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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공립 단설유치원 42% 정원 미달

올해 43곳 중 18곳 정원 못 채워
편성학급 수도 전년比 6학급 감소
홍나영 시의원 교육청 대상 행감서 지적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정책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24.06.11 13:54:18
  • 최종수정2024.06.11 13:54:22

홍나영 시의원.

[충북일보] 세종지역 국공립 단설유치원 올해 충원율이 낮은 반면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 수는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홍나영(비례대표·사진) 의원은 지난 4~5일 열린 2024년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국공립 단설유치원 충원율 저조원인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개선을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24년 세종시 유치원 원아모집 결과 국공립단설유치원 43곳 가운데 18곳(42%)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국공립 단설유치원 43곳 중 36곳에서 원아 수가 줄었으며, 9곳은 원아 수가 20명 이상 감소했다.

올해 세종시 국공립 단설유치원 43곳 원아 수는 모두 5천439명으로 전년 5천746명 대비 307명 줄었다. 편성 학급 수도 전년 352 학급보다 6학급 감소한 346학급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유아 수 감소 주요원인이 단순히 출산율 감소 때문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집행부의 안일한 인식"이라며 "세종시청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을 보면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지난해 5천169명에서 올해 5천205명으로 원아 수가 오히려 36명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공립 단설유치원 충원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공립 단설유치원은 보육비용이 없는데다 시설·급식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짧은 교육시간과 긴 방학, 방학기간 담임교사 부재, 통학버스 미운행 등으로 부모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학부모가 일정금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어린이집은 지식·체험 위주의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홍 의원은 "국공립 단설유치원 미달사태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자체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공교육 위상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나영 의원은 "유치원 운영정책에 어린이집을 별개의 영역으로 둘 수 없다"며 "유보통합 전면시행을 앞두고 세종시 유아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 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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