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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12기 추가 구축 추진

충북도, 과기부에 요청 후 내년 상반기 첫 삽 목표

  • 웹출고시간2024.06.11 18:18:47
  • 최종수정2024.06.11 18:18:47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빔라인 12기를 조기에 추가 구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가속기가 오는 2028년 빔라인 10기로 가동에 들어가면 곧바로 충북 주력산업과 연계한 빔라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빔라인은 산업체 전용 3기, 기초과학 분야 7기 등 총 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빔라인은 방사광가속기 안에 마련되는 핵심적 실험·연구 공간이다. 활용 분야는 바이오와 소재, 에너지, 반도체, 지질, 화학, 환경 등이다.

이 중 산업체 전용 빔라인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실험 환경에서 연구가 가능하다. 넓은 에너지 영역으로 활용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빔라인은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10기로 운영에 들어간 뒤 향후 단계적으로 40기까지 설치된다.

도는 추가 설치할 빔라인 중 12기를 지역혁신 선도형으로 최대한 이른 시기에 구축할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활용 분야는 △의생명 롱빔라인 △바이오메디컬 롱빔라인 △신약 개발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소재 △양자산업 소재기술 △지구·행성 연구 △그린소재·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농산물 △동역학(시분해능 특화) △문화유산 연구 등이다.

앞서 도는 지역혁신 선도형 빔라인 구축 연구용역을 통해 이 같은 결과와 함께 필요성을 도출했다.

국가 과학기술 연구의 공백 분야와 빔라인 활용 잠재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이른 시기에 추가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첨단산업 중심의 세계적 원천 기술 확보와 방사광가속기 활용에 대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목적도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가 빔라인 조기 구축을 지속해서 정부와 과기부 등에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도는 내년 상반기 내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 산업단지는 199만5천937㎡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가속기 관련 면적은 54만㎡다.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 1조78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주관 연구기관이고,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대형국책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조성되면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도 관계자는 "선도형 빔라인을 추가적으로 구축해 첨단산업 중심의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와 방사광가속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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