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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 오송"…11개 지자체 중 상반기 지정

충북 도정정책자문단 바이오분과 위원회 워크숍서 한목소리
오송 바이오산업 육성 인프라 갖춘 것이 최대 강점

  • 웹출고시간2024.06.16 16:00:06
  • 최종수정2024.06.16 16:00:06
[충북일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충북이 지정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이 바이오의약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특화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에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14일 도정 정책자문단 바이오분과 워크숍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송 지역에 조성 중인 K-바이오 스퀘어와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 등과 기존 구축된 산·학·연·병·관 인프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정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오송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이며 오송이 지정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위원들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기술력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오송이 지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배진건(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회장) 분과위원장은 "첨단바이오산업에서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하다"며 "우수 기술성과 산업화에 최적화된 오송이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청주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이미 선정된 특화단지와 혁신특구 등의 기능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더해져야 보다 높은 시너지로 오가노이드 분야 등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청주 오송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오송의 최대 강점은 바이오산업 육성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트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산단 3곳을 추가로 만들고 있다.

2조 원을 들여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K-바이오 스퀘어가 조성된다.

여기에 이미 지정받은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한데다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오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우러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등 2개 분야를 공모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이달 중 선정 지역이 최종 확정된다.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충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 유치전에 나섰고,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쟁이 치열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해 오송이 바이오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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