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충주장날인 30일 오후4시30분 충주시 성서동 중원빌딩앞에서 우건도 충주시장후보와 도·시의원후보, 당원 및 지지 시민 등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판 세몰이 유세를 벌였다.이날 유세차량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어머니같고 아버지 같은 충주시민들에게 충주의 아들 이시종이 인사를 올린다"며 큰절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연호를 받았다.이 후보는 "먼저 국회의원을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죄송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서울가는 고속전철을 유치하기위해서는 시장힘으로는 역부족이라 부득이 국회의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번에는 충주와 충북 발전에 장애가 되는 세종시 수정안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도지사 출마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시대적 운명'이라고 출마이유를 밝혔다.그는 또 "보궐선거에 드는 비용이 8억원 이라고 하는데 국회의원이 되어 2조5천억원 짜리 전철을 유치해 3천배 장사를 했고, 앞으로 충주경제가 수 조원 발전 할수 있는데 잘못된 것이냐"고 묻고 "세종시를 지켜야 충주 기업도시와 첨단과학산업도시가 성공 할수 있다. 그래서 이를 지키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정우택 후보는 세종시에 대해 지방언론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주말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각 후보 캠프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 표심이 당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표심 챙기기에 나섰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청주권 지키기를 위해 지난주말 혼신을 기울였다. 특히 유세차량을 동원한 가두 연설과 미디어 선거를 위해 토론회 등에 각각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기용 후보의 경우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노성 후보와 출마를 저울질 했던 흥득표 후보가 각각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어느때보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김병우 후보도 장애차별교육연대가 지난 28일 도교육청에서 지지선언을 갖는 등 후보들간의 세불리기에 본격 나서기도했다. 반면 김석현 후보는 지난 주말 5일장과 선거구 구석구석을 돌며 표심 확인하고 지지를 당부하고 나서는 등 선거막판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김석현 후보는 이같은 지지 선언에 대해 "교육감 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겨뤄야 함에도 일부 후보들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교육의 중립성과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 줄 것"을 주장했다.
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나오면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출마자들이 표 득실을 놓고 '아전인수'격으로 셈법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부동층이 30~40%대에 이르자 이들의 표심읗 놓고 각 후보들이 '동상이몽'식의 해석을 하고 있어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선두권을 누리고 있는 후보들은 대세론에 무게를 실으면서 소위 '될 사람에게 몰아주자'는 식의 계산을 하고 있고 열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은 '동정표'를 기대하면서 역전극을 주장하고 있다.일부 교육의원 후보의 경우 동정심으로 약자를 밀어주자는 식의 '언더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육의원에 출마한 후보의 경우 선거공보물 조차 성의없이 제작해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A후보의 경우 타 후보와는 구분이 되는 선거공모물을 발송해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타 후보의 경우 한권의 책으로 선거공보물을 작성했으나 A후보의 경우 단 한 장의 공보물에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만 수록하는 등 선거공약이나 경력, 약력조차 기재하지 않아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B후보는 "부동층이 열세를 보이는 후보를 지지해 줄 경우 막판 전환이 예
오는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맹정섭 MIK대표간의 '(20084.9총선 시정치적)합의서'에 대한 진실 공방이 치열하다.지난27일 윤진식 전 실장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28충주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뒤 맹정섭 MIK대표간의 '(20084.9총선 시정치적)합의서'에 대해 "합의서는 작성 했으나 일부 내용은 다른다"고 한것에 대해 맹 대표는 27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 대통령을 찾아뵙고 '정치적 사기로 누를 끼친 점'에 백배사죄 드리고, 당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자진철회하고 서울 자택에서 자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맹대표는 윤 전실장이 기자회견에서 '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인정하지만, 일부분이 사실과 다르다'한 것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고 1만%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윤 실장은 사전에 합의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최종협상장에 나왔으며, 나와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읽고 또 읽고 사인하였기 때문이다. 글자 한 자라도 틀리면 윤 실장 집 앞에서 석고대죄 후 자결하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또 '엄밀히 말하면, 이번 보선은 19대 총선이 아니고 18대 보
6.2 지방선거일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각 정당 도지사 후보들이 텃밭다지기와 부동층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쏟았다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들도 31일 충북을 방문, 소속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일정 막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청주 성안길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 등과 대규모 유세에 나선다.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청주 봉명동 이시종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근에서 거리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각 당 도지사 후보들은 주말 도내 핵심지역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30일 청주, 충주, 옥천에서 대세 굳히기 유세를 갖고 압승을 자신했다.특히 충주 풍물시장 유세에서는 7.28보궐선거에 나선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 후보 지원사격에 동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이시종 후보는 충주를 발전시키겠다고 해서 충주시장 3번, 국회의원을 두 번 시켜줬더니 충주시장 시절에는 100억원이 넘는 기업하나 유치하지 못했으면서 충북을 발전시키겠다고 호기를 부린다"고 비난했다.이어 "대형마트를 두 개나 입점 시켜서 충주경제를 피폐화시켜 놓고, 도민의 혈세를 보궐선거에 15억씩이나 낭비하게 한 이 후보가 자신을
6·2지방선거를 3일 앞둔 가운데 윤진식 청와대 전 정책실장이 선거지원유세에 나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와 김호복 충주시장 후보의 든든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다. 한나라당은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휴일과 충주장날이 겹친 30일낮12시 풍물시장과 재래시장에 정우택 지사후보, 김호복 시장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을 대거 결집시킨 가운데 대대적 세몰이를 가졌다.한나라당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우택 지사후보와 김호복 시장후보가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최근 발표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더욱 늘어나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마지막 남은 3일간 작은 변수조차도 차단하기 위해 마지막 셋업맨으로 '윤진식 카드'까지 올렸다.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7·28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7일 충주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가졌고,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충북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정우택 도지사후보와 김호복 충주시장 후보등 한나라당 후보들을 지원해 왔다.27일 공식출마를 선언한 이후 30일 유세에서 처음 충주시민들과 공식적인 인사를 가진 자리서 윤 전 실장은"지난18대 총선 낙선이후 시장 아주머니를 비롯해 수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을 한시도 잊을 수가 없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측이 민주당 이시종 후보측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정 후보측은 29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답변 행위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넘었음을 확인한다"며 "이시종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답변 진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또 "이 후보는 경제특별도 건설 실적을 악의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숫자 왜곡, 이시종 후보의 대운하 찬성 전력 부인, 충주 천변 도로 관련 허위 답변, 축산단체의 정우택 후보 지지 선언 유도 허위 발언,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무상급식 실태 허위 주장 등 입만 열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거짓답변을 이어갔다"며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이시종 후보의 이같은 언행이 명백히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측은 "그 동안 현직 도지사로서 이번 선거가 구태의연한 비방전으로 흐르지 않고 정책 중심으로 치러지기 바라며 이 후보 측의 어처구니없는 저질 선거에 맞대응을 삼가왔지만, 우리의 인내가 공명선거 정착이라는 순기능이 아니라 거꾸로 저질 선거의 횡행을 용인해 주는 결
충북도지사 후보들의 선거막판 다짐△정우택 한나라당 후보존경하는 155만 충북도민 여러분! 6.2 지방선거가 이제 그 종착역을 향하고 있습니다.아쉬움도 섭섭함도, 고마움과 감동과 기쁨도 함께 뒤섞여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선거의 성패보다 중요한 것은 충북의 자존심입니다. 충북발전이 중단되지 말아야 합니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선거를 국정의 동력을 견인하고 충북경제를 더욱 부강하게 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2012 총선 전 청주·청원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조기지정, 청주공항활성화 등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는 집권당의 책임의식을 갖고 임했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공명한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정쟁과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고 도덕적 흠결이나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 엄정히 대처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2년 총선 전까지 반드시 청주·청원통합을 성사시켜 통합시를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6월 2일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이 승복할 것이며 더 나은 충북 건설을 위해 더욱더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선거기간동안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한나라당 후보자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과 이웃, 한나라
◇행사장 방문형=짧은 시간에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뭐니뭐니 해도 '행사장'이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청소년광장에서 열린 천주교 청주교구 '생명의 밤' 행사장을 찾았다.정 후보는 일일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정 후보는 "좋은 행사가 있어 뜻을 함께하고자 찾아왔다"며 "남은 기간 도민들을 최대한 많이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가족표심 공략형=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와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같은 날 오후 1시30분 청주 문암생태공원을 방문, 가족 나들이객들의 표심을 공략했다.이 후보는 투표권이 없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포옹까지 했다. 아이들의 부모는 물론 미래의 유권자들에게까지 표심을 얻기 위해서다.이 후보는 "아이들을 유권자가 아니라고 무시하면 부모들이 기분나빠한다"며 "예전 선거 때부터 유독 아이들에게 눈길이 많이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김 후보도 나들이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 후보는 명함을 나눠준 뒤 꼭 1~2분 간 공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에
한나라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들이 청주·청원 통합 무산 위기를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한나라당 송태영 도당위원장(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과 한대수 청주상당 당협위원장, 윤경식 청주흥덕갑 당협위원장, 오성균 청원 당협위원장은 3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청주·청원권 당협위원장과 후보자, 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자가 모두 2012년 통합 약속에 서명하고 법적 책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공증할 것을 제의했으나,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협약식을 환영한다 해놓고 실무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며 "실제로 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내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자율 통합에 따른 4대구청 청원군설치 등 통합로드맵과 인센티브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과 정책지원이 원활한 집권당 한나라당 청주시장과 청원군수를 뽑는 것이 확실한 선택"이라며 "청주·청원발전 중단위기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청주·청원권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야당 출신으로 청주·청원 발전과 청사진 실현에 중앙정부의 예산과 정책 지원에 한계를 맞고, 오히려 불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청주·청원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6·2 지방선거가 종반에 들어감에 따라 금품·음식물 제공, 비방·흑색선전, 불법인쇄물 배포 등 고질적인 위법사례가 발생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선거막바지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0일 밝혔다.특히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선거인수가 적은 기초의원선거구나 우열을 가름하기 힘든 경합지역에서 선거인 매수와 흑색선전 등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돼 중앙선관위와 도선관위에서도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특정지역에 투입하고, 선거부정감시단원 등 단속인력을 총동원해 선거막바지 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선관위는 "선거 막바지 감시·단속 방침을 후보자 등에게 사전 예고해 경각심을 줌으로써 선거법 준수분위기를 조성하고, 금품제공 또는 불법유인물 살포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압수수색 또는 긴급체포 될 수 있도록 검찰·경찰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
청주시장 후보들이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는 27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하면 즉시 통합에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 소속 도지사, 청원군수와 함께 통합위원회를 구성한 뒤 통합협의체에서 로드맵에 따라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통합의 주체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인데 이들을 제외하고 시장, 군수 후보가 협약하고 공증하면 통합이 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이는 정치적인 구호로, 지금까지 통합이 3번이나 무산된 일방적, 타율적인 통합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 민선4기 동안 도지사, 시장, 군수가 모두 한나라당이었는데, 통합과 관련해 3명이 한꺼번에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없이 갑자기 '후보를 단일화하겠다', '통합되면 시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는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현재 한나라당은 '2012년 4월 총선까지 통합을 추진한 뒤 통합시가 출범하면 사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너무 무책임한 처사"라며 "그렇다면 거꾸로 통합이 되지 않는다면 계속 시장을 하겠다는
교육감 후보의 공약과 경력 등 각종 정보를 담고 있는 선거공보물이 유권자들의 가정으로 발송되면서 40% 가까운 부동층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공보물은 유권자 입장에서 각 후보들의 성향과 정책을 서로 비교·검증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후보들은 이색 공약·경력을 강조하거나 특이한 편집 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김석현 후보는 선거공보물에서 '1등 충북교육특별도 프로젝트 10'에서 충북교육개혁위원회 설치와 글로벌 인재양성, 교단선진화 미 수업지원 가오하로 학력증진, 지역간 교육격차해서, 사교육비경감, 교감정원 확대, 교육재정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기용 후보는 '활짝웃는 행복한 교육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명학생교육원과 학교별 대안교실 운영, 기초학력책임제, 영어체험학습, 과학문화벨트, 유아교육진흥원 건립, 저소득층지원 등과 미래형교실, 명품학교 육성 등을 들었다. 깁병우 후보는 '모두가 즐어운 행복교육'이라는 주제로 MB특권교육심판, 연합고사 일제고사 없애고, 교육도시 충북 부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학부모만족도와 특수교육예산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과 교사잡무 등을 낮추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교육감 후보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공약을 내세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TV토론회가 상호 비방의 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26일 밤 청주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세종시, 무상급식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정책대결보다는 상대방의 흠집을 내는데 열을 올렸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이시종 후보.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한나라당이 세종시를 흔들고 충북을 무시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선택하면 세종시 수정안을 용납하는 것이고 이시종을 선택하면 반대하는 것으로, 충북인의 매운 맛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말했다.그는 "정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세종시 원안 사수가 안 들어 있는데, 원안 사수를 가볍게 보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세종시 원안 사수에 찬성한다면 수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총리 사퇴, 원안 촉구 결의안을 공동으로 청와대에 전달하자"고 제안했다.정 후보가 "검토해 보겠으나 선거가 1주일 남은 상황에서 조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잘라 말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이 최종적으로 어디에서 결정되느냐. 국회에
'6·2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와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남상우 후보는 27일 "어제 지역방송국의 여론조사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며 "여론조사 기관마다 편차가 커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후보와 비교해 토론 등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고 신뢰받지 못한 일을 한 적이 없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선거)결과는 민심이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6일 청주KBS와 MBC가 7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6·2지방선거 여론조사결과에서 남 후보(35.8%)는 민주당 한범덕 후보(48.4%)에게 12.6%P차이로 뒤졌다.같은 날 청주CJB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남 후보를 1%P앞서는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 데다 2주전 실시한 여론조사(한 후보 40.8%, 남 후보 38.8%)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인 결과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남 시장의 당혹감은 이해할 만도 하다.같은 당 소속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다.김 후보는 이날 성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후보는 27일 문화·예술·체육분야 8개 공약을 제시했다.정 후보는 "민선4기 동안 경제특별도를 지향하며 도민의 문화적 정서 함양을 위해 '도립챔버오케스트라 창립', '문화예술재단 설립 추진', '문화예술포럼 창립' 등 문화선진도의 기틀을 다졌다"며 "민선5기에도 문화예술 진흥기반 확충과 특화된 농촌 휴양 공간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선진도 정책의 확대 추진을 통해 도민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도립아트센터 건립, 예술인의 날 지정 등의 공약을 제시했고, 관광분야에서는 관광산업 민자유치 전담조직 설치, 옛 산성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충북 내륙권 광역관광개발로드맵 마련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체육분야에서는 충청북도 체육진흥기금 조성, 국제 규격의 근대5종 전용 훈련장 건립을 약속했다./특별취재팀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측은 전국중소상인유권자연합이 27일 한나라당 낙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기자회견에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형마트와 '절친'인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SSM규제밥안을 만들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정 후보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충주시장 시절 이마트와 롯데마트 입점을 허용해 충주 재래시장을 고사위기로 내몰았다"며 "그런 이 후보가 오늘 SSM을 규제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서민의 표를 얻기 위해 서민행세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특별취재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단양지역에서 발생한 블법선거(금품살포)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민주당 충북도당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일 낮 12시께 한나라당 제천·단양 지구당의 고위 간부 A씨가 모 전우회 단양지회 회장, 사무국장 등 3명과 함께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회장 B씨에게 '한나라당 김동성 군수 후보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며 10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또 "이날 A씨는 전우회 회원들에게 '음료수를 사서 한 바퀴 돌던지 알아서 하라'며 전우회 110명의 명단까지 건넸는데, 그 명단에서 5명을 표시하며 '이 사람들은 민주당 이건표 군수 후보 성향이므로 제외하라'는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 사건을 제보 받은 민주당 이건표 군수 후보 측은 26일 오후 6시 검찰과 선관위에 관련자 2명의 사실 확인서, 녹음 테이프, 전우회 명단, 현금인출기 전표 등의 증거까지 제출하며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단양지역에서 발생한 불법선거 의혹을 한나라당이 개입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천·단양 당원협의회에 확인한 결과 A모 씨는 현재 한나라당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1% 범위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던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와 민주당 한범덕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청주시내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48.4%의 지지율을 보여 35.8%의 지지율을 기록한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를 12.6%포인트 앞섰다.이는 2주전 실시한 여론조사 (한 후보 40.8%, 남 후보 38.8%)에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던 것과는 판이한 결과다.이에 앞서 26일 발표된 청주CJB여론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남 후보를 1% 포인트 앞서는 초박빙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할때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이번 여론조사는 청주 KBS·MB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7%다.제천시장선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천시내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서재관 후보가 39.0%의 지지율을 보여 37.0%를 기록한 한나라당 최명현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그러나 여전히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적극적인 투표의향층의 지지도는 엇갈렸다.한나라당 최명현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9%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KBS·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유권자 5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3.9%의 지지율을 보여 34.7%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당 이시종 후보보다 9.2% 포인트 앞섰다.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9%를 기록했다.이는 2주전 조사결과(정 후보 43.0%, 이 후보 34.0%, 김 후보 2.1%)와 비슷한 수치로 전반적인 지지도 추이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개인적인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냐는 설문에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에 대한 당선가능성이 50.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18.9%,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0%로 조사됐다.정우택 후보는 청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괴산, 음ㅅ겅, 단양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시종 후보는 충주에서 우세를 나타냈다.청원지역은 정 후보 41.1%, 이 후보 39.2%로 접전지역으로 드러났다.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충주출신으로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종배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7월28일 충주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상임위원이 언론에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 상임위원은 26일 "공직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정당 후보로 거론돼 입장이 곤란하다"며 "선배인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이상 현재로서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언론에서 저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보선 후보로 거론하고 있어 공직자로서 입지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상임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의 관계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 정우택 지사를 보필했는데, 지방선거운동 기간 중 민주당 보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임위원은 일단 공직에서 맡은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충주 보궐선거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시종(민주당) 의원이 도지사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확정돼 윤진식 정책실장과 맹정섭 (주)MIK 대표 간 2파전이 예상된다./ 특별취재팀
6.2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충북도내 사회단체들이 각자 성향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충북시민사회단체, 충북발전범도민연대, 충북사랑회, 충북신조회 회원들은 26일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도내 8명의 국회의원 중 청주ㆍ청원을 중심으로 한 7명의 의원이 야당소속으로 도지사, 시장, 군수와 지방의원까지도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충북도와 청주, 청원 지역 발전이 후퇴되고 낙후되지 않을까 우려돼 단체장만은 집권여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충북도청을 방문, 정 지사가 건의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그 약속이 이행되고 보장될 수 있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와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북본부는 이날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 김호복 충주시장 후보, 김동성 단양군수 후보, 정광섭 진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27일부터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공직선거법 제108조는 부재자투표가 시작되는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 포함)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금지기간 중이라도 27일 전에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거나 27일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공표하는 것은 가능하다./특별취재팀
한나라당 정우택 도지사 후보 보은유세가 26일 보은읍 동다리 인근 정우택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수백 보은군수 후보 및 각 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찬조 연설자로 나선 박종기 전 보은군수는"이용희 의원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보은·옥천 군수가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속에서도 이들을 공천한 이 의원은 보은군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국회의원직의 아들 세습에 눈이 멀었다."고 말하고"이런 비리 정당에게 앞으로 4년간 보은군정을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며"이제 이 의원은 정계를 은퇴해 경로당에서 사무장이나 맡으라"고 비난했다.정우택 도지사 후보자는"민선 4기 동안 내실있는 도정운영을 통해 충북이 비약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발전을 이뤄냈다"며"최근의 안보 정국과 그동안 벌여놓은 일에 대한 알뜰한 마무리를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충북의 발전을 위해서 기호 1번 한나라당 정우택과 김수백 보은군수 후보자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또 정 도지사 후보자는"신발전지역이 남부 3군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이것이 보은군에 유치되며 6천억원이 투입돼 보은군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보은첨단산업단지,동부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준공할 수
속보=7월말 예정된 충주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전에 뛰어든다.한나라당은 오는 7월 재보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겸 충북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한나라당은 "윤 실장이 제출한 사표가 곧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윤 실장은 사표 수리 절차가 끝나면 한나라당 입당 절차를 거친 뒤 충북지역에서 본격적인 6·2 지방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가에서는 윤 실장이 지방선거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충주지역 민심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안방'인 충주에서 윤 실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충주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즉각적으로 윤 실장의 충북선대위 상임고문 위촉을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책을 관장하는 정책실장 자리를 비워두는 한나라당의 발상이 어이없고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괴산·단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천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인구 천명당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229개 시군구 중 66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보은, 영동,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229개 시·군·구 중 14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괴산, 단양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개 지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부인과 전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자궁출혈 증상이 있는 임신 15주차 임신부가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임신 15주차 산모인데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과 함께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구급대는산모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했으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단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구급대는 청주권 주요 병원 6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다며 이송을 모두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충북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다. 이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단 답변을 받았고 119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7시 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산모는 자궁출혈이 심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 /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