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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 꼽혔다

한국지역경영원 올해 지속가능도시 순위 발표
인구·경제·교육·건강·안전 등 5개 영역 평가
세종시 총점 637.8점 획득
도시 지속가능성 종합 1위 기록

  • 웹출고시간2024.06.09 15:00:37
  • 최종수정2024.06.09 15:00:37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세종시는 한국지역경영원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발표 공동세미나'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전국 시군구 행정구역 228곳을 대상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의 객관적·정량적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지표평가 기준시점은 2022년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추이를 확인하거나 2022년 통계자료가 없는 경우 2021년 또는 2023년 기준 자료도 사용됐다.

한국지역경영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인구규모, 인구성장률, 출생률, 평균연령을 지표로 평가한 인구 부문에서 성장도시 1위로 꼽혔다.

세종시는 인구규모에서 2022년 기준 38만8천927명으로 전체 50위에 그쳤으나 인구성장률 부문과 평균연령에서 각각 전국 4위와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종시 인구성장률 21.90%, 평균연령 37.7세를 기록하며 전국 자치단체 228곳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다만,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세종시 합계출산율(1.12명)을 이번 지표에 대입할 경우 전체 12위(광역 1위)에 해당하지만, 한국지역경영원 발표 자료에서 세종시 합계출산율 기록은 없었다.

재정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소유율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경제·고용 부문에서 세종시는 합계 211.2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경제활력이 높은 도시 4위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재정자립도는(56.9%) 전국 5번째, 상용직 비중(86.7%)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상용직 비중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으로 일하는 근로자 비율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지자체의 고용시장 안정성도 높게 평가된다.

세종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기준 20조1천875억원으로 제주시와 함께 공동 27위, 고용률 지표에서 9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 교육부문 순위는 합계 71.9점으로 전체 97위다. 교육부문 평가는 2023년 통계청 자료기준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학생수, 인구 1천명당 사설학원수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건강·의료 부문에서 세종시는 합계 128.9점으로 가평군과 동률인 전국 45위에 올랐지만 한국지역경영원 평가 자료에서 이 부문은 빠져있다.

안전도시 평가에는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지역안전등급현황 자료가 활용됐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곳으로 평가된다.

이 부문에서 세종시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1등급, 범죄 1등급, 생활안전 4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1등급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분포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총합에서 세종시는 총점 637.8점을 기록, 시군구 부문과 시군구-기초구 통합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세종시의 지속가능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시는 이번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평가순위 자체의 의미를 넘어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삼을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출범 12년 차를 맞는 세종시가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단순히 종합 1위라는 순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잘된 부분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세종형 균형발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20~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지자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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