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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미래 농업 선점 위해 전략 수립

18회 생거진천 미래 포럼 우석대 진천 캠퍼스에서 열려
농업은 대안 시장의 영역, 지역특화 농업혁신 지속

  • 웹출고시간2024.06.13 15:43:38
  • 최종수정2024.06.13 15:43:38
[충북일보] 진천군이 탄탄한 도시산업과 함께 미래 농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군은 13일 우석대 진천 캠퍼스 김주영 홀에서 '진천군 농업구조의 진단과 농업 분야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18회 생거진천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포럼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맞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농업정책 방향을 찾기 위한 것이다.

생거진천미래포럼(상임대표 정재호) 주최, 우석대 산학협력단(단장 정희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경기 진천군 정책자문단 부단장의 진행으로 운영됐다.

발제자로 김미옥 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연구위원, 토론자로는 장민기 전환랩생생협동조합 이사장, 이태근 흙살림연구소장, 이일호 농업법인 오스바이오 대표이사,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 원장, 이호명 농업마이스터 등이 나서 진천군 미래농업 성장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김미옥 연구위원은 진천군 전체 경제활동별 산업구조의 변화 현황에 관해 설명하며 농업이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그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인구감소와 농촌인구 고령화, 재배면적 감소, 기후변화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 속에서 '과학 영농'으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정밀농업,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등 이른바 첨단 농업 기술(애그테크)을 바탕으로 한 혁신농업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민기 이사장은 "농업·농촌의 존재 방식을 새롭게 고민하고 정립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스마트농업을 매개로 한 지역혁신의 네트워크를 농업에서부터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근 소장은 "첨단 농업 기술(애그테크), 식품 기술(푸드테크), 소매 유통 기술(리테일테크) 등 새로운 농산업 분야는 지역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은 이른 감이 있다"라며 "우선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성장 전략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일호 대표이사는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식품산업과 바이오가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한국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의 핵심 기반"이라며 "아직 초동 단계인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산업을 선점해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면 진천군 미래 농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제 원장은 "진천 농업 경쟁력의 핵심 관건은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소구력이 큰 차별화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라며 "진천이 지닌 자연·물리적 공간과 지역에 내재한 스토리 등 무형의 가치를 망라한 경쟁력 있는 상품 창출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명 자문위원은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은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과제"라며 "그러나 진천군의 농업 현실에 비춰봤을 때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의 무분별한 확산보다 영농 기술 전수가 우선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수익구조 창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산업 고부가가치 농업 확대 △농업 융복합산업 확산 △혁신적 농업·농촌 실현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혁신 과제들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진천군을 도시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며 조화롭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도농복합 도시의 대표모델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도시, 산단 개발을 통해 농업 비율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한번 무너진 농업 기반을 다시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농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산업의 핵심 영역이며, 미래 투자가치가 무궁무진한 대안 시장 영역이기에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역특화 농업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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