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추진위, '범군민 결의대회'

오는 30일 주민 5천여 명 참여, '강경 투쟁' 선포

  • 웹출고시간2024.08.15 14:12:52
  • 최종수정2024.08.15 14:12:52

단양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댐 건설 반대 범군민 비상대책위'가 댐 검설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댐 건설 반대 범군민 비상대책위'가 오는 22일 추진위를 결성하고 강경 투쟁에 돌입한다.

14일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추진단'을 구성하고 댐 신설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단양천 댐 건설반대 비대위는 오는 22일 단양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추진위를 결성한다.

추진위는 이종범 비대위원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군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하고 결의대회와 거리(모바일) 서명운동, 환경부 방문 항의 집회 등 강경한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 30일 단양중앙공원에서 전 군민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댐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통해 댐 건설의 부당함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뜻을 정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지난 13일 단양천댐 건설 후보지 선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단양천댐 건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반드시 댐 건설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단양지역개발회장인 이종범 비대위원장은 "3만 군민의 결의를 통해 단양천 댐 건설을 막아낼 것"이라며 "또다시 댐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없도록 전 군민의 협조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단양지역 엄마들의 소통창구인 '단양 이야기'에서 단양천댐에 반대하며 모바일 서명이 진행 중인 배너 캡처.

앞서 지난 12일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장 주재로 사회단체, 환경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단양천댐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오창수 단양군 새마을회장은 군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거리 행진을 제안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단양지회 전한수 지회장은 현수막 설치 효과를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박영자 귀농·귀촌 협회장은 지역 대표 사찰인 구인사에 반대 서명을 요청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수양개보존회 오태동 회장은 단양천댐 건설 반대 차량 스티커 제작을 통해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후 대응 '용수 전용 댐'에 충북 단양군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단양천에 추진하려는 댐은 단성면 중방리 옛 취수장 자리에 높이 47m, 너비 400m의 저수용량 2천600만t 규모의 용수 전용 댐이다.

단양천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수리봉에서 단성면 가산리∼대잠리로 흐르는 21.5㎞ 지방 2급 하천으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특히 이 구간을 따라 형성된 선암계곡은 단양지역 대표 관광지로 단양팔경 중 3경(상·중·하선암)이 잘 보존돼 있다.

환경부는 오는 21일 경북 예천군을 시작으로 기후대응댐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주민 소통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 댐 전담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