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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8.11 15:19:18
  • 최종수정2024.08.11 15:19:18
[충북일보] 청주와 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8㎞) 1-1공구 전 구간과 1-2공구 일부 구간이 지난달 25일 개통됐다. 완전 개통은 아니지만 지난 2017년 5월 착공후 7년만에 부분개통이 이뤄졌다. 개통구간은 청주시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에 이르는 10.5㎞ 구간(1-1공구)과 증평군 도안면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구간(1-2공구) 12.6㎞ 중 1.6㎞다. 나머지 11.0㎞ 구간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임시 개통해 올해 말까지 개통한다는 것이 당국의 계획이다. 부분개통된 구간은 그동안 조기개통 목소리가 특히 높았던 구간이다. 증평 초입부터 증평시내를 관통하는 이 구간은 신호등이 많고 입체교차로가 없어 운전자들의 오랜 민원의 대상이 돼왔다.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시도때도 없이 막혀 '최악의 짜증도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지·정체구간이 완전개통은 아니지만 부분개통이 이뤄져 교통흐름이 다소 원활해 진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실제 부분개통 구간을 달려보니 증평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도안으로 직행해 시간 단축은 물론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도 훨씬 덜했다. 이렇게 이동의 편리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도민들을 위해 왜 조금이라도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없었는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아무튼 부분개통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온전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음성군 원남면~충주시 주덕읍~충주시 중앙탑면으로 이어지는 2·3공구(21.5㎞)는 2025년, 충주시 금가면~제천시 봉양읍 구간인 4공구(13.2㎞)는 2026년 개통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개통되지 않은 구간의 사고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부분 개통이 끝난 지점인 증평 도안에서 음성 원남을 거쳐 음성읍 초입까지는 지금도 공사가 한창이어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운전에 각별한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마의구간'으로 통한다. 각종 안전시설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더욱이 이 곳이 초행이거나 야간 운전시에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배가된다. 때문에 이런 불편과 위험을 하루라도 빨리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 구간의 완전한 조기개통은 서둘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충북도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더 요구된다.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을 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고, 공기단축을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애써 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가 여태까지 완공되지 않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자처하는 충북으로서는 한번쯤 짚고 넘어갈 문제다. 전국 어디를 봐도 그 지역의 주간선도로가 충북같은 곳이 있는가. 사업 추진하는데 있어서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지만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간절히 바라는 분야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은 다른 사업 보다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충북을 하나로 묶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길 다시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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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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