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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18 22:0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0일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보선에는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64)와 민주당 정기영후보(51),무소속 맹정섭 후보(50)가 3파전을 펼치고 있다.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충주지역 발전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과 신상에대해 알아본다.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 "대기업 3개·1조원투자 목표 세제혜택으로 외국자본 유치"

-이번 보선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충주가 시로 승격된 것이 강산이 다섯번 변하고도 남는 54년 전의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주변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이 없지 않았으나 충주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충주시민들의 요구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국민생활 현장에서 실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세종시와 4대강살리기 문제에 대한 입장은.

△개인적으로는 국가의 먼 장래와 충청지역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씀했고 이후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국회에서 원안으로 결정이 내려졌으니 그 결정에 충실히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4대강사업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 물 부족사태에 대비하여 꼭 필요하다고 본다. 물과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부활 프로젝트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대통령께서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의 결정에 따른다는 게 저의 입장이다.

-충주가 발전이 정체됐다고 보는 이유는.

△역대 충주의 정치지도자들의 사명감 부족, 역량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인접해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충주의 장점을 살려내질 못했다. 남한강 중류에 위치, 수도권 상수원으로 개발이 제한되었고 고속도로나 철도가 모두 충주를 피해가면서 산업이 줄고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미래 충주발전을 위위한 생각은.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예산을 확보해 충주 경제에 산소를 불어넣겠다. 기업 유치를 통해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 급선무다. 교육투자와 복지확대를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교통망 확충을 통해 기업이나 사람들이 오기 쉽고, 오고 싶은 충주로 만들어야 한다. 충주는 지금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가진 정치지도자의 등장이 절실하다.

-이번 선거 주요공약은.

△충주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인구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데, 인구를 늘리려면 충주가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 '2030플랜'은 현재 20만명 수준의 충주 인구를 30만명으로 늘려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20·30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된 생활터전을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채 2년이 안되는 임기지만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기업계열사 3개, 투자액 1조원을 유치하고,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완화 등이 이뤄져 투자 메리트가 상승, 외국기업의 투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충주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공약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역, 연령, 계층, 직업 등 다양한 층위의 각계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충주의 현주소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점진적으로 교통망이 확충되고 대기업 유치, 자유경제구역 지정이 완성되면 누구라도 살고싶은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충주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이번에 꼭 윤진식을 지지해 달라.

☞윤진식 후보 프로필

△학 력 - 삼원초,충주중,청주고,고려대학교 경영학,건국대 경제학 박사

△경 력-제12회 행정고시 합격,대통령비서실 조세금융비서관,세무대 학장, 駐OECD대표부 공사, 관세청 청장,재정경제부 차관,산업자원부 장관,서울산업대학교 총장,한국투자금융지주회사 회장,청와대 경제수석,청와대 정책실장
◇민주당 정기영 후보 "동서고속도로 조기완공 청년고용기금 3천억 조성"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충주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1992년 제 14대 총선과 1996년 제 15대 총선에 충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고, 지난 6.2 지방선거 때는 우건도 충주시장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뛰었다.

지금 충주는 민주주의의 위기다. MB식 삽질경제, MB식 불통(不通)정치가 발붙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번 보궐선거는 충주를 대표할 일꾼을 뽑는 선거이자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다.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저 정기영은 오만과 독선의 MB정권을 심판하고 서민중심경제, 더 나은 충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세종시와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생각은.

△세종시는 참여정부에서 국토균형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계획된 행정중심복합도시다. 각 지역의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세종시의 원안추진을 전제로 계획된 것들이다. 저는 16대 대선 노무현후보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세종시를 계획하였고 참여정부 대통령정책실 행정수도건설추진단 대외협력관을 맡아 세종시를 추진하였으며, 세종시원안사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명박정권의 세종시 백지화 시도에 맞서 세종시를 지켜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미래성장동력창출의 핵심으로서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4대강 사업은 혈세를 낭비하는 망국적 사업이다. 국민들의 다수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명박 정권은 독선과 오만으로 무리해서 추진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있어, 서민복지예산이나 지역발전예산은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환경문제와 생태계 파괴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4대강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충주가 발전하지 못했던 요인.

△ 충주가 발전에서 소외되어 온 이유는 무엇보다 충주의 목소리를 중앙에서 진정성 있게 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시종 지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충주를 오랫동안 떠나 있다가 말년에 고향에 돌아와 당선된 분들인 만큼 충주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국가정책에 반영시키기가 힘들었다. 철도와 고속도로망에서 제외되어 교통인프라가 부족하게 된 것도 그런 면에 기인한다고 본다.

-미래 충주발전을 위한 생각은.

△가장 시급한 것은 조속히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동서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중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충주 기업도시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번 선거의 주요공약은.

△낙후된 충주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1992년 제 14대 총선에 출마했을때 최초로 공약한 동서고속도로를 조기완공 시키겠다. 또 충주기업도시의 완성을 위해 기업도시특별법을 개정, 기업의 입지인센티브를 보완하고 정부의 인프라 지원범위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그래서 충주기업도시를 첨단 부품 소재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만 5세아는 전면무상보육·교육, 0~4세아는 소득하위 80%까지 단계적 무상보육·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하고, '청년고용기금법'을 제정하여 매년 3천억원의 청년고용기금을 조성하겠다.

-충주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 지난 20년간 충주와 민주당을 지켜온 저 정기영은 이제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고자 한다. 그동안 지켜온 원칙과 소신 위에 경험과 추진력을 더해 충주를 발전시킬 일꾼이 되고자 한다. 이시종 도지사, 우건도 시장과 더불어 충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충주발전을 위한 삼총사'를 만들어 달라. 충주시민들은 지난6.2 지방선거에서 투표로 권력을 이겼다. 그 위대한 승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국회의원이다. 도지사, 시장과 함께 충주발전을 위한 환상의 트리오가 되겠다. 믿고 맡겨달라. 반드시 승리하겠다.

☞정기영 후보 프로필

△학력-노은초·삼원초,충주중,충주고,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졸업(정치학 박사)

△경력-반독재 민주화운동(서울대 시위 주도)으로 구속,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발기인, 이수인 국회의원 보좌관,민주당 충주시지구당 위원장,제14대·15대 국회의원선거(충주시)출마,제 14대 대통령선거 김대중후보 충주시선거대책위원장,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교환교수,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비상임) ,서울대,충주대, 극동대등에 강의,세종시원안사수위원회 부위원장,충주시장 후보 우건도 선거대책위원장(공동)
◇무소속 맹정섭후보 "100개 중소기업 유치하고 SSM규제 유통업 조기통과"

-이번 보선에 출마한 동기는.

△지난 2007대선 당시 현 정부 대선캠프에서 '2008년 4.9총선 충주지역구 출마 요청'을 받고 입당했지만 '윤진식 후보 낙하산공천'으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후 '교차출마합의서'로 출마를 접는 결단과 희생을 하였지만 최근 윤 후보의 약속파기와 그 이후 이어진 '권력탄압'에 당공천을 접고 무소속'충주발전실천' 후보로 출마를 하게됐다. 저는 '신의를 지키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로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어 행동으로 섬기는 선이 굵은 정치를 펼치겠다. 반드시 당선되어 민초의 굳건한 힘을 보여주겠다. 지난 10여년간의 정치활동에서 얻은 토종 정치인으로서의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지역사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

-세종시와 4대강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원론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낸 것은 잘못된 것이다.앞 정권이 결정된 국가정책을 후 정권이 함부로 바꾸는 것은 정치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고 국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본다.원안+α대로 추진돼야 한다. 4대강사업은 홍수피해를 막고 물부족을 방지하기 위한 치수사업은 필요하다.그러나 많은 국민이 반대하고 막대한 국가재정을 일시에 투입해 재정불균형을 이루고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식의 추진은 곤란하다. 정치는 민심을 거슬려서는 안된다.

- 충주 발전이 더딘 이유는.

△그동안 충주는 남한강변에 위치,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돼 왔고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해 왔다.따라서 도로나 철도 등 교통불편이 오래도록 이어졌고, 기업유치가 안돼 낙후돼 왔다.이는 중앙정치권에 충주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낼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래 충주발전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낙후된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충주와 관련된 문제가 국가정책에 반영되고 예산이 확충돼야 한다.따라서 중앙정치권에서 충주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강력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또 그 정치인이 제역할을 하기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구가 필요하다. 이에 '(재)21세기충주개벽실천포럼'을 설립할 생각이다. 전직 국회의원을 당연직 상임대표로 국회의원과 시장의 교량역할은 물론 명품도시충주건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한 기획과 발판을 구축하겠다. 그러면 지역과 관련된 각종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돼 '충주번영 100년'을 앞당길 수 있다.

-이번선거 주요공약은.

△임기내 MIK 산단 완공으로 5천개 일자리 창출과 100개 중소기업을 유치 하겠다.충주댐 물값 보상을 현실화, 충주발전의 자원으로 만들겠다.충주댐을 중심으로 한 월악산·수안보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프로젝트를 추진, 충주댐을 수상관광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케이블카를 월악산까지 연결하여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를 이루겠다.

SSM규제를위한 유통법과 상생법을 조기 통과시켜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겠으며, 농업진흥기금 100억원 유치와 농업기반 조성기금 100억원을 다각적 방법으로 유치, 사과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상추 등 유기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유기농장법인을 각 면 지역마다 2~3개 씩 건립하여 소득증대기반을 확충하겠다.

민생고민 해결을 위해 '이동신문고'를 만들고 비행장소음보상 현실화문제.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대책. 호암택지개발지구토지보상조기추진. 폐교활용 다문화가정대안학교건립, 권역별 현실적 순환버스 운행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

-충주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였다. 지난 시간을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한 유일한 사람이다. 중앙의 안락하고 힘 있는 자리에서는 고향생각 안하다가, 권력 끈 떨어지고 나서 막다른 길목에 몰리면 고향으로 잠시 귀향하여 표 달라고 하는 후보들과는 나는 전적으로 다른 DNA를 갖고 있다고 본다. 이번선거는 토박이와 뜨네기, 정의와 불의, 고향에 뼈를 묻을 사람과 고향을 이용하는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본다. 독일의 하노버,스페인 빌바오 도시 등 세계적으로 위대한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성질에 맞는 정치인을 선택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도 충주의 특·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토박이 뚝심 정치가를 선택하는 날이 7.28 국회보궐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

☞맹정섭 후보 프로필

△학력-한수초, 중, 충주상고,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국제정치학전공(박사수료)

△경력-성균관대 겸임교수, (사)한·우크라이나협회사무총장·상임 부회장,고려인인권문제연구소장,국가전략포럼국제외교위원장,정치개혁과 국민참여정치포럼공동대표, 2007선진국민연대충북공동대표,(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장, (사)전국자전거사랑연합회 자문위원장, 2004년 총선출마, MIK충주녹색패션산업단지 설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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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