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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기상황' 8월 충북 소비심리 0.8p 하락

낙관적 전망은 3개월 연속 유지중
생활형편전망·향후경기전망 등 하락이 영향
충북 주택가격전망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

  • 웹출고시간2024.08.20 16:47:58
  • 최종수정2024.08.20 16:47:58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충북지역민들의 소비심리가 전달에 비해 소폭 위축됐다.

지역경기불황 여파로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 중 도내 3개 도시(청주·충주·제천) 400가구(응답 3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1.5다. 전달보다 0.8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주관적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을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5월(99.9)을 제외하면 100을 넘어서 낙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소비자동향지수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계속 꺾이면서 부정적 전망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경기판단CSI(70)와 향후경기전망CSI(78)는 각각 전달보다 4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79)와 금리수준전망CSI(91)는 각각 2p·7p 내려갔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88)와 생활형편전망CSI(91)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p·3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15)는 각각 전달에 비해 2p·1p씩 상승하면서 긍정적 기조를 이어갔다.

경기 불황으로 가계 저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가계저축CSI(88)와 가계저축전망CSI(89)는 전달보다 각각 4p·5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1)가 전달보다 1p 떨어졌고 가계부채전망CSI(102)는 2p 올랐다.

물가관련 전망은 모두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7)와 주택가격전망CSI(122), 임금수준전망CSI(122)는 각각 3p·4p·1p 올랐다.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8로 전달에 비해 2.8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소비심리 하락에 대해 미국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하락과 티몬·위메프 등 대규모 이커머스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양세다. 전국 주택가격전망지수CSI(118)는 전달보다 3p 상승하며 2021년 10월(125)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북 주택가격전망CSI도 2021년 11월(123) 이후 최고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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