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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세종시 14일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시상
개인·공공·마을·아파트 정원 12곳 선정
대상 '서유원'·'델버로'·'대국터'·'달빛마을'

  • 웹출고시간2024.06.16 13:56:10
  • 최종수정2024.06.16 13:56:14

세종시 올해의 아름다운 정원 대상으로 뽑힌 (왼쪽부터)서유원, 델버로정원

ⓒ 세종시
[충북일보] 속보=세종시가 지난 14일 '4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에 입상한 개인정원,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등 4개 분야 각 3곳씩 모두 12곳을 뽑아 시상했다. <5월 27일 16면>

시는 이날 입상한 올해의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2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한다.

부문별 대상에 선정된 곳은 △개인정원 '서유원'(장군면) △공공정원 '델버로정원'(장군면) △마을정원 '숲과 어우러지는 대국터정원'(부강면) △아파트정원 '모두의 달빛마을정원'(아름동)이다.

장군면 대교리에 있는 '서유원'은 천천히 머물고 싶은 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500평 규모에 200그루의 장미, 배롱나무, 라일락, 설구화, 에메랄드그린 등 다양한 꽃과 나무로 꾸며져 있다.

장군면 대교리에 500평 규모로 조성된 '델버로 정원'은 봄의 시작인 버드나무부터 여름철에 피는 배롱나무,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자작나무까지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잔디부터 돌담, 야생화까지 모두 주인의 정성이 깃든 정원이다. 5~6월에 수국, 가을엔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세종시 올해의 아름다운 정원 대상으로 뽑힌 (왼쪽부터) 숲과 어우러지는 대국터정원, 모두의 달빛마을정원

ⓒ 세종시
'대국터 정원'은 부강면 문곡2리 1.2㎞구간에 조성돼 있다.

이 마을은 2000년 주택개량을 추진하면서 집집마다 마당에 조경수, 담장에 다년생 꽃, 집안에 다육식물을 가꿔 개인정원을 자연스럽게 조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마을입구에 주민들 전체가 모여 영산홍, 무궁화, 담쟁이덩굴 등을 심어 100평 규모의 큰 화단을 만들었다. 마을 안쪽 깊숙이 들어가면 도로변에 꽃 잔디, 영산홍, 다양한 모양의 소나무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 울음소리와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말 그대로 진정한 숲 속의 정원이다.

'모두의 달빛마을정원'은 아름동 범지기마을10단지에 1천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아파트 정문입구 소나무와 큰길 옆 울창한 단풍나무, 벚나무, 조팝나무, 목련, 진분홍 철쭉, 오색버드나무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정원이다. 숲길 정원은 사색의 길, 명상의 길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최고의 정원상에는 △개인정원 '야생화정원'(금남면) △공공정원 '어머니의 사랑 구절초'(장군면) △마을정원 '가재마을에 꽃이 피었습니다'(종촌동) △아파트정원 '야생화정원'(새롬동)이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 정원상은 △개인정원 '쉼터정원'(소정면) △공공정원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꽃길놀이터'(조치원읍) △마을정원 '고운동 실개천 도화길'(고운동) △아파트정원 '입주민과 함께하는 그린데이'(고운동)에 돌아갔다.

4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최민호 세종시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시는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생활 속 정원 가꾸기에 대한 시민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대상은 세종지역 △마당·옥상·아파트 쪽마루 등에 조성한 개인정원 △기관·상가·학교·어린이집 등에 조성한 공공정원 △마을의 골목길·자투리땅 등에 조성한 마을정원 △아파트·빌라 등에 조성한 아파트정원 등 4개 분야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모두 48곳의 정원들이 참여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지난달 1~24일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이 가운데 4개 분야 대상, 최고의 정원상, 아름다운 정원상 등 12점을 가려냈다.

특히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부문 심사에는 정원 조성에 노는 토지 활용여부, 공동체 참여도, 지속적인 관리가능 여부 등이 중점 반영됐다.

시는 올해의 아름다운 정원 사진전을 오는 2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연 뒤 읍면동을 돌며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원소개와 사진이 담긴 책도 제작해 비치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완성하고 정원문화 확산과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정원을 가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경연대회를 열고 현재까지 아름다운 정원 29곳을 선정했다. 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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