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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분양가, 늘어가는 미분양

충북 4월 기준 미분양 주택 3천679호
전달 대비 22% 증가
높아진 건설 비용·경기 침체 영향

  • 웹출고시간2024.06.10 18:06:38
  • 최종수정2024.06.10 18:06:38
[충북일보] 높아지는 분양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주택 증가 추세로 충북도내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기준 3천679호다. 전달보다 664호(2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도내 청약 광풍을 이끌었던 청주시에서도 공공주택 미분양 물량은 1천131호로 전달(185호)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천997호로 전달 대비 10.8% 증가했고, '악성 미분양'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천968호로 6.3% 늘었다.

미분양 물량 적체 심화 현상은 지역 분양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올해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커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북도내 부동산 시장은 높아진 건축 비용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 환경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토지 매입 가격, 건설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금리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앞둔 가경동 주상복합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 원 중반대로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했다.

올해 초 진행된 사직 3구역 분양가는 3.3㎡당 1천369만 원으로 지역내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가경동 주상복합은 이보다 4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된 셈이다.

이와함께 이달 분양예정인 테크노폴리스 A8구역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3.3㎡당 평균 1천250만~1천3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높은 분양가를 가진 신규 물량 공급으로 향후 지역내 아파트 공급 계획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

지난달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다. 충북은 21.1%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도내 가장 많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청주시의 2024년 분양예정 공동주택수는 1만3천823세대였다.

올해 2월 사직 3구역 청약을 통해 2천330세대 공급이 이뤄졌고, 이달 중 테크노폴리스 A8구역(1천450세대)과 가경동 주상복합 신축공사(258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6월 예정된 공급이 이뤄지더라도 올해 예정된 1만3천823세대 가운데 29.2%만 진행되는 셈이다.

올해 하반기 청주시내 남은 공급 물량은 9천785세대이며, 오는 2027년까지 2만5천세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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