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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보선, 한-민-무 '3파전' 예상

한나라, 윤진식 확정 '경제 정책' 내세워
민주, 정기영·박상규…후보 미확정상태
무소속, 맹정섭…구속중 '옥중출마' 선언

  • 웹출고시간2010.07.05 20:28: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8일 치러지는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64)와 민주당 박상규후보(73)와 정기영 후보(51)중 1명, 무소속 맹정섭후보(51) 등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보선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것이다.

충북의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충주시장, 도의원3명, 시의원 19명중 10명을 민주당이 차지해 참패에 가까운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64)을 후보로 확정하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 등 정부 요직에 있었던 윤 예비후보는 지난5월27일 보선출마선언을 한뒤 6.2지방선거를 지원했고, 충주시 문화동 이마트앞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그는 "낙후된 충주경제를 책임질 적임자"라며 30대그룹 계열 대기업 3곳 유치, 충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3일 김무성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 송태영충북도당위원장 등 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이에반해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충주가 이시종지사의 텃밭이고 지난6.2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저력이 있어 이번 보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당적으로 정기영 세종시원안사수 부위원장(51)과 박상규 전 의원(73)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각각 선거사무소를 마련,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후보 확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 예비후보는 교현2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민주당 충주시지구당위원장을 역임 했고 2번이나 출마했으며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우건도충주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당선에 도움을 주는 등 자신이 민주당 공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상규 예비후보는 지난6월27일 충주의 한 호텔에서 이시종 지사와 홍재형·오제세·노영민의원, 우건도충주시장등과의 조찬모임에 참석, 보선후보로 중앙당에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6월30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문화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기업체 방문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가 과거 한나라당으로의 당적 변경 및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이 불거지면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과 함께 충주가 '서울 은평을선거구'와 함께 7.28 재보선의 승부처로 분류됨에 따라 오는 8일 전병헌 정책위의장 주재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12일에는 정세균 대표가 참석하는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충주에서의 세몰이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윤 후보의 등장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맹정섭 예비후보(51)의 향배도 관심이다.

윤 후보와 대척점을 이루다 지난해12월 자신이 대표를 맡은 충주시 앙성면 MIK충주녹색패션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선거구민에게 행사 초청장을 발송하고 가방.담요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난 3일 경찰에 구속된 맹 후보는 정치탄압을 주장하며단식항의 중인데, 5일오후2시 지지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옥중출마를 선언했다.

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국회에 가서 정치적 합의를 파기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정치적 탄압을 하고있는 윤진식의 만행을 만천하에 밝히겠다" 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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