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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 바람이 딸 이송작전' 2천명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 웹출고시간2024.08.20 16:33:54
  • 최종수정2024.08.20 16:33:54

청주시가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사자 D의 청주동물원 이송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동물원 마스코트 숫사자 바람이의 딸 'D'의 이송과정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공보관실 미디어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에서부터 청주동물원으로의 암사자 D 이송과정을 촬영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 생중계 영상은 한때 2천여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진은 날씨 여건과 사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차량속도를 조절하면서 약 3시간30분 만에 청주동물원에 도착했다.

도착 후 간단하게 사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소형트럭으로 갈아 태운 뒤 당분간 사자가 머물 야생동물 보호시설 격리방사장으로 이동했다.

격리방사장에 도착한 사자를 맞은 건 이범석 청주시장이었다.

이 시장은 동물사를 열어주며 바람이의 딸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에 온 지 1년 만에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했는데 바람이 딸도 우리 청주동물원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주시가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빠 사자인 바람이와의 상봉은 검역 절차와 새 동물원 환경적응 등의 이유로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주동물원은 근친교배 및 자궁질환 예방 등을 위해 오는 11월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인 대면과 체취적응을 위해 교차방사를 진행한 후 내년 3월쯤 합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주동물원은 격리기간 동안 격리방사장 내 cctv를 설치하고 방사장 주변 수목을 정비해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사자를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좁은 공간에서 지내며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사자라고 불렸던 '바람이'는 지난해 7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현재 청주동물원에는 바람이와 함께 암사자 '도도'도 함께 생활하고 있고, 이번 D의 이송으로 청주동물원에는 3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게 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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