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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외식물가 1년 전 보다 2.96% 상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청주 음식점 1천412곳 가격조사
버섯찌개 11.4%·야채 비빔밥 10.7% 등
돼지고기 외식 물가 모두 올라
4개구 가운데 청원구 가격인상 가장 높아

  • 웹출고시간2024.06.16 16:03:27
  • 최종수정2024.06.16 16:03:27
[충북일보]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내 음식점들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2.96%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이달 초 음식점 1천4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6월 청주시 음식점 가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버섯찌개(중)'다.

버섯찌개 가격은 '중'사이즈 기준 평균 지난해 2만6천105원에서 올해 2만9천82원으로 11.4% 상승했다.

이어 △야채비빔밥(7천926원→8천776원) 10.7% △돼지-항정살(1만4천633원→1만6천146원) 10.3% △짜글이찌개(중)(1만9천652원→2만1천288원) 8.3% △보리밥(7천723원→8천223원) 6.5% 등이다.

청주시내 조사된 음식점 가운데 가격 인상률이 낮았던 품목은 '두부김치(-3.7%)', '자장면(-2.9%)', '후라이드 치킨(-1.6%)', '보쌈(중)(-0.8%)' '감자탕(중)(-0.8%)' 등이다.

지난해 실시된 음식점 가격 조사에서는 35개 음식 품목중 평균가가 하락한 품목이 없었던 반면, 올해는 7개 품목에서 가격 하락이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후라이드 치킨은 고물가 시대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브랜드 가격 대비 저가 브랜드가 많이 나오면서 평균가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장면 가격은 6천 원 이하 판매 업소가 31개로, 1그릇 매장 이용 시 저가 판매 업소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청주시내 4개구 가운데 음식 평균값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청원구'로 확인됐다. 1년 전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상당구'다.

청원구는 김치찌개, 칼국수 등을 비롯한 17개 품목에서 다른 구보다 음식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오창과 율량지구 번화가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대표 메뉴인 청주시 돼지고기 외식물가는 항정살이 10.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불고기 4.4% △돼지갈비 4.1% △목살 4.0% △삼겹살 3.1% 등 5개 전 품목에서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지난해 6월 평균 인상률은 14.02%였다"며 "지난해가 소비자 물가의 정점을 찍은 현상으로 볼때 올해 2.96%가 상승했다는 것은 음식점 외식물가가 줄줄이 상승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평균 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지난해 물가 정점의 기저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외식 부담과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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