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석(새누리·청주 흥덕갑)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은 진흙탕 경선을 반성하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공천승복 서약에 동참하라"고 촉구.손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이 갈수록 목불인견의 진흙탕 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청주 흥덕갑의 오제세 예비후보측이 지방의원에게 모바일선거인단 등록을 할당, 상납토록 했다는 주장이 같은 당 손현준 예비후보에 의해 제기된 상황"이라고 설명.이어 "일각에서 '새누리당 모 후보의 공천탈락, 무소속 출마'와 같은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에 다시 한 번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승복서약' 을 촉구한다"고 제안.
○…정우택(새누리·청주 상당) 예비후보는 4일 성명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홍재형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를 하다 하다 이제 드디어 20년 전 논문까지 들고 나오는 끝장 선거의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며 "네거티브 선거의 말로는 비참한 패배뿐이다"고 경고.정 예비후보는 "홍 후보는 역대선거마다 정책선거를 외면하고 네거티브로 일관해 왔다"며 "현명한 상당구 유권자들은 더 이상 짜증나는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고 상당과 청주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선거에 신뢰와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이어 "충북도지사까지 지낸 후보로서 퇴행적인 네거티브가 아닌 건설적 정책선거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언.
○…새누리당 남부선거구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이 공천심사 후 결정이 늦어지자 애타는 모습이 역력.지난달 23일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서 공천을 신청한 3명의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끝낸 새누리당 공심위는 후보자 선정 방법에 대한 결정을 곧바로 하겠다고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자 각종 채널을 통해 공심위와 비대위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천정보를 알아보느라 분주.지난 주말이면 결정 날 것이라는 공심위의 당초 일정과는 달리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선거구 주민들도 "경선이냐 전략공천이냐" 등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궁금해 전화문의가 쇄도.일부에서는 "공천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잡음만 무성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 특별취재반
○…4·11총선 30여일 앞두고 중부4군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지역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지적.새누리당 중부4군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공천 후보로는 후보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과 맞대결 시 대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유권자들이 혼동.이들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해 ARS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으나 예비후보들 간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커 유권자들에게 의구심만 증폭.이는 예비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 차를 보이고 있다는 홍보로 상대방 예비후보들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것으로 지역정가 술렁.지역정가는 여론조사 결과에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에게 경계경보를 발령.새누리당 한 선거 참모는 "최근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새누리당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예비후보들이 자신감에서 나온 결과의 의미로 보고 있다"고 전언. / 특별취재반
충북일보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독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0여일간 운영해 왔던 '6·2 지방선거 특별취재팀'을 해체합니다.그동안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종선 Kwater충청지역본부 고객지원팀 차장=민선 5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체장들은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특히 국가적 주요 과제들이 지역을 위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살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촉구한다.▷이종화 LH 충북지역본부 총무과장=무엇보다 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지역단체장들은 선거 유세 당시 지역민들에게 강조했던 서민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하길 당부한다. 물론 지금까지의 정책이 서민들을 위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펴 주길 기대한다.▷김정희 청주미술협회장(충북대 교수)=충북의 정서를 대변하고 문화예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미술행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보다 발전된 문화충북의 위상을 제고해 주길 바란다.▷이경미 충북도여성단체협회의 사무처장=도민화합에 우선을 두고 여성계, 문화계 등 각 단체가 고루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의지를 보여주는
패배한 한나라당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겠다"6.2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충북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과 오만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며 국민 주권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종시 원안사수와 2011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아울러 "청주·청원 통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주민들이 만족하는 안을 마련하고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피력했다.이번 선거에서 최초로 도의원 당선과 기초의원 2명이 당선돼 총3명의 지방의원이 의회에 진출하게 된 민주노동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에서 "충북도의 잘못된 점은 비판하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패배를 인정했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일 "집권여당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충북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 돌풍이 청원군의원 선거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청주·청원 통합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 4명의 현역 의원들의 재선도 일어나지 않았다.◇한나라 4, 민주 5, 무소속 1명=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청원군의원 선거에 각각 9명의 후보를 내 한나라당 4명, 민주당 5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지난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이 6석, 민주당이 4석을 차지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무소속에 각 1석씩을 내줬고 민주당은 1석을 더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민주당 당선자 중 현역 의원은 모두 2명으로 나머지 3명은 초선이며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1명에 초선의원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 돌풍 속에서 한나라당 참패가 예상됐지만 민주당과 동수의 초선의원을 배출해 한나라당이 청원군의원 선거에 사실상 선전했다는 분석이다.◇무소속 연대의 돌풍은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 후보들은 김충회(옥산)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노재민(미원)·김경수(남이)·오창영(현도) 의원 등 4명. 여기에 단일후보로 추대된 부용면의 김정봉 후보가 합류했지만
6·2지방선거결과 충북에서는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음성과 무소속인 괴산을 제외하곤 모두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소속 정당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의원들의 텃밭인 청주·청원에서는 이시종 도지사 당선자를 포함해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 등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북부지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이번에 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이시종 당선자의 지역구인 충주에서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의 지역구인 제천과 단양에서는 한나라당 최명현 후보와 김동성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4군에서도 무소속인 괴산군수와 유일한 한나라당 당선지역인 음성을 제외하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소속 정당이 같은 유영훈 진천군수 후보와 홍성열 증평군수 후보가 동반 입성했다.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의 아성인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에서는 선진당 후보인 정상혁 보은군수 후보, 김영만 옥천군수 후보, 정구복 영동군수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지역 정가관계자들은 "공교롭게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소속 정당이 같은 단체장이 대거 당선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마도 현역 국회의원들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준 충북도민에 감사하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원안추진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난 민심은 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준엄하게 심판했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이 그동안 일방통행식으로 세종시 수정과 4대강사업 등을 강행한 것에 대한 응분의 대가"라고 밝혔다.이어 "한나라당 충북도당는 즉각 충북도민 앞에 사죄하고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에 앞장서라"며 "그동안 155만 충북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해 진정으로 뉘우치고 이제라도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에 앞장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비록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보았지만 이는 민주당에게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민주당이 자만에 빠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역시 충북도민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충북지사 재선 고지에 도전했다 낙선한 정우택 충북지사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충청권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를 당부했다.정 지사는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호감을 갖지 않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한나라당과 MB정부가 소통의 문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정책적 보완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충청권이 지금과 같은 패턴으로 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적극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과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에서도 참패한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돌아선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번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세종시 문제를 중심으로 반 한나라당 정서가 강했던 것 같다"며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면서 충청권의 정서를 자극해 강한 바람이 분 것으로 안다"고 분석했다.또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얘기하는데 나는 원안 얘기해야 하고, 한나라당 도당과도 소통이 잘 안 됐으며, 야당 국회의원들만 포진돼 있는데다 도지사와 시장이 붐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정 지사는 "2004년 탄핵 바람으로 낙선할 때는 느낌을 받았
민주당이 충북도의회도 완전히 접수했다. 민주당은 모두 28명을 뽑는 지역구 도의원 중 청주 9개 선거구(김광수 김형근 장선배 최진섭 이광희 김영주 임헌경 박종성 최미애)를 싹쓸이한데 이어 충주 3개 선거구(김동환 윤성옥 심기보)도 석권했다.또 제천 2개 선거구(권기수 박한규), 음성 2개 선거구(최병윤 이광진), 단양선거구(김희수), 청원1선거구(박문희), 진천2선거구(이수완), 괴산선거구(정헌) 등도 차지했다.모두 20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제8대 충북도의회를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영동1선거구 임현 의원과 진천1선거구 김종필 후보, 증평선거구 김봉회 후보 등 단 3석을 건지는데 그쳤다.자유선진당은 영동2선거구(손문규), 보은선거구(유완백), 옥천1선거구(김재종), 옥천2선거구(황규철) 등 4석을 확보하며 선전했다.민주노동당도 청원2선거구에서 처음으로 도의원(김도경)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에 따라 8대 충북도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당했던 설움(?)을 제9대 의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똑같이 당하게 됐다.제8대 충북도의원 가운데 제9대 의회에 살아 돌아오는 의원은 영동2선거구 한나라당 임현 의원과 청주 1선거구 민주당 김광수 의원, 청주9선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충북지사에 당선됨에 따라 민선5기 충북도의 정책 기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이 당선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다.선거운동기간에 이 당선자는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세종시원안사수를 공약으로 내건데다 '민관정 합동 세종시지키기범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부분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당선자는 당선 확정 후 첫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제가 약속드린 대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고, 서민도지사가 돼 서민경제와 도내 균형발전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청주·청원 통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참여하는 행정협의기구를 설치하고, 통합 추진 실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같은 당 후보가 청주시장과 청원군수에 당선된 만큼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충북도내에서 이뤄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도 차원의 기본적인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연계추진 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게 이 당선자의 생각이다.초·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도 현실화 되고, 0
'순천 박씨' 바람도 불었다. 이들 가문은 같은 선거구에서 3명이나 당선자를 배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도 제2선거구(청주 흥덕)에서 충북도교육의원으로 당선된 박상필(63)씨와 청주시의원 아선거구(가경, 강서1)에서 당선된 박상인(47)씨는 친형제다.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인 박상필 씨는 처음 도전한 이번 선거에서 6만2천666표(득표율 41.0%)를 획득, 상대후보를 3천23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동생 상인 씨는 5천534표(득표율 19%)를 획득, 득표수 3위로 재선에 성공했다.친형제는 아니지만 '순천 박씨' 일가친척인 박종성(51)씨도 충북도의회 청주8선거구(가경, 강서1)에서 1만7천11표(득표율 58.09%)를 얻어 당선됐다. 재선의 현 청주시의원인 박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3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별취재팀
형제 지방의원이 탄생해 화제다. 6.2 지방선거 전부터 형제출마로 주목받았던 장천배(50)ㆍ선배(48)씨가 주인공.두 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형 천배씨는 증평군의원으로, 동생 선배씨는 충북도의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증평군 가 선거구에서 당선된 천배씨는 충주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충청일보 정치부 기자출신인 선배씨는 청주 신흥고 동기인 김종률(17-18대)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그는 청주3선거구 광역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지역 일꾼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 특별취재팀
지방선거 압승 탄력…지역구 의석까지 노려"'도지사 이시종'국회의원 윤진식' 충주여론 변수 탄력받은 민주당이 내친김에 7월 보선까지 석권을 노리고 있다.6·2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기세를 몰아 7월말 충주지역 국회의원까지 차지하겠다는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도지사 선거에서도 이기고 국회의원 의석까지 잃지 않는 꿩먹고 알먹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출신지인 충주에서 61.9%의 득표율을 올려 36.1%에 그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크게 앞섰다.이런 수치상의 결과를 놓고 볼때 민주당의 생각이 허황된 생각은 아니다.하지만 이런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우선 도지사 선거에 몰표를 줬던 충주지역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과연 민주당으로 몰아줄 것이냐는 것이다.지방선거전부터 충주지역에서는 '도지사는 이시종, 국회의원은 윤진식'이라는 여론이 흘러다녔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의도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맞설 대항마를 공천할 수 있느냐는 것도 민주당의 과제다.자천타천으로 일부 인사들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
민주당 홍재형ㆍ오제세ㆍ변재일ㆍ노영민의원이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의 선거 승리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3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들 청주ㆍ청원권 국회의원들은 지난 2월11일 이시종 후보가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부터 청주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비청주권 출신인 이 당선자의 얼굴 알리게 주력했다.홍 의원의 경우 이 당선자를 정우택 지사의 근무지인 충북도청까지 안내해 공무원들에게 인사시킬 정도로 적극 나섰다. 올해 73세인 그는 시야가 어두운 밤늦게까지 선거 운동하다가 거리의 입간판에 얼굴을 부딪쳐 상처를 입기도 했다.새벽에는 거리유세에 나섰고, 선거일 3일전부터는 이 당선자를 대신해 도내 북부와 남부 등을 누볐다.정확한 선거 판세분석으로 정평이 나있는 노영민 의원은 각 여론조사와 자료들을 분석하며 이 당선자 선거캠프의 헤드역할을 했다. 그는 선거 3일전인 지난달 31일 전화통화에서 "여론이 이 후보에게 향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는 이 후보가 뒤졌지만 선거결과는 5%포인트 정도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선거결과 이 당선자가 5.31% 차로 이기며 그의 장담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오제세ㆍ변재일 의원도 이 당선자가 가는 곳이라면 함께 하며 힘을
충북대와 서원대 학생들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투표일인 지난 2일 투표 종료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사이버 공간에는 '꼭 투표하자'는 여론을 확산시켰다. 이들 학생과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커뮤니티 등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캠페인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학생 이모(25)씨는 "오후4시부터 충북도내 각 대학가에서 핸드폰 메시지와 인터넷 등을 통한 투표를 독려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젊은 층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5월말부터 '투표하자'는 말이 나돌기 시작해 선거 당일인 2일은 인터넷 등에서는 '투표'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은 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설명이다. 충북대의 부재자투표소 설치 등으로 촉발된 충북의 트위터 바람은 투표율이 낮은 연령대인 20~30대가 자발적 투표운동이 벌어지겠다는 것.'트위터(Twitter)'는 영어로 '지저귀다'라는 뜻으로 지난 2006년 3월 오비어스 코프 벤처기업이 만든 140자 안의 단문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사이트를 말한다. 트위터 가입자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1억5천만 명을 넘어
6.2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충북도내 민선5기 자치단체의 수장이 될 당선자들의 경제정책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 환경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거시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민선4기가 지향했던 경제정책과의 역학구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중 경제공약 발표에서 "헛된 투자유치 구호보다 실질적으로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당선자는 "즐거운 경제 3.6.9, 행복한 도민 3.6.9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라며 도민 3만불 시대 개막, 인재 6만명 양성, 경제 9%성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그는 이어 중소기업·서민경제 전담 부서 설치, 수출주도형·미래성장형 기업발굴 및 육성, 충북비즈니스센터 설립, 지역상권발전위원회 상설화,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초중학생 무상급식 및 0-5세 무상보육 시행 등을 약속했다.이는 민선4기 경제특별도의 허상이라는 대전제 아래 제시된 것이어서 충북도의 경제정책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는 공약 발표에서 "당선이 되면 일자리 4만개 창출을 위해 일자리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지
충북도와 청주시 입장에서는 앞으로 한달은 하늘에 태양이 두개가 떠있는 상황이 됐다.민선 5기가 출범하기 전까지인 이달말까지 이른바 미래 권력과 현재의 권력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수밖이 없기 때문이다.미래권력은 이시종 도지사 당선자와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를 이르고, 현재의 권력은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시장이다.당선자 입장에서는 곧바로 인수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되고, 떠나는 단체장들은 민선 4기를 마무리짓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가는 어수선할 것으로 예상된다.역학적인 힘의 논리상 현재의 권력보다는 미래의 권력에 무게중심이 실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북도와 청주시의 모든 정책방향은 빠르게 당선자의 코드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떠나는 현재의 권력에 대한 예우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관가는 어느때 보다 경직되고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관가 한 관계자는 "떠나는 분과 당선된 분 모두에게 소홀히 할 수 없어 어느때보다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속성상 미래권력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충북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후보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도내 13개 시군구 중 최고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시종(민주당)당선자는 총 투표수 69만6천393표 중 34만9천913표(51.22%)를 획득, 31만3천646표(45.91%) 득표에 그친 정우택(한나라당) 후보를 3만6천267표(5,31%포인트)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개표 결과, 이 당선자는 고향인 충주와 청주(상당구, 흥덕구), 청원 등 불과 4곳에서 정 후보를 이겼다.하지만 충주에서 무려 61.92%의 전폭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36.19% 지지율에 머문 정 후보를 2만3천963표차로 제쳐 사실상 선거향배가 결정됐다. 이 당선자는 이외 청주 흥덕구에서 1만5천867표, 상당구 4천582표, 청원군에서 9천157표를 정 후보보다 더 얻어 승리를 확정했다. 정 후보는 도내 북부(제천ㆍ단양)와 중부4군(음성ㆍ진천ㆍ괴산ㆍ음성), 남부3군(보은ㆍ옥천ㆍ영동)에서 이 당선자를 이겼지만 전체 득표수에서 밀려 재선도전에 실패했다.그는 특히 정치적 고향인 진천에서 도내 13개 시군구 중 최고 득표율인 59.02%를 획득하며 이 당선자보다 20%포인트 앞서 석패의 위로를
충북의 두 번째 직선교육감에 이기용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석현, 이기용, 김병우 등 3명이 출마한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용 현 충북교육감이 두 번째 직선 교육감에 당선됐다.이 당선자는 개표초반부터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나가 김병우.김석현 후보를 제치고 충북의 두 번째 직선교육감으로 압도적인 지지지를 받았다.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118만3천811명중 69만5천985명(58.8%)이 투표에 참가했다.이 당선자의 주요공약으로는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선생님이 보람을 갖는 희망찬 충북교육'을 가꾸겠다고 밝혔다.진천출신인 이 당선자는 한천초와 청주중, 청주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연풍중, 청주농고, 청주중앙여고 교사를 거쳐 괴산고와 청주중 교장, 괴산교육청교육장을 지내다 13대, 14대 충북교육감으로 재직해왔다.이 당선자는 지난 2005년 8월4일 13대 충북교육감으로 취임후 지난 2007년 12월19일 직선투표에서 41만686(60.25%)로 박노성 후보(27만925표)를 13만9천761표차로 누르고 14대 교육감에 당선됐다. /특별취재팀
한범덕 청주시장 "세종시 원안추진 노력" "저를 사랑해 주고 지지해 준 65만 청주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청주시민의 반대 민심이 표심으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며 "청주발전을 위해 반드시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청주시민들은 그동안 청주·청원의 통합 추진이 진정성 없이 정치적 구호에만 그친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실질적이고 자율적인 통합 추진을 주장한 저의 정책에 공감했다고 본다"며 "앞으로 이 같은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민선5기 출범 즉시 통합추진협의기구를 구성해 실질적인 통합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민생탐방 3030은 선거용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시정 분야에서는 지역경제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활력 있는 청주로 만들고 아동과 여성, 노인, 저소득층 등 보편적 복지가 골고루 혜택을 받는 복지 청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교육도시의 명예를 회복하는 청주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교육지원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며 시대에 걸 맞는 대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인터뷰민선5기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접전 끝에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충주시장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도백으로 옷을 갈아입는 그는 2일 당선인사에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고, 서민도지사가 돼 서민경제와 도내 균형발전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제가 선거운동 할 때 다가와서 손을 잡아주며 "한나라당은 안 돼"라며 격려해 주신 어르신, 대학가를 방문했을 때 "민주당이 대학등록금 좀 해결해 주세요"라며 성원을 보내준 젊은이들, "제발 우리 서민들 좀 잘 살게 해 달라"며 제 손을 잡고 놓지 않으셨던 괴산 장터의 아주머니, 모두 모두 고맙고 그 절절한 소원에 가슴이 지금도 찡하다.저의 승리는 바로 이렇게 충북 도민의 민심을 거스른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해 도민들께서 내리신 철퇴이며 심판이다.세종시 수정안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게 '그러지 말라'는 경고를 확실하게 주신 것이다.따라서 이번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150만 도민 여러분의 승리다.도지사에 당선돼 기쁘기도 하지만, 많은
민주당 우건도 후보 당선 확정적○…선거운동 기간동안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가 큰 차이로 이길것이라는 여론조사를 보였던 충주시장선거는 개표결과 여론조사와는 정반대로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당선이 확정적인 분위기.2일오후11시 현재 73개 투표함 중 48개 함이 개표, 6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건도 후보가 3만2천226표,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가 2만9천650표로 우 후보가 2천576표를 앞서 당선이 확정되는 분위기.이에 민주당 우후보 사무소에는 2백여명의 당원과 축하 시민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인 반면, 한나라당 측은 "아직 25개함이 남아 있어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막판 역전을 기대하면서도 침통한 분위기. 관람증 소지자 입장 제한 불만 이어져○…제천지역 개표가 이뤄진 제천체육관에서는 다른 개표소와 달리 8개 투표용지에 대한 동시개표가 이뤄지며 혼잡한 모습을 연출.이에 따라 선관위 측은 개표에 대한 혼선을 줄이고 개표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표관람증을 소지한 관계자들의 개표장 입장을 제한.개표현장이 체육관인 만큼 선관위 측에서는 관람증 소지자에 대해 2층에서만 관람하라며 입장을 제한하자 이에 대해 불만이 속출.이 같은 관람증 소지자들의 불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괴산·단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천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인구 천명당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229개 시군구 중 66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보은, 영동,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229개 시·군·구 중 14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괴산, 단양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개 지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부인과 전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자궁출혈 증상이 있는 임신 15주차 임신부가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임신 15주차 산모인데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과 함께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구급대는산모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했으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단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구급대는 청주권 주요 병원 6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다며 이송을 모두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충북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다. 이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단 답변을 받았고 119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7시 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산모는 자궁출혈이 심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 /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