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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상향 조정

견조한 HBM 실적·레버리지 감소 전망 반영

  • 웹출고시간2024.08.08 13:26:51
  • 최종수정2024.08.08 13:26:51
[충북일보]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스앤푸어스)는 7일(한국시간)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이번 신용등급은 SK하이닉스가 S&P로부터 부여받은 등급 가운데 역대 가장 높다.

S&P는 AI시대 필수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시장가치에 주목하며, 향후 전망되는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이번 신용등급을 조정했다.

S&P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선도적인 HBM 시장지위와 글로벌 메모리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2024~2025년 동안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기록중인 HBM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우월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DRAM과 NAND 시장에서도 견고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들어 향후 업황이 반등할 경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을 전망했다.

S&P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4~2025 연간 EBITDA(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2023년 5조5천억 원(에미타 마진 17%) 대비 크게 개선된 34~38조 원(56%)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는 "향후 2년 동안 견조한 잉여현금흐름 창출하고 이를 일부 활용해 차입금을 감축하고 우수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흐름 활용해 레버리지 비율을 2023년 4.7배에서 2024년말에는 0.5배 이하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쟁심화'를 꼽았다.

S&P는 "글로벌 DRAM 메모리 시장 1위인 삼성전자(AA-/안정적/A-1+)는 많은 노력에도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아직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경쟁사와의 격차가 2026년 중하반기 경에는 좁혀질 것"으로 판단했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SK하이닉스가 선도적인 HBM 시장 지위와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 큰 폭의 매출 및 EBITDA 개선을 시현할 것"이며 "SK하이닉스의 수익성과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돼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상당기간 1.0배를 상회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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