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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 세계적인 환경 회의가 열렸다. 그해 유엔총회에서 환경 회의 개막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이미 50년 전에,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지만 그냥 잊고 지나치기 일쑤이다. 관심이 이렇다 보니 지구 환경은 날로 파괴되어 이제 '인류 재앙'의 수준에 이른 것 같다. 여러 환경문제 중에서 특히 대기오염은 '지구온난화'를 불러와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하여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심심찮게 들어온 관련 용어를 살펴본다.

온실효과 :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지표면으로 통과시키고 지구에서 반사된 열이 다시 우주로 탈출하지 못하게 잡아둠으로써 마치 온실 속에 있는 것 같이 따뜻함을 느끼는 것.

온실가스 : 온실 효과를 만드는 주범(主犯)으로 대표적인 여섯 종류가 있다.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수소불화 탄소, 과 불화 탄소, 육불화황이다.

지구온난화 : 온실가스가 지나치게 증가하면서 온실효과가 커짐으로 생기는 지표면의 온도 상승.

탄소중립 :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탄소의 실질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 온실가스 중 탄소관련 물질이 대부분이라서 탄소중립이라는 표현을 썼다.

RE 100 : 'Renewable Energy 100%'의 약어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로 사용하는 것. 2014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지표면 온도 상승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과거 1만 년 걸려 지표면 온도가 1도 상승했다는데, 산업혁명 이후 100~150년 만에 1도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평균 15도를 유지했던 지표면 온도의 빠른 상승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를 가져와 인류가 미처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제 각 나라는 협력하여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발생원인 1위가 의외로 합성섬유 세탁(35%)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강철,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제조업이 31%로 1위, 전력 생산(27%), 사육과 재배(19%)에 이어 운송 수단은 16%로 4위에 불과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한 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5% 감축되었다. 국가 간 이동이 엄청 줄고 경제활동이 줄어들었음에도 고작 5% 줄었다는 것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스웨덴의 통계학자이며 의사인 '한스 로슬링'은 그의 저서 <팩트풀니스(Factfullness)>에서 '미래 예측은 늘 불확실하다. 그 점을 인정하지 않는 예측을 경계한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바로잡겠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것도, 태만히 하여 시기를 놓치는 것도 문제이다.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차분히 대응하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미래를 위해 인류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6월의 코스모스'라 불리는 '큰 금계국'이 하천 둔치에, 도로변에 지천이다. 지자체에서 무분별하게 마구 퍼뜨린 이 노란 꽃이 사실은 '생태 교란종'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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