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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3대 핵심현안' 우암산둘레길, 2차 구간 공사 시작

안덕벌 삼거리에서 어린이회관 구간
데크길 기존 2.3km→4.2km로 확대
현재 공정률 20% 수준…11월 준공 계획
시, "나무들의 생육에 지장 없게 공사"

  • 웹출고시간2024.08.08 17:54:50
  • 최종수정2024.08.08 17:54:50

청주시가 추진 중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2차 구간인 안덕벌 삼거리에서 어린이회관까지 1.9km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신청사 건립사업과 함께 시의 3대 핵심현안으로 꼽히는 '우암산둘레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2차 공사에 들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안덕벌 삼거리(내덕동 22-5번지)까지 2.3km 구간의 우암산둘레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안덕벌 삼거리에서 어린이회관까지 1.9km의 둘레길을 확대할 방침이다.

2차 공사가 완료되면 우암산둘레길의 총 연장 길이는 4.2km로 늘어난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공사는 주로 데크길 확대에 중점이 맞춰져있다.

지난해 조성한 보행데크

시는 평균 폭 2m 규모의 데크를 통해 보행자 도로 폭을 기존 1.5~2m에서 평균 4m로 넓히고 보행자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존에는 우암산둘레길 코스의 절반까지만 데크길이 조성돼있었는데 전 구간을 데크길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2차 공사 구간의 석축을 일부 철거하고 있으며 데크길 설치를 위한 철골공사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이번 2차 구간 조성을 '환경친화적 컨셉'에 맞게 추진할 방침이다.

1차 구간 조성 후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의 생육에 지장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 김용수기자
데크의 재질도 친환경 천연목재가 사용될 전망이다.

2차 구간 데크길 조성 공정률은 이제 20% 수준이다.

시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2차 구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조성이 끝난 뒤에는 음수대와 벤치 등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상황에 따라 준공일은 조정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사업에는 도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이 소요됐고, 올해 진행되는 2차 사업에는 시비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시 관계자는 "우암산둘레길이 청주지역 대표 산책 명소가 될 수 있도록 2차 구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 2차 구간 조성은 시민들의 안전을 전제로 나무들의 적절한 생육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선 7기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우암산 둘레길을 기존 양방향 진출입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할 계획을 세웠지만 내덕 1·2동과 우암동, 율량사천동, 중앙동, 용담명암산성동 등 둘레길 인근 주민들은 영농의 불편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일방통행 변경을 반대했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선거공약으로 우암산 둘레길을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당선 뒤에는 교통, 환경, 경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암산 둘레길 조성 TF팀'을 꾸려 사업계획을 재검토했다.

지난 2022년 7월 TF는 5차례 회의 끝에 우암산 둘레길에 대해 양방통행을 유지한 채 인도 정비와 보행데크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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