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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근육, 몸근육 키우는 사제동행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충북교육도서관, 올해 첫 기획… 연내 3회 실시
작가 삶·작품 배경지역 인문탐방… 1기 통영·부산 방문

  • 웹출고시간2024.06.13 17:28:25
  • 최종수정2024.06.13 17:28:25

사제동행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1기 탐방단이 13일 경남 통영에서 소설 '김약국의 딸들' 배경 지역을 찾아 탐방활동을 하고 있다.

ⓒ 충북교육도서관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마음근육, 몸근육을 키우는 사제동행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를 기획·운영한다.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통해 마음근육과 몸근육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기획된 문학기행은 연말까지 3회 실시한다. 초·중·고 학생 93명, 교사 22명 총 115명의 탐방단이 함께 한다.

도내 중·고 학생, 교사 40명이 참가하는 중등 1기 탐방단은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저)과 '아미동 아이들'(박현숙 저) 도서를 읽고 13일 통영과 부산지역으로 문학기행을 떠나 16일까지 작가의 삶과 작품 배경 탐방활동을 한다.

출발에 앞서 이들은 관련 작품을 읽고 독서토론, 독서 신문만들기, 등장인물 그리기 등 교내 동아리 활동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참가 동아리 전원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학생 발표회와 문학기행 전반을 알아보는 작가 강연회에 참가했다.

탐방단은 1일차에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소설 '김약국의 딸들' 배경인 서문고개, 간창골골목, 충렬사 등 서피랑 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작품 속 묘사되는 장소를 경험하고 통영과 박경리 작가 관련 '8단어 시 짓기 미션활동'을 했다.

2일차에는 청마문학관에서 유치환 시인의 삶과 작품을 탐구하고,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선박조선업과 수리조선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정기 작가의 '깡깡이'의 문학적 배경인 깡깡이예술마을을 탐방한다. 부산 영도의 흰여울문화마을을 방문해 절벽 위 해안 동네가 예술마을로 재탄생된 비화도 알아본다.

3일차는 동아리별 자율활동으로 8개 동아리가 각자 탐방계획을 세워 부산 일대 인문탐방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4일차에는 박현숙 작가의 '아미동 아이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미동 비석마을을 찾아 비석마을 형성 과정 등을 알아보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작품 속 장소를 방문해 이야기 속 장면을 재현해 보는 미션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학기행 2기는 8월에 초등학교 학생, 교사 35명으로 구성해 옥천 정지용, 보은 오장환 시인의 삶과 충북 문학의 발자취를 탐방한다.

중·고 학생, 교사 40명이 참가하는 3기는 9월에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저), '천변풍경'(박태원 저) 도서를 주제로 인천 차이나타운, 만석동 일대, 청계천 주변과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찾아 문학기행을 떠날 예정이다.

문학기행 체인지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배운 사실을 바탕으로 기행문 작성,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하고 결과나눔회를 통해 문학기행 준비과정과 내용을 일반 시민,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충북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마음근육과 몸근육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사제동행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기획해 올해 3회 실시한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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