은 영유아기의 바람직한 건강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하고 안전한 신체 기능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표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 삐약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속적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상당보건소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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