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충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25일 청주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충주 등 도내 유세장을 순회하며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4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현장회의는 안보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충북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와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하는 의미도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회의에는 중앙당에서 정 대표를 비롯해 송광호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 김무성 원내대표, 정병국 사무총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 중앙당 주요당직자가 참석한다. 충북도당에서는 신경식 상임고문, 송태영 도당위원장, 도내 당협위원장, 정 후보, 남 후보,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후보자가 참석한다. 정 대표의 청주 방문은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 시작 후 이번이 두 번째다. / 특별취재팀
젊은 인력들이 대거 선거사무원으로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농번기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선거가 농사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증평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45)씨는 수정된 복숭아 등의 적과와 봉지를 씌우는 일을해야 하나 젊은 인력들이 대거 선거운동에 매달려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라는 것. 그는 "사다리 등을 이용해 나무에 올라가야 하나 모두 나이가 60세가 넘은 노인들 5명을 겨우 구했으나 동작이 느린데다 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질까 우려해 걱정이 앞선다"며 "올 농사는 선거 때문에 망쳤다"고 말했다. 또 담배를 심는 작업을 하고 있는 김모(67.괴산군)씨는 "담배 모종을 심어야 하나 일손이 없어 겨우 나이든 노인들 몇 명을 청주에서 구했다"며 "이른아침 청주에서 차량을 이용해 모셔오고 저녁에 태워다 드리고 있다"며 여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모내기도 적기에 마칠지 의문이 들고 있다. 당초 예년보다 4~5일가량 늦어졌던 모내기는 지난주말 비가 내린 후 일정이 촉박해지고 있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진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더욱이 트랙터 등을 움직여야 할 젊은 층들이 모두 선거판에 뛰어들어 현재 농촌에서는 트랙터를 운전할 인
청원군수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막판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한나라당 김병국 후보는 '1등 청원 만들기 프로젝트'로 권역별 발전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당 이종윤 후보는 '효도 청원 실현'을 위한 노인복지 중심의 정책을 마련했다. 자유선진당 차주영 후보는 청원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 중에 있으며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김 후보는 군을 동·서·남·북부권역으로 나눠 테마에 맞는 균형발전 방안을 중심으로, 이 후보는 고령·농업화의 지역특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복지시책 중심으로 공약을 각각 마련했다.청주·청원통합에 대해서는 양 후보 모두 당선 후 통합추진을 약속하며 공약에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한나라당 김 후보는 동부지역에 2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주동물원과 어린이공원을 이전하고 도·군비와 민자 유치로 300억원을 투입해 복합휴양단지를 개발한다.요양기능과 한방병원을 결합한 군립노인전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전원주택단지 확대를 위한 내수 자족형 신도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서부지역은 오송 역세권 지역으로 지정해 △오송신도시 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지원 △중부권 물류거점지역 육성 △오창산단~청주산단 간 도로 조기 개통 △옥산~청주역간
충북지사 후보들이 월드컵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방선거 이후 곧 개최되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젊은층에 배포하는 명함을 아예 축구 명함으로 제작했다.우리나라 국가대표 전통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정 지사가 축구공을 쓰로잉하는 사진을 담았다.또 선거운동기간에 활용하는 로고송으로 '월드컵송' 을 채택했다.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후보사무실 한쪽 면을 장식했던 이 후보의 얼굴 사진 대신 이 후보가 축구 유니폼을 입고 공을 차는 모습의 대형 실사를 내걸었다.이 실사에는 '세종시 슛골인'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세종시 원안사수의 입장을 대변했다./특별취재팀
충북지사 선거전이 물고 뜯는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22일 있었던 방송토론회 내용을 갖고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후보측과 민주당 이시종 후보측은 설전을 펼쳤다.정우택 후보측은 23일 성명을 통해 이시종 후보의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정 후보측은 "이시종 후보의 대북관이 담긴 망언에 '과연 이시종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인가'라는 의구심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후보는 22일 방송토론회에서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을 묻는 정우택 후보의 정책 질의에 '대북지원을 통해 쌀 값을 올려야 한다'고 대답했고, '지금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상황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해야 하느냐'는 정 후보의 확인 질문에 '천안함은 천안함이고, 쌀지원은 별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정 후보측은 "북한은 자신들에게 범행을 뒤집어 씌운다며 남한과 전면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데 이 후보는 북한에 쌀지원을 하겠다고 주장한단 말인가, 북한의 전쟁미를 공급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몰아세웠다.반면 이시종 후보측은 정 후보가 축산단체 모임에 참석해 지지선언을 유도한 것을 문제삼았다.이 후보측은 "지난 19일 축산단체의 정 후보 지지성명이 발표되기 하루전인 18일 저녁 청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에서 막판 변수는 무엇이 될까.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고 있는 가운데 남은 선거기간 판세를 좌지우지할 변수에 대해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충북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지역의 쟁점으로 부각된 세종시와 청주·청원 통합이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돼 왔다. 일반적으로 청주·청원 통합은 여당에게, 세종시는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이 두가지 사안은 지난 5~6개월간 선거소재로 활용되면서 유권자들에게 이제는 다소 식상한 내용이 되고 있다.이에 따라 남은 열흘간 판세를 이끌 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지난주 천안함 침몰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밝혀지면서 이른바 '북풍'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이번 주초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힐러리 미 국무부장관이 방한해 천안함 사태를 논의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럴 경우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안보심리가 작용하면서 여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태도 2개월 이상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 회의가 24일 오전 9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다.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홍재형 충북도당 선대본부상임본부장, 오제세·노영민·변재일·정범구·남기창 공동선대본부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 대책을 논의한다.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육거리시장과 수곡시장, 사창시장, 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이시종 도지사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및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지원유세를 벌인다./특별취재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힌 국제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여당 후보들은 단호한 응징을 촉구한 반면 야당 후보들은 조사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정우택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는 20일 천안함 국제민군합동조사단 발표와 관련, "가해자에게 단호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일부 세력들은 북한 소행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좌초설이니, 오폭설이니 하며 실체와 거리가 먼 발언을 해왔지만 발표에 의하면 북한의 어뢰에 의한 격침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왔다"며 "북한은 한 척의 배에 어뢰를 발사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가슴에 어뢰를 쏜 것과 같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이제 진실이 밝혀진 이상 충북도민과 국민들이 정서적,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가해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조사결과 발표를 들어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추측으로 가득 차 있다"며 "몇 가지 구체적인 사실과 물증이 있다고 하나, 그것들이 이 사건과 어떤 인과관계에 있는지는 정황증거만 있을 뿐, 실제 증거는 제시되지 못한 채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북한제 어뢰 파편이
한나라당 오용식 괴산군수 후보가 20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임각수 괴산군수 후보가 강조해온 "괴산·증평군 통합문제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 후보는 지난 19일 지역의 한 방송사 후보자토론회에서 "임 후보의 불합리하고 이율배반적인 언행은 주민들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그는 "임 후보는 분군 당시 군수 출마를 위해 증평을 수시로 방문해 주민들에게 '중앙에서 분 군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호언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특히 오 후보는 "임 후보가 2006년 선거 당시 중앙정부의 공적자금 3천억 원을 지원받아 30만평 규모의 세계적인 발효식품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결국 헛공약에 그치고 말았다"며 "임 후보는 아직도 3천억 원 확보는 물론 적당한 부지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오 후보는 또 이 공약과 관련 "군수 취임 이후 당초 공약과 달리 335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고 이중 189억 원은 군 의회에 기채승인을 요청 중이다"며, "이 같은 사실은 2006년 11월 괴산군의회 150회 본회의에서 모 의원이 질의했고 임 후보는 당시 '3천억 원 투자 계획은 실
6·2지방선거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20일 충북도교육감 후보들도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본격 들어갔다. 김석현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청주시 사창동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하고 제천·단양지역 복지회관 등을 찾아 표밭을 누볐다. 김 후보는 오후엔 지지자들과 함께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 들러 재래시장 상인들과 환담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이기용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청주대교 인도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과 첫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를 역대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정책선거·공명선거로 만들어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겠다"면서 "충북교육의 철학과 비전, 정책과 실천능력을 갖춘 '검증된 후보'인 이기용을 선택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병우 후보는 청주 신한생명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학부모와 유권자들에게 MB교육반대와 행복교육실현을 약속하는 '출정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청주 성안길에서 '핀란드식 행복학교' 공약을 설명하고 청주 사천동 신한은행 사거리에서 '퇴근 유세'를 한 뒤 오후 7시엔 시민사회단체 행사에 참석했다. /특별취재팀
6.2 지방선거가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20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유권자수는 118만4천187명으로 지난 민선4기의 112만6천709명보다 5만7천478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개선거(도지사, 시장ㆍ군수, 도의원, 시ㆍ군 의원, 광역, 기초의원 비례대표)가 실시됐지만 이번 5회 선거는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추가돼 8개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이런 이유로 이번 선거에 동원되는 물량 또한 사상 최대 규모될 것으로 예상된다.도내에서 소요되는 투표용지를 쌓으면 무려 1천136m나 된다. 우암산(338m)의 3배 수준이고, 속리산(1058m)보다 높다.선거관리인원도 늘어나 △선관위원 1천19명 △선관위 직원 117명 △공익요원 21명 △각 읍면동 간사 서기 308명 △절차사무투입(투개표 등) 인력 1만2천여명 등 총 1만4천61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지난 민선4기 선거에는 총 1만4천136명이 동원돼 이번 선거에 479명이 늘어난 셈이다.선거운동을 위한 홍보물도 엄청난 양을 기록할 예정이고 투표자 1인당 예산도 4만원이 소요된다.선거일이 다가오며 충북 선관위도 덩달아 업무가 늘고 있다.이달 들어 직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선거구민에게 현금 30만원과 음식물을 제공한 진천군지역 충북도의원선거 후보자 A씨의 아들 B씨와 자원봉사자 C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청주지방검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청원군 기초의원선거 후보자(현 기초의원) D씨도 선거구민에게 현금 1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청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피고발인 B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충북도의원선거 후보자 A씨를 위해 지난 5월 9일 A씨의 자원봉사자인 C씨에게 "이장 하고 술자리 한번 하시라"는 말을 하며 현금 30만원(5만원권 6매)을 제공했고, 5월 2일에는 C씨등 선거구민 3명에게 2만3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청원군 기초의원선거 후보자(현 기초의원) D씨는 지난 5월 6일 선거구민 E씨에 10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D씨는 지난 3월 의정활동보고서에 정규학력이 아닌 유사학력을 게재해 유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경고처분을 받는 등 선거법위반행위로 선관위로부터 2차례에 걸쳐 경고처분을 받은 바 있다.선관위는 5월 2일 B씨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선거구민에게는 제공받은 음식물 가액의 50배에 상당하는 금액인 1인당 30만원 정도의 과태료를 부
'로고송을 들어보면 후보들의 전략을 알 수 있다'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마다 자신의 이미지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로고송을 만들어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부분 들어서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들이 이번 선거전에도 많이 등장했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캠프에서 자체 제작한 로고송과 장윤정의 '짠짜라', '월드컵송' 등 10여 곡을 선거운동기간 내내 활용하기로 했다.특히 남아공 월드컵이 임박한 점을 감안해 월드컵송을 통한 정 후보의 힘있고 활력있는 이미지를 연계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그룹 거북이의 '어깨 쫙' 등을 활용한 로고송을 준비했다.교육감 후보들은 교육자 출신답게 동요와 만화영화 주제가를 택한 점이 이채롭다.이기용 후보는 동요인 '앞으로', '아기염소'와 혜은이의 '파란나라'를 개사한 로고송을 마련했다.이 후보측은 "로고송 개사곡에 '검증된 교육감'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김병우 후보는 '로보트 태권브이'와 '뭉개구름'을 개사한 노래를 선보였고, 전남부교육감 출신인 김석현 후보는 성진우의 '딱이야' 노랫말에 교육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담았다./특별
여야가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기선제압을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여야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식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주력했다.더욱이 이날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초반 선거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6시 청주체육관 앞에서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희망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일자리 먼저, 서민 먼저'를 슬로건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승리를 쟁취한다는 계획이다.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가 경제활성화와 국가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견인하고, 경제특별도의 완성을 통해 충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제대로 일하지 않고 세종시로 여론을 호도하는 민주당과 충북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심판하고 책임의식과 경쟁력을 갖춘 한나라당의 일꾼들을 뽑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청주 공단오거리에서 첫
6.2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8개의 동시 선거를 실시해 과거 투표방식과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유권자 1인 당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4장씩 두차례에 걸쳐 투표하게 된다.이중 교육감과 교육의원, 광역의원(도의원), 기초의원(시ㆍ군 의원) 선거 용지 4장을 먼저 받아 투표한다.투표용지 색깔과 크기도 다르다.교육감 선거 용지는 백색(너비 7.5cm), 교육의원은 연두색(7.5cm), 광역의원 하늘색(9cm), 기초의원은 계란색(9cm)이다.1차 투표를 마치면 다시 도지사, 시장ㆍ군수, 비례대표 광역의원(도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시ㆍ군 의원)의 선거 용지 4장을 받아 투표한다.이때 비례대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후보가 아닌 지지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도지사 선거 용지는 백색(9cm), 시장ㆍ군수는 연두색(9cm), 비례대표 광역의원은 하늘색(7.5cm), 비례대표 기초의원은 계란색(7.5cm)이다.투표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고, 투표 장소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한다.투표할 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있는 용구를 이용해야 하고, 개인 도장을 찍거나 서명 등
6.2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음성, 증평, 진천, 괴산 후보들이 20일 오전 음성군 감우재 전적비에서 열린 '6.2지방선거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중부 4군 군수, 도의원,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은 정범구 국회의원과 함께 감우재 현충탑을 참배하고, 선거기간동안 무사안녕과 필승을 기원했다. 참배를 마친뒤 열린 출정식에서 박덕영 음성군수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기회가 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 평화의 승리를 보여주고 잘 사는 지역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또 정범구 의원(민주당 충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정권이 천안함 수사결과를 선거기간에 발표하는 것은 북풍을 몰아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며, "이명박 정권의 북풍조장을 이겨내고, 한맺힌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진정한 민주투사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 정의원은 또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경계수역 인근에서 아군의 잠수함이 침몰하도록 방치한 정부의 구멍 뚫린 안보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졌느냐"라면서 "우리가 낸 수 십 조원의 국방비는 어떻게 된 것인가. 정부는 책임을 지고 관계자들을 해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별취
몽골형 천막선거사무실로 화제가 됐던 무소속 오한흥(51) 옥천군의원후보가 이번에는 얼굴 없는 선거벽보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오 후보는 20일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얼굴 대신 효자손 사진만 덩그러니 넣고 '시원하게 긁어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선거벽보를 제출했다. 오 후보는 "어차피 투표용지에 기호와 이름만 있는데 굳이 벽보에 얼굴을 커다랗게 넣을 필요가 있느냐"라면서 "나의 정책과 의정포부 등을 가장 잘 담고 있어 이번 선거에 트레이드 마크가 된 효자손 사진을 넣었다"고 말했다.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선거벽보 규정에는 허위사실이 아니면 사진, 성명, 기호, 정당명, 경력 등을 자유롭게 흥보하도록 했다"며 "전례 없는 일이어서 충북도선관위에 자문을 얻어 벽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오는 23일 오 후보의 벽보를 다른 후보자 벽보와 함께 선거구 140곳에 부착할 예정이다.오 후보의 독특한 행보는 또 있다.빨간색 안터마을이장 모자를 쓰고 기호나 이름 대신 '군수 앞에서 쩔쩔매는 군의원은 되지 않겠습니다'라는 등의 다소 파격적인 문구를 새긴 어께 띠를 두르고 다닌다.여기에 유권자에게 배포할 선거홍보물도 얼굴사진 대신 한 인터넷 매체에 실린
청주 흥덕구 갑 지역 충북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19일 합동으로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한나라당 윤경식 흥덕 갑 당협위원장과 신규식(청주4), 박종룡(청주5), 김법기(청주6) 도의원 후보 3명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통 공약과 선거구 별 공약을 발표했다.이들은 공통 공약으로 △2012년 청주ㆍ청원 통합 △서민 일자리 창출 △초ㆍ중학교생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보육 실시 등을 밝혔다.이어 신 후보는 △옛 법원ㆍ검찰청 부지 주민생활공간 활용 △사직ㆍ모충동 주거환경(재개발) 개선사업 추진 △경로당 환경개선 및 지원확대를 약속했다.박 후보는 △최고 교육여건 조성 △남부 노인복지관,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친환경 생태마을 구축, 녹색 올레 길 조성 등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김 후보는 △아파트별 작은 도서관 건립 △죽림동, 가경주공 3ㆍ4단지 고압선 지중화 사업 △기무사부지 공원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세 후보들은 청주흥덕갑 지역을 전국 최고의 깨끗하고 따뜻한 행복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확실한 후보"라며 "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을 꼭 찍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팀
충북도선관위가 주최한 매니페스토 협약식이 19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협약식에는 도지사 후보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가 참석했고, 교육감 후보로 김석현 후보, 이기용 후보, 김병우 후보가 참석했다.또 청주시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 민주당 한범덕 후보가 참여했다.협약식에 참석한 후보들은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 불참했다.이 후보측은 "선관위에 후보등록시 매니페스토 서약을 했고, 이날 다른 일정이 있어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측은 성명을 내고 "여·야를 떠나 지방선거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선두에 서서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표방해야 할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가 매니페스토 협약식에 불참하는 행태는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촌평했다./특별취재팀
충북 축산단체협의회 산하 11개 단체 회원들이 6.2 충북지사 선거 나선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이들은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4월말 충주 구제역 발생 시 예비후보 등록도 미루고 현장을 방문, 방역활동 중인 공무원과 주민들을 격려하고 축산인들을 위로한 정우택 도지사의 모습을 언론매체를 통해 봤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축산인들의 의사가 표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도내 축산인들의 투표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로 결의했다"며 "충북의 명품축산, 품격농촌이 완성되는 날을 축산인의 손으로 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일부 정치적 성향의 축산 단체장들이 임의로 발표한 것이며, 그 뒤에는 충북도의 공무원들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성명이 발표되자 일부 축산단체 회원들은 단체장들에게 '언제 우리가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느냐'며 항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실제로 이날 회견에 참석한 축산단체협의회 대표단은 '정 후보 지지 의견을 회원모임 등을 통해 의결한 것은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열세를 느낀 정우택 후보 측이 도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19일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번 6.2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투표를 통해 오만한 MB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부자에게는 무차별적으로 세금을 깎아주고 서민의 어려움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서민도지사 이시종은 이 같은 현 정권의 만행과 분열에 당당하게 맞서면서 새로운 희망과 참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충북은 철저히 무시하면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철저하게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도 이날 열린 한나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정 후보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세종시 원안 사수와 4대강 반대란 미명하에 출마했다"며 "이 같은 정치적인 사안을 국회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뜬금없이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아무런 명분이 없는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또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참석 후보 등에게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100% 당선돼 충북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유명 정치인과 이름이 같거나 후보 간 동명이인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은 총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 출신은 14명에 달했다.출신학교 동문회장을 지낸 후보는 10명이었고, 진천군 가 선거구는 장교 출신들이 격돌한다.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 16명으로 최다국회의원 보좌진 경력이 정치 초년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지자체장 후보에는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지낸 자유선진당 김영만 옥천군수 후보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한 민주당 박동규 영동군수 후보가 있다.도의원 후보 중에는 한나라당 최진현(이혜훈 의원 비서관)후보와 민주당 장선배(김종률 전 의원 보좌관) 후보가 청주3선거구에서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외 민주당 이광희(청주4), 임영은(진천1) 후보와 한나라당 김법기(청주6, 윤경식 전 의원 보좌관), 임순묵(충주3)후보, 국민참여당 김학래(청원1) 후보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기초의원 후보 중에는 7명이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이다.무소속 양정환(제천 마)시의원 후보가 현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광호(제천ㆍ단양)의원의 수행비서를 지냈고, 민주당 최상귀(제천 나)시의원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기싸움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0일부터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정몽준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청주를 방문해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리는 희망유세단 출정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청주 육거리 시장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일하지 않는 충북의 다수당 민주당충북도당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심판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유세단 발대식에 이어 오전 11시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원안추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어 오후 2시에는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에서 첫 거리유세를 펼친다.여야 모두 선거 첫날부터 당의 간판급을 청주에 보낼 정도로 총력 선거전에 돌입하는 셈이다.미래연합 충북도당도당 역시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봉명동 도당 당사에서 필승을 다짐하기 위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미래연합은 "이번 지방선거는 원칙과 소신
충북도선관위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0일부터 6월1일까지 일반 유권자도 자유롭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19일 밝혔다.하지만 19세 미만의 선거권이 없는 자나 공무원, 외국인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선거운동기간 중에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대화방 등에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선거운동정보'임을 표시해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비방 또는 허위사실 게재는 금지된다.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공원·도로·시장·점포·대합실 등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다른 유권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위한 지지 호소도 가능하다. 다만 호별방문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해서는 안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인쇄물이나 시설물을 배부·게시할 수 없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해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거나 문자(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제외함)메시지를 '선거운동정보'임을 표시해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선거와 무관한 순수한 목적의 체육행사, 산악동호회 모임, 친목단체의 야유회 등은 개최가 가능
정진규 한나라당 영동군수 후보는 19일 영동군청 군정홍보실에서 3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및 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택시비 바우처' 사업과 추풍령 일대 대규모 수목장림 조성 등 복지정책 분야 공약을 내놓았다.정 후보는 이날 "군 예산의 5.5%에 이르는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기초노령연금, 장수수당, 경로당 운영비 등 수동적인 예산운용에 머물고 있다"며 "군수가 되면 택시비 바우처 조례를 제정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중증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 후보는 "면적이 넓은 군의 여건상 버스노선과 배차시간 확대는 교통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만 65세 이상 노인들과 2급 이상 중증 장애인들에게 매월 3만원의 택시비를 지원해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택시업계도 살리겠다"고 말했다.또 정 후보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장기 계획으로 추풍령 일대에 380만㎡ 규모의 친환경 국유 수목장림을 조성하겠는 공약도 했다.정 후보는 "추풍령의 소중한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개발사업과 수익창출이 미비하다"고 지적한 뒤 "수목장림 외 추모관과 생태공원, 요양시설, 장서(藏書)도서관,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괴산·단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천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인구 천명당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229개 시군구 중 66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보은, 영동,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229개 시·군·구 중 14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괴산, 단양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개 지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부인과 전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자궁출혈 증상이 있는 임신 15주차 임신부가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임신 15주차 산모인데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과 함께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구급대는산모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했으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단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구급대는 청주권 주요 병원 6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다며 이송을 모두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충북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다. 이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단 답변을 받았고 119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7시 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산모는 자궁출혈이 심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 /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