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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조문객 명단, 보고 받은 바 없어"

박진희 충북도의원 향해 "문서 유통 입수 경로 공개" 요청
"비서관·보좌관 문서 생산·유통했다면 후속 조치 각오"

  • 웹출고시간2024.08.20 16:36:16
  • 최종수정2024.08.20 16:36:16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0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속보=윤건영(사진) 충북교육감은 최근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장모상과 관련 충북도교육청을 향해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저는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박 의원이 확보했다는 문서와 문서 유통·입수 경로를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0일 자 3면>

윤 교육감은 20일 언론브리핑을 위해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의원이 제기한 사찰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윤 교육감은 "실제 박 의원의 말대로 (도교육청) 비서관과 보좌관이 문서를 만들어서 생산하고 유통했다면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할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비서관실에서 생산된 문서가 없다면 (박 의원이) 사과해야 되고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문서가 생성됐는지 그런 과정에 대해서는 더 살펴봐야겠지만 저는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분명하고 확실한 걸 가지고 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하여튼 빨리 좀 투명하게 해결이 돼서 소모적인 논쟁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정말 그런 위치에 있는 분들은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서 본질에 입각해서 정책적인 대결이나 비판이나 지적을 해야지 그런 본질에 벗어난 걸 가지고 얘기하다 보면 너무 소모적이고 그것이 우리 후세대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SNS에 '#충북교육청 #사찰의혹 #김병우_전 교육감_장모상_조문객_명단작성 #제2의블랙리스트? #혹은_괴담?'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도교육청에서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장모상(지난 5월 11~13일)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을 비밀리에 제작했다는 것", "전현직 교육청 직원 중심으로 제작된 '김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 명단은 A보좌관 주도로 B비서관 등이 함께 작성했고, 제작 후에는 A보좌관이 직접 윤 교육감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19일 입장문을 내 "박 의원의 SNS 글은 사실무근"이라며 "도교육청이 전임 교육감의 상가 조문 직원을 확인할 이유가 전혀 없다. 더욱이 조문객 명단을 작성해 윤 교육감에게 보고한 사실이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 안혜주 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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