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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지나도 폭염·열대야 지속될 듯… 온열질환자도 속출

이중 고기압 영향으로 말복 지나도 무더위 지속
도내 온열질환자 120명… 60세 이상 고령자가 절반 이상 차지

  • 웹출고시간2024.08.11 15:39:07
  • 최종수정2024.08.11 15:39:07
[충북일보] 삼복(三伏)더위 중 마지막 더위인 말복(末伏)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말복 이후로 습도는 약간 줄겠지만, 기온은 여전히 높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원인은 '이중 고기압' 탓이다.

통상 장마가 물러가면 한반도 상공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푹푹 찌는 여름이 시작된다.

그런데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에 건조하고 뜨거운 티베트고기압까지 덮쳐 습기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 기간 도내 최저온도는 25~26도, 최고온도는 32~34도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며 두통이나 어지럼증, 의식 저하,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충북도의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120명(남 96명·여 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75명, 열사병 27명, 열실신·열경련 9명이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 중 60세 이상이 63명으로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59세 21명 △40~49세 18명 △30~39세 9명 △20~29세 6명△10~19세 3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51명, 제천 12명, 옥천 10명, 영동 9명, 진천·음성 8명, 보은 7명, 괴산 5명 증평 4명. 충주·단양 3명이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 섭취를 해주고 낮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저하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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